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땅밀덕지식] 크고 아름다운 290mm! 처칠 AVRE와 PSM

Water_glove · 2013.07.22 18:40:45

굿 땅끄 갤러스? 어차피 퇴근도 못하는 판에 삘 받은 밀덕지식이나 싸볼까 한다.

.......씨발 근데 왜 이렇게 슬프지?ㅜㅜ

여튼 이번에 다룰 녀석은 처칠 AVRE야. 예전에도 언급은 한 적도 있고, 갤에도 자꾸 이름이 나오는 녀석인데...

이 녀석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진짜 싸나이의 한방, 290미리를 쏴갈기기 때문이겠지... 183이 뭐 어째요? 조까 씨발아 ^^ㅗ 이건 290미리야!

사실 콯1의 홍차국에서 왕립 공병 중대의 2티어 스킬로 소환하는 이 녀석을 굴려보면서 알게 된 놈들이 여기 태반일거야... 사실은 저도 그렇슴다 ㅎㅎ;

콯1에서 얘는 주포를 탄약 자원을 소비하는 스킬로만 쓸 수 있고, 평시에는 차체 기관총만 틱틱틱 갈기는데... 저 주포 사격이 존나 쩔어주신단 말야?

안심과 신뢰의 처칠답게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천천히 기어가더니 뭔가를 퐁! .....쿠콰쾅콰오! 그리고 나-찌가 삭제된다... 오오 홍차 오오...

...뭐 어쨌든 간에, 이 녀석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참 화끈하기 이를데 없다는 게 재미지. 그래서 얘의 디테일이 뭐냐, 는 건 아래에서 마저 하자.

연합군이 나-찌의 배때지에 칼빵을 놓기 위해 노르망디에 상륙을 할 생각을 했어. 근데 나-찌도 바보는 아니라 해안에 방어선을 잘 구축해놨고...

아 저걸 어찌 깨부수긴 해야겠는데 존나 깝깝하더라 이거지. 지뢰도 존나 많고... 방어진지에는 철골에 콘크리트를 존나 떡발라놨고... 아 씨발 ㅡㅡ

그런데, '야 병신드라 지랄말고 나의 쩔어주는 땅끄나 보고 열폭하라고!'하면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게 79 기갑사단장인 호바트 소장이었어. 첫짤의 저-씨말야!

근데 이 저-씨가 '야 이거 존나 좋다니까? 생긴 건 좀 그래도 존나 쓸만해!' 하고 내놓은 것들이... 존나 괴상했단 말야. 그래서 퍼니전차, 호바트의 괴짜들이라 불렸지.

뭐 걔들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고, 오늘의 주인공 처칠 AVRE는 퍼니전차 중에서도 강화 토치카 파괴를 담당하는 녀석이었어. 어떻게 하냐고?

씨부럴 존나 짱쎈 290미리 Petard Spigot mortar를 쏴서 다 파.개.한.다! ...그래서 그 Petard Spigot mortar는 또 뭐냐고? 두번째 짤의 주포인데... 밑에서 계-속!

Petard Spigot mortar, 홍차답게 참 심플하기 이를데 없는 이름인데... 이 녀석은 말그대로 Petard를 Spigot 방식으로 쏘는 mortar야. ...설명해줄게.

Petard, 본래 중세시대에 쓰던 물건인데 성문 따위에 쓰는 거야. 작대기 끝에 화약 덩어리, 일종의 지뢰를 달아둔 건데... 저거 사전 돌리면 지뢰라 할거다.

이 Petard는 사람이 작대기를 꼬나쥐고 뽈뽈 뛰어가서 이걸 목표에 갖다 대는 거야. 그리고 점화하면? 뻥! 구멍을 슝~ 뚫어준다는 신묘한 물건이지.

실제로 쓰기는 참 좆같긴 해도(가다가 총 맞고 엎어지면? ^오^7) 한번만 성공하면 확실하게 대상에 침입할 통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꽤 좋은 물건이었는데...

아 맞다, 왜 니네 그 모던워페어 해봤냐? 거기서 breech! 하면서 문짝에 뭐 대고 격발하면 문짝만 뻥 날리는 거 있지? 그 녀석의 조상이라고 생각해라, ㅇㅋ?

그리고 Spigot. 아 이건 mortar랑 묶어서 해야지... 여튼 이 Spigot mortar는 박격포의 형태를 뜻하는데, 하 이거 번역을 못하겠네. 발사봉식 박격포?

뭐 박격포 출신 군필 갤러들은 알테지? 원통, 포신 속에 포탄을 쏙 넣으면 퐁! 튀어나가잖아. 얘는 그게 아니라 발사봉이 있고 거기다 포탄을 끼워...

그리고 격발하면 퐁! 나가는거야. 포신이 없다는게 특이하지. 뭐 추진력을 지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물로켓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겠네.

...이렇게 좀 길게 돌았지만 그래서 Petard Spigot mortar이 뭐냐? 뭐긴 뭐야 Petard를 쏘는 Spigot mortar라는 거야! 아 진짜 홍차식 센스... 보고있냐 ㅅㄱㅍㄹ?

뭐 넘어가서, 지금까지 이 알량하나마 시리즈가 길어지는 밀덕지식 오래 본 놈은 슬슬 눈치를 까는게 나올거야. 뭔가에 붙어서 터지는 폭탄... 음...?

