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물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려고 했느데, 동물병원에서 깜짝 놀라더군요!! 어디서 잡았냐구!! ㅋㅋ
일단 정식 진료는 못하니 시청에 연락하면 관계자 분께서 올거라 하셔셔,,
그냥 좀 더 회복 되면 원래 있던 자리 근처에 놔준다고 해서 다시 데려왔습니다.

사실 풀어줄려다가 누가 키워보고 싶다해서 진료 받고 간단한 용품 사서 주려 했거든요 ^^;

그리해서 근처 공원에 풀어줄려다가 새소리가 많이 나고 자기동네가 아니라서 잡아먹힐 거라는 생각 때문에
발견된 곳 근처 절로 갔죠,,
가서 키워보고 싶다던 친구랑 마지막으로 좀 구경하고 사진찍고 해서,, 풀어줬습니다.

소나무 옆에서 풀어줬는데 이거이거 뒤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나무로 올라가버리더라는 ㅠ.ㅠ
풀어줬으니 나무 위에서 한 번 날아주는 센스 정도는 발휘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ㅠ.ㅠ ㅋㅋ

근데 키워보고 싶다던 친구가 마음 약해서 울어버리더라는 ^^ (참 순수하고 예쁘게 보였어요ㅋㅋ)

시원 섭섭하지만 그 친구의 그런 순수한 마음을 엿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소개팅한 아가씨였음ㅋㅋ)

람쥐야 안녕~ 잘 살아라구!! ^^

ps. 사진 찍는 기술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