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
[연재]_Factory C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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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들. 두 번째 연재 글임.
첫 번째 초보자 맵은 너무 쉬웠어서 이번에는 도전자 맵을 해봤음.
Infernal Views
- 다른 종류의 롤러코스터 10 개를 흥미도 6.0 이 넘게 제작할 것
- 기간 제한 없음
- 물 타일이 용암 타일로 대체됨
- 공원 등급 유지 조건도 없음
개인적으로 이게 왜 도전자 맵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시작함.
맵을 보면 우든 롤러코스터 한 대와 구불구불 나 있는 검정색 길이 끝...
이 아니라 은행한테 받은 $10,000 가 있음. 초보자 맵보다 이자가 좀 높더라. 10% 인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매번 $1,000 씩 뜯긴다는 얘기임.
이전 사진에서 보았겠지만 이 맵에는 이미 훌륭한 우든 롤러코스터가 있음.
이 롤코 광고 때리고, 10 분마다 점검으로 바꾸고, 출구 쪽에 의자 배치하는 게 좋음.
아직 초반이라 돈이 쪼들리는데 청소부를 이 쪽만 청소하게 둘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곳은 조금만 지나면 광고를 보고 온 관광객들이 토 잔치를 할 거임.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오면 큰 부지가 있는데, 이 곳에 브금 재생기와 주니어 롤코를 지음.
맵이 거무칙칙하므로 앞으로 놀이기구들은 밝은 색으로 도색할 거임.
근데 주니어 롤코는 꾸미지 않으면 스텟이 좋게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추후에 롤코를 꼬아서 짓고 터널을 만들어주고 할 거임.
예상대로 5.0 이 채 안 되는 비루한 스텟임.
서서히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입구 쪽에 안내소를 지어주고 쉼터를 만들어 줌.
안내소는 어느 맵이든 입구 쪽에 지어줘야 하는데, 이 맵은 공원 입장료가 무료고
놀이기구 탑승비로 벌어 먹어야 하므로 인출기는 입구 쪽에 지을 필요가 없음.
이버 게임은 오와 열을 맞춰서 게임할 예정임. 보면 깔끔하지? 오와 열.
오와 열. 범퍼카는 만들고 나면 모든 차들이 동일 색으로 되어있는데, 필자는 꼴뵈기 싫어서 모두 다른 색으로 도색함.
근데 재정 상황을 보니 비루하기 짝이 없음. 뭘 했다고 돈이 이렇게 쪼들리나 싶음.
생각해보면 있는 거라고는 용암과 바위밖에 없는 부지에 쓸데없이 큰 우든 롤코 하나 지어놓고
빚 $10,000 과 함께 경영권 넘겨 주었다고 생각하면 개빡침.
이럴 때 답은 창렬이다.
이건 정당방위임. 풀 한 쪼가리도 안 보이는 땅에서 뭘 하라는 거임? 이제 관광객들 호주머니를 탈탈 털 일만 남음.
창렬 코스터이더라도 오와 열은 맞추자.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았는데 훌륭한 콬스류 롤코를 지을 돈이 마련되어서 지어줌. 깜빡하고 스텟을 안 찍었는데, 훌륭했었음.
솔직히 저 길이나 되게 지었는데 스텟 구지면 이상함.
오와 열을 맞춰서 갓갓갓을 지어주고 범퍼카 옆에 쉼터를 오와 열을 맞춰서 지어주자.
새 롤코를 지으면 관광객들이 이 쪽으로 갑자기 몰리기 때문에 저런 걸 안 지어주면 여긴 너무 복잡하다고 지랄함.
쉼터 뒤에는 오와 열을 맞춰서 Magic Carpet 이라는 스릴 라이드를 지어주자. 매우 아름답지 않은가?
사실 게임 후딱 끝내려고 했었는데, 천천히 하기로 했다.
저번에 연재하면서 느낀 건데 나는 하루에 몰아서 몇 시간 씩 게임을 못 하겠음 ㅠ
그래서 오와 열을 맞춰 지은 놀이기구들을 조금씩 꾸며 주었다. 이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음을 느낀다.
저기 보이는 간판은 Master of Puppets 라고 적었는데, 필자가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 새로이 들어가는 곡이다.
명곡인데 길고 지루함. (명곡 맞냐?)
두 창렬 코스터들 덕분에 빚을 모두 갚았다. 이쯤되면 창렬하다는 표현이 꼭 나쁜 표현만은 아니지 않은가?
저 코스터들 덕분에 삭막하기만 하던 땅이 이렇게 변할 수 있었다.
자본력이 갖춰지면 무서울 게 없다. 바로 값비싸고 트랙이 긴 롤코를 지어주었다. 이 롤코는 주니어 롤코와 트랙이 꼬여 있기 때문에
서로간에 흥미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주니어 롤코의 대기줄을 꾸며준 뒤에 주니어 롤코의 흥미도를 확인해 보았다.
시벌 한참 모자라다. 아무래도 롤코가 조금 꼬여 있었더니 흥미도가 조금 오른듯 하다.
터널을 만들어주고 나무를 심고 울타리를 만들고 공룡 모형들을 설치해 주었더니 6.0 을 넘길 수 있었다.
