신민아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이하 오마비) 제작발표회에서 \'뚱녀\'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더 좋아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그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열렬한 환호\'가 있었다. 상대역인 소지섭은 "신민아의 77kg 뚱녀 분장, 오히려 자연스럽고 귀엽다"고 말했다. 또 헨리는 "신민아 누나의 뚱뚱한 모습이 오히려 내 이상형과 가깝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유인영은 현장에서 뚱녀로 변한 신민아를 그냥 지나쳤던 후일담을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 도착해 분명 신민아와 눈이 마주쳤는데 몰라봤다"며 "그 정도로 리얼하게 분장했다"고 말해 신민아의 극중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겨운은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뚱보 역할을 맡아 특수분장을 통해 150kg으로 변한 바 있다. 이에 정겨운은 이번 \'오 마이 비너스\'에서 특수분장을 하는 신민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특수분장 하는 데 4시간 걸렸는데 신민아 씨는 2시간밖에 안 걸렸다고 하더라. 도와줄 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난 \'로맨스 타운\'에서 많이 뚱뚱한 사람이었고, 신민아는 통통하게 나온다. 분장한 게 너무 귀여워서 \'내가 왜 헤어져야 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연기의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우식이 존웃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헤어져야 해?라니 귀엽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