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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2차 세계대전사 - 브레멘 호 사건 모바일에서 작성

좌현침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18 0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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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의 첫번째 해, 도버 해협 해전에서 패배한 브리튼 연방 해군은 잠수함 작전 위주로의 선회를 결정하게 된다.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연방에게 쓰라린 기억을 안겨주었고, 모즐리는 독일을 이 전쟁에서 완전히 망가뜨리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초기의 몇차례의 실수 이후에, 연방 해군 잠수함대는 곧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라이히스팍트의 해운을 벼랑으로 몰고 갔다.

1941년 11월 11일 오후 7시 19분, 브리튼 연방 적기 잠수함대 소속 S-140은 스페인 왕국 해안가에서 독일 여객선 브레멘 호를 발견한다. 그것이 병력수송선이라고 판단한 승조원들은 3발의 어뢰를 발사했고, 수송선은 이에 피격당해 침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피해상황 확인을 위해 물 위로 부상한 잠수함 앞에 펼처진 장면은 전혀 예상 외의 상황이었다. 브레멘 호에는 1000여명의 코뮌군 포로와 오스트리아로 향하던 800여명의 스페인 시민들이 탑승해 있었고, 바다 위는 이들의 비명과 구조 요청으로 아비규환이 되어 있었다.

눈앞에 펼처진 상황에 충격을 받은 잭 데이비스 중위는 생존자 구조를 위해 지원을 요청한다. 지원 요청에 응답한 S-87과 S-169 두척의 잠수함이 곧 현장에 도착해 생존자 구조를 돕기 시작했다. 승조원들은 적십자기를 내걸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곧 갑판 위는 생존자들로 가득찬다. 그러나 아직 바다 위는 생존자들이 남아있었고, 곧 현장을 발견한 독일 제국 지중해 제2유보트함대 소속 U-144와 U-132가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들만으론 역부족이었다.

11월 12일 새벽, 독일 해군 항공대 소속 Do 24 정찰기가 구조 현장을 발견한다. 브리튼 연방 승조원들은 라디오를 통해 정찰기에 구조작업 지원을 요청했고, 정찰기 기장 하인츠 슈미트 소위는 몰타의 지중해 함대 본부에 지원 요청을 전달한다. 과거 유보트 함장이었던 빌헬름 마셜 제독은 자신과 승조원들의 1차 세계대전에서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는 보고를 받자 두 척의 순양함을 구조 현장에 파견하여 작업을 돕도록 지시한다.

11월 13일, SMS 드레스덴과 SMS 라이프치히가 현장에 도착하여 일시적 휴전 방송과 함께 구조작업을 시작한다. 총 7척의 배들은 생존자들로 가득해졌다. 총 1500명이 이 구조작업으로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300여명은 어뢰피격으로 사망하거나 이후 3일간 구명정 부족과 저체온증 등 으로 사망했다. 포로들은 다시 독일의 통제 하에 돌아왔으나, SMS 드레스덴의 함장 쿠르트 프리덴베르거는 연방 해군 승조원들의 노력에 정중한 감사를 표했다.

불행히도 잠수함의 승조원들은 브리튼 연방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모즐리는 승조원들이 \'포로 동지\'들을 다시 압제자들의 손에 쥐어주었다며 분노했다. 3척의 잠수함들의 승조원들은 다른 잠수함들로 뿔뿔히 흩어져 재배치되어야 했고,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들은 계급을 강등당하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해롤드 배틀리 상사만이 S-62에서 전쟁이 끝날때까지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생존한 장병이었으며, 전후에 니콜라스 윈턴의 은행에 "숙련된 노동자"로 고용되는 행운을 얻었다.

하인리히 뵐, <제 2차 세계대전(Second Weltkri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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