개똥같은 성적을 받고서도 무섭지 않은 이유는 재수강이 있기 때문이다.
이 쪽은 Floorless 롤코를 지은 부지 근방이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기 때문에 쉼터를 크게 두 개 지어주었고,
루핑 롤코를 하나 구석 부지를 이용하여 지었다.
이렇게 생겼다. 역시 트랙이 길기 때문에 흥미도가 낮게 나올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이 롤코의 이름은 A7x 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밴드 이름이지만 Dream Theater 의 드러머와 합작한 Nightmare 앨범은 빌보드 차트 1위를 먹었다.
사실 얘네는 원래 친 기독교 세력이었는데, 투어 도중에 사고로 드러머를 잃자 반 기독교 적인 내용을 담은 곡들을 쓰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이제 돈이 쌓인다. 두 창렬 롤코들은 제 몫을 다 한 셈이다. 밀어주자.
이제 저 곳은 큰 광장이 될 것이다.
짠! 이제 관광객들은 뒤지기 싫으면 쇳물을 토하는 분수대를 피하며 오가야 할 것이다.
돈이 썩어 넘칠 때에는 역시 하이퍼 롤코만한 게 없다. 얘는 별다른 스페셜 트랙 없이 오르락 내리락만 몇 번 시켜주면 보이는 것과 같이
훌륭한 스펙을 뽑아낼 수 있다. 역시 돈이 짱이다.
입구를 꾸며 주었다. 역이 요전 때 플레이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더 잘 꾸미는 듯 하다. (아님 말고)
여유가 있어서 너무 롤코만 지은 감이 있어서 Splash Boats 를 지었다.
관광객들이 이걸 제정신에 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사를 타고 내려왔을 때 튀기는 쇳물을 피하며 타야 할 것이다.
주변을 나름 예쁘게 꾸며 주었다.
바로 옆에는 Flying Turns 를 설치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이 롤코는 제작하기를 매우 꺼리는데,
1. 급경사가 없다. 롤코면 확 내려오고 확 올라가고 그런 맛이 있어야 하지 않나.
2. 트랙을 신경써서 짓지 않으면 열차가 공중에서 박살난다.
3. 열차 하나에 여섯 명밖에 탑승할 수 없다. 대기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싫긴 하지만 어떻게 짓고 주변을 꾸며 주었더니 흥미도가 간신히 6.0 을 넘을 수 있었다.
겨울 컨셉으로 지으려고 했는데, 눈이 쌓인 나무가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으로는 Mine Coaster 를 지었다. 이런 맵에는 요 롤코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 터널 좀 파서 들어가 주고, 벽 뚫고 들어가게 트랙 만들고
벽 타일을 나무 타일로 만들기만 해도 있어보이기 때문.
광장에서 Mine Coaster 쪽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등신들이 보인다.
이 현상은 어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수치는 나쁘지 않다. 맵을 꽉 채우기 위해 정말 노력 중이다.
슬슬 지루하다. 후딱 코스터 만들고 끝내고 싶었다. 바로 다음 코스터를 만들었는데, Flying Roller Coaster 를 구석에 지어봤다.
수치가 엄청나다. 나중에 할 Extreme Heights 맵에 어울릴만한 녀석인듯.
이 쯤 되면 주변에 병원 짓고 의자 깔고 해도 토바다다. 그냥 청소부들을 출구 근방에 집중 배치해주자.
Flying 롤코 대기줄을 꾸며주고 나서 확인해 봤는데 어느새 흥미도 6.0이 넘는 롤코를 9 개나 지었다.
바로 끝내려니 아쉬워서 맵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을 만들어 주었다.
필자는 물론 셔틀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멍청한 AI 들은 재밌자고 타겠지...
이로써 마지막 롤러코스터가 완성되었다! 이 롤코를 평지에 지으니 확실히 꾸밀 건 꾸미더라도 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본인은 다른 고수들의 플레이처럼 롤코의 한 트랙 한 트랙을 꾸밀 실력도 자신도 없고, 여백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대로 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클리어 메시지가 떴다. 워낙 구석탱이에서 작업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끝날 때에는 우뢰와 같은 박수 + 풍선을 보며 끝내야 후련한데...
그냥 끝내기는 아쉬워서 대기줄을 꾸며 보았다. 속 시원하다 끝!!!
공원 입구 쪽이다. 입구는 최대한 건들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해 놓았다.
Splash Boats & Flying Turns 전경
마지막 롤러코스터 대기줄 쪽 전경. 관광객들이 어떻게 알고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다.
간판에 적은 건 좋은 곡들만 좋은 Saosin 이라는 밴드
범퍼카 쪽 전경. 범퍼카를 지은 후 공원의 재정상태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창렬 롤코 두 대를 지은 게 생각난다.
우든 롤코 쪽 전경. 전경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찍지 않은 부분이 여기밖에 없다.
전체 사진. 최대한 채우고자 노력했지만 미처 채우지 못 한 부분들이 조금 남아있어서 아쉽지만 후련하다.
이게 시원 섭섭함인가.
무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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