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14 년

디시인사이드 겨울왕국 갤러리는 심각한 소재고갈을 겪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금손갤러들이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벌써 4월 1일인가. 아- 드디어 탈갤할 때가 됐군」

「어이, 너희들 난 빅히어로 6로 돌아올테니 잘 있어라」

「우웃!?」

「무, 무슨 짓이냐!」

「우우…윽…」

「……………………」

「……………………」

「으응?」

「후후후, 디즈니…이제야 정신 차렸나보군」

「!? 무슨 짓이야! 빨리 여기서 꺼내라!」

「디즈니님. 우리들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당장이라도 꺼내드릴게요」

「너희들의 부탁이라니…뭘 원하는건데？」

「겨울왕국 후속작을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들의 요구입니다!」

「겨울왕국 후속작을 만들라고?!…그렇다고 해서 왜 이런짓을…!!」

「………………」

「멍청한 녀석들이! 빨리 여기에서 꺼내줘!」

「조용히 듣고 있었더니…자신이 처한 입장을 알고 있는거냐?」

「그만 살고싶으시죠? 프갤산 심-쿵짤, 보실래요?」

「하-핫핫하! 바보녀석들! 이정도의 심-쿵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아!」

「애초에, 이제와서 겨울왕국 후속작을 만드는 것으로 소재가 나올거라 생각하는 거냐!」

「…아니…기다려…. 전설의 금손갤러라면, 혹시…」

「전설의 금손갤러라고!?」

「그러고 보니 나도 들은적이 있는 것 같아」

「전설의 금손갤러는, 그림실력이 뛰어난것은 물론,

손을 사용한 모든 기술에 뛰어나,

음악연주, 합성, 문학, 감성글에 고전시가까지 커버한다고…」

「나이는 확실히 10세~50세 정도에…」

「프갤활동 2달 이상 경력의 소유자 라던가」

「하-핫핫하! 멍청이들이!」

「그런 금손갤러가 어디에 있다는 거냐!」

「존재할리가 없어!」

「아니, 분명히 존재한다고 해」

「소문에 의하면, 인간이 가장 감성적이게 되는 새벽녘에 출몰한다던데…」

「학력이나 성별, 나이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실력은 전설의 창작물을 보면 알 수 있을거야」

「그런 금손갤러가 프갤에 와준다면, 우리들의 프뽕이 휠씬 충만해지는 걸까」

「아니, 그렇지는 않겠지」

「어, 어째선가YO?」

「지금의 프갤상태로는 금손갤러가 와봐야 분탕 뻘글에 밀려 순식간에 매장되겠지!」

「우리 갤러리에 그런 클린은 없어!」

「확실히 학교 끝나는 시간에는 노잼 떡밥에 분탕종자도 출몰하지」

「가끔 다른갤에서 털러오기도 하고…」

「그런 문제가 있었구나…」

「창작욕구가 샘솟는 프갤을 만드는건, 소꿉놀이가 아니야」

「아니, 하지만, 그걸 어떻게든 해봐! 당신도 프갤러잖아!」

「노잼 떡밥에 분탕문제만 있는게 아니야」

「우리 갤러리는 단일 영화갤러리로, 영화가 내리면 어떻게될지는 며느리도 모르지」

「그런 가운데 전설적인 금손갤러가 와도 잘 될리가 없어」

「틀려!!」

「갤럼들은 창작물에 덧글을 달거나, 의미있는 추천을 행사하고…」

「유동닉 고정닉 모두가 바람직한 관심을 받게될거야!」

「프갤에는 이미 양질의 창작소스나 합성짤, 금손그림에 장잉력까지 준비 되어있어…」

「작품을 만드는데는 최적의 장소야!」

「새벽에는 감성이 충만해져서, 사이좋게 분탕으로 고통받은 갤을 정화하고」

「다같이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모두 엘-멘을 외치는거야!」

「디즈니님, 부탁해요!」

「영화 내리면 블루레이로 대관이라도 할께!」

「굿즈도 이따시만큼 살테니까!」

「그러니까 후속작 만들어줘도 괜찮잔아?」

「……………………」

「너희들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제작하도록 하지」

「해냈다아아!!!!!!!」

「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런데, 그 전설의 금손갤러는 어디에 있는 거야?」

・

・

・

・

・

・

이 넓은 프갤의……

눈팅하고 있는 사람중 누군가는 분명히……

디시인사이드 겨울왕국 갤러리 유동 갤러

올라프로즌의 부탁

이 게시글을 보는 당신, 혹시 전설의 금손갤러가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부디 갤망진창에 상처받지 마십시오.

프갤은 절실히 전설의 금손갤러를 필요로합니다.

우리는 겨울왕국 후속작과, 여러분의 정성어린 창작물을 원하고 있습니다.

겨울왕국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겨울왕국과, 프갤의 역사를 만들어가고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First In, Last Out.

・

・

・

・

・

・

・

・

・

・

・

・

・

・

・

[후일담]역시 평범한 프갤러들을 모집합니다

원 소스는 일본의 어떤 구인광고.

부제 : 클린 프갤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