그래요 바로 그 HESH요. 홍차의 상징, 홍뽕의 결정체인 바로 그 HESH탄이라는 거야! 표적에 작약이 부착된 후 폭발하는 그 플라스틱 고폭탄!

셋째 짤에 보이지? 저 크고 아름다운 포탄 말야. 발사용 장약부가 없다시피한 녀석인데도 저리 큰데... 무게는 18키로, 폭발하는 작약량은 11키로!

저 큼직한 건 어떻게 장전하냐, 네번째 짤에서 보듯이 구조 상 포탑에서는 장전을 못해.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노는 새끼, 짬 안되는 새끼가 나가야지 뭐...

차체 기관총 사수 겸 보조 운전수인 놈이 지 머리 위의 해치를 빼꼼 열어. 그리고 포신, 엄밀히 말하면 Spigot의 커버를 올리고 포탄을 거기다 끼움미다!

넴 마자옄ㅋㅋㅋㅋ 처칠 AVRE의 고증 보직 구성은 장전수가 없고 운전수가 둘이에옄ㅋㅋㅋㅋ 아오 씨부럴 홍차 크라쓰 보솤ㅋ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되냐고? 마지막 짤 보이냐? 오른쪽 아래 쪼만한게 바로 처칠 AVRE에여! 씨부럴 290미리 한방 걸리면 아주 그냥 좆되는 거야...

아 물론 사정거리는 평사형 박격포답게 존나 짧았지. 잘쳐줘야 210m... 근데 의외로 명중률은 적절했대. ...야 김병이 호구되는 소리 좀 안나게 하라!

3줄 요약

처칠 AVRE는

호바트 소장의 퍼니 전차 중 하나인데

290mm 박격포로 나-찌를 파.개.했.다.

01. [얼땅밀덕지식] 나-찌들이 깜놀한 첫번째 - 떼삼사 쇼크

02. [얼땅밀덕지식] 나-찌들이 깜놀한 두번째 - KV 쇼크

03. [얼땅밀덕지식] 실전에선 개병신 소리 듣던게 왜 얼땅에선 흥하는가?

04. [얼땅밀덕지식] 2대전때 련방에 여군도 존나 많았다는데 왜 얼땅엔 없져?

05. [얼땅밀덕지식] 왜 빵국의 땅끄들은 와인빨고 만든 둥그런 곡면장갑인가여?

06. [얼땅밀덕지식] 왜 땅끄들은 지 꼴리는대로 승무원이 늘었다 줄었다 함?

07. [얼땅밀덕지식] 나-찌의 3601H에 달리는 Konisch? 이건 뭥미?

08. [얼땅밀덕지식] space armor? 우주 장갑인가여? 우주 짱짱맨!

09. [얼땅밀덕지식] 프로호롭... 뭐? 프로로로롤? 프로호로프카 대전차전!

10. [얼땅밀덕지식] 엌ㅋㅋ 빵국노 B1와 튼튼데스네! 나-찌 vs 빵국

11. [얼땅밀덕지식] 홍차의 상징이자 자랑, HESH의 정체를 알려Dream

12. [얼땅밀덕지식] 이왕한 거 끝을 보자, 골탄특집 종결 APCR!

13. [얼땅밀덕지식] 련방의 보병들은 트럭 따윈 타지 않는다! 탱크 데산트!

14. [얼땅밀덕지식] 빼먹어서 미안했다, 진짜 골탄특집 종결 HEAT!

15. [얼땅밀덕지식] 쌀국의 위대한 공업력 앞에서 무릎 꿇어라! 셔-먼

16. [얼땅밀덕지식] 날씨 구린 기념으로 토막 지식 3개

17. [얼땅밀덕지식] 제2 왕립 전차 연대의 에이스, 노먼 플로

18. [얼땅밀덕지식] 이번엔 와사비에 취해봐라! 스시맨 자좆포 시리즈

19. [얼땅밀덕지식] 긔엽긔는 거꾸로 해도 긔엽긔, 꼬마땅끄 '탱켓'

20. [얼땅밀덕지식] 20회 기념으로 각 국가의 땅끄 교리를 비교해BOM

21. [얼땅밀덕지식] 나-찌의 판터? 그게 왜 현대 MBT의 아버지라고 하냐?

22. [얼땅밀덕지식] 스시맨 땅끄 트리를 살짝 훑어보자- 치하 이전까지

23. [얼땅밀덕지식] 스시맨 땅끄 트리를 살짝 훑어보자- 97식 중전차 치하

24. [얼땅밀덕지식] 고티어 주포는 포신에 종양이 있네? 배연기와 머즐브레이커

25. [월드오브탱크밀리터리지식] BT 전차에 관하여,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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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얼땅밀덕지식] 최초의 현대식 야포, M1897과 주퇴복좌기

28. [얼땅밀덕지식] 영원히 고통받는 무전수 ㅉㅉ해! 초기 전차와 무전수

29. [얼땅밀덕지식] 완.전.소.중 고폭탄의 교훈은 홍차에서 배울 수 있다!

30. [얼땅밀덕지식] 계란 한판 기념으로 다뤄보는 요-동 포탑.Yo-dong

31. [얼땅밀덕지식] 수직 안정기? 수직 갓정기!

32. [얼땅밀덕지식] 얼땅의 체고조넘이신 클립식의 핵심, 자동장전장치

33. [얼땅밀덕지식] 크고 아름다운 290mm! 처칠 AVRE와 P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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