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을 다들 재밌게 봐준 것 같아서 고마웠어.

사실, 이번 글은 상대적으로 좀 노잼이긴 하지만 다녀온 보람이 있으니 정성스레 올려볼게.

먼저, ‘너 그리고 나-2’야. 왜 ‘2’일까?? 경기도 동부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눈 구경도 하고,

엊그제 가서 빨리 돌아온 게 아쉬움이 좀 남아서 또 가기로 함.

눈은 내려도 바람이 안부니까 엊그제보다 더 따뜻했음ㅋㅋㅋ근데 사람 진짜 딱 3명 봄ㅋㅋㅋ 눈이 오니까 배경이 좋아서

이 자세로 한 번 더 찰칵해봄. 참고로 엉덩이 다 젖음ㅠㅋㅋㅋㅋ

사람이 없기는 진짜 없어서 이상하게 여유가 생기더라ㅋㅋㅋ 그래서 내친김에 다른 자세로도 찍어봤음ㅋㅋㅋ

※숏다리 눈갱 주의※

유주 자세로 한 컷 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건너와서 다른 씬도 찍어 봄. 예린이와 은하 씬.

엊그제 셀카봉을 바람에 날려~ 해서 걱정했는데 눈이와도 바람이 안부니 너무 좋더라. 이건 배경 맞춰서 다시 찍어 봄~ 이거 찍고 바로 눈 폭탄;;

이 씬도 최대한 비슷하게 찰칵~

눈이 너무 잘 뭉쳐지길래 ‘은하눈사람’ 만들어 봤어ㅋㅋㅋ“새롭게~ 시작해~ 볼래 너 그리고 나~”

내가 제일 동경하는 안무파트임~~

재밌어서 자세하나 더 해봄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팔각도가 안 맞네...

눈 구경 좀 하다가 설경 한 컷 찍고 역으로 감~

용산에서 내려서 백빈건널목으로 향함. 퇴근길이라 열차랑 자동차 엄청 많이 지나다니더라.
보일려나? 진짜 겨우겨우 예린이 따라서 찍었다.ㅋㅋㅋ 노란 자전거는 건널목 경비아재자전거나봐 그대로야ㅎㅎ

요것도ㅋㅋㅋ 이날 서울은 눈이 아침에 내렸던데 안 쌓였더라.

맞다! 이거는 아침에 서빙고역에 잠시 내려서 찍었던 것. 역시 지금도 출입금지ㅠ

다음날, 남산 오르기 전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들른 아랑문구사, 안 망했지??

남산도서관에서 쭉 오르니 도착!! 지난봄에 여친이들이 소풍간 곳!! 미세먼지 없어서 파노라마도 한 컷 찰칵!

그런데 이 소풍장소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더라... 버디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먼저 기념관을 관람했어.

혹여나 성지순례하기위해 남산을 찾아온다면 기념관 꼭 들러보자.

사진은 안중근 의사 동상과 ‘일월부독서구중생형극’이라 쓰신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이야. 뜻은 당연히 알겠지??

원

투

쓰리~, 여기 마당은 못 들어가게 줄로 막아 놨더라... 줄이 낮아서 눈 딱 감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있어서 멀리서 차분히 찍고 왔어.

‘삼순이 계단’으로도 유명한 곳이더라. 기념관에서 조금만 가면 이 계단이 있어.

코스프레 안한게 다행인 것 같긴 한데ㅋㅋㅋ 402번이 곧 도착이여서 이거 찍고 까먹고 바로 뛰어갔음.

마지막으로 올림픽 공원인데 어두워서 사진이 전부 똥퀄... 이거 하나 건졌어. 사과폰의 한계...

너무 춥고 어두워서 이렇게 밖에 찍지 못 한 점 양해 부탁!

사실, 성지순례가 단순한 팬심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해, 그래서 버디로서의 열정도를 스스로 점검해 본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도 혼자였지만 너무 재미있었어.ㅋㅋㅋ 그냥 촬영장소만가서 배경만 딱 찍고 오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기려고

몇몇 씬을 직접 따라 해본거야. 좋은 의도로 봐주면 좋겠음. 아쉬운 점은 중앙고와 한강철교 및 반포대교를 가지 못 한 점.... 그리고 추운 날씨...

암튼 읽어줘서 땡큐땡큐해~~ 여사유공부 쓸 준비도 해야겠다ㅠㅠ

이건 지난 글ㅎㅎ-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f&no=749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