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조명같이 쨍한 조명에서 찍은 사진

실제로 거울로 보면 좀 더 도드라져 보인다ㅠ

이건 좀 어둡고 붉은 조명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

오늘 친구들이랑 길을 걷다가 

길에 있는 큰 거울에서 나를 보는데 피부가 너무 안좋아서 정병이 오더라

어릴때부터 여드름성피부에 흉터가 잘 생기는 체질인데 관리까지 잘 하지 못해서 여드름흉터가 너무 심했다.

집에서도 문득 문득 정병이오는데 도저히 집 밖을 나갈 용기가 안생기더라. 

엄마도 좀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피부과 한번 가보자더라

처음에 아무 지식도 없이 프락셀 5회를 받았는데 변화가 없더라

그런데 레이저받고 얼굴에 붓기올라와서 흉터가 덜 심해 보이니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붓기 빠지고 원상복구 되니까 마음이 갑자기 또 너무 초조해지고 흉터가 더 심해보이더라.

그래서 알바비 한푼두푼 모아서 동네에 나름 인근지역에서 가장 큰 피부과에 12회 흉터 패키지를 긁었다.

에어다이섹터, 울트라뷰젯, 쥬베룩 or 레티젠,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딥모드, 스카모드 둘다)

회복이 빠르지 않아서 1년 반동안 이렇게 12회하고 나니

어떻게 보면 살짝 개선이 된건 같은데 또 어떻게 보면 큰 차이가 없는거 같기도하고 그렇더라.

부작용으로 홍조랑 비닐질감 나비존,코 모공이 생기긴 했다.

피부정병 극복하고 살아보려고 해도 어느순간 문득 마주치는 내 얼굴, 피부에 자꾸 무너지더라. 그래서 저번달부터 포텐자(펌핑팁)+쥬베룩(도포) 3회 패키지를 끊었다. 붓기 기간에는 나름 또  자신감이 생기더라ㅋㅋㅜ 붓기때 만큼만 피부가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했다.

뭔가 끝없는 굴레에 빠진것 같다. 그리고 자책을 너무 많이 하게 되더라. 초반에 약을 먹었으면 어땠을까, 짜고 사후관리를 잘했으면 어땠을까 같은.

글이 길어졌다. 피부에 천조금 넘게 썼는데 사진 첨부해본다.

뭐라도 더 해보고 싶은데 추천해줄만한 시술 있으면 추천해주면 너무 고맙겠다. 요새는 새살침 이런데까지 관심이 가더라ㅠ

추천하는 시술있으면 적어주면 너무 고맙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