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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자전거는 밟으면 간다. - 2일차

이니셜S(59.16) 2007.07.02 05:28:21
조회 755 추천 0 댓글 15


본명 : 서동관 (37세)
잔차경력 : 부천 - 충무로간 자전거 출퇴근 6개월.
여행기종 : 생활자전거
준비기간 : 약 20일간. 준비물 구입과 코스파악 및 후기 탐독
여행기간 : 2007년 5월 30일 ~ 2007년 6월 27일 (총 29일간)
이동거리 : 약 2,500 Km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 배와 버스로 이동한 거리는 제외 됨)
소요경비 : 자전거를 제외한 모든 준비물 - 300,000원 + 여행기간중 700,000원. 총 1백만원.
이동경로 : 부천 출발 - 강원도 - 동해안 - 남해안 - 서해안 - 부천도착
                 전국 8도, 제주특별자치도, 1개 특별시, 5개 광역시, 최북단 통일전망대,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까지 전국을 경유했음
여행후 얻은 것 : 1,850원. (여행중에 줏은 돈의 합계입니다.ㅋ)
여행후 잃은 것 : 살 10kg. (한달안에 10kg감량. 확실합니다. 단, 언덕에서 끌바는 안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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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2일차

 

일자 : 2007년 5월 3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출발 : 오전 7시 45분

도착 : 오후 6시 10분

이동거리 : 98km

이동경로 : 포천 - 청평 - 가평 - 춘천

도로정보 : 포천 - 87번국도 - 내촌 - 47번국도 - 신팔 - 37번국도 - 청평 - 46번국도 - 춘천

사용금액 : 소머리국밥 7,000원 + 자전거 페달 13,000원 + 음료수 외 2,000원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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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먹고 남은 밥을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먹어야 힘을 내서 달린다는 생각으로

그냥 뱃속에 채워 넣었던 아침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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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야영했던 심곡교회입니다. 출발전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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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으로 들어서기 전...

저 끝을 돌아서면 급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힘겨운 고개였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겨우겨우 올라와서 길바닥에 주저 앉아 물을 한통 다 비웠죠.

이 후 포천까지 계속 내려막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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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스탠드를 새로 만들기 위해서 공업사에 들렸는데 생각외로 주인아저씨가

정성들여 만들어주셨는데 돈도 만원밖에 안받았답니다. 만든 시간은 거의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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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스탠드. 저곳에 파이프를 받쳐서 자전거를 세우면 끄덕없습니다.

더 이상 스탠드가 휘어지면서 자전거가 넘어갈일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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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스탠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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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잘 만들어준 공업사 주인아저씨가 감사드리며 기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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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청평으로 가는길..

차에서 반사된 빛은 운전자의 금이빨에서 나온것... 무척이나 강렬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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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 비닐을 친것을 처음 보았네요.

인상적이여서 찍었는데 이 후 저런 풍경을 많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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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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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가는 길은 새로운 도로공사가 한참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다리 기둥이 얼마 안높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엄청 높아보였던 기둥이였습니다.

건축물중 다리 놓는게 제일 신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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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지붕에 학이 내려와서 앉아 있는듯 싶지만 사실은 만든 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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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기다리는 청평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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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좋고 물도 좋은 청평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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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보이는곳이 청평 검문소입니다. 헌병과 경찰이 같이 검문소에 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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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타서 화기가 살안에 베겨있어서 후끈후끈 ... 화닥화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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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배연정의 소머리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여행떠나 지나는길이니까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왠지 강하게 끌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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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 연예인 싸인들이 도배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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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까 생각나서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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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평 야전수송교육단을 나왔는데 마침 운전교육차량이 지나가면서

제 군대 있을때의 추억을 자극시켰답니다.. ^^

환상의 C코스(가평-청평)를 가는 차량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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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가는데 갑자기 100원짜리가 보였습니다. 내려서 줍기는 했으나...

오르막길이라 다시 출발하기 힘들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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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가니 또 십원짜리가 눈에 띄였습니다. 물론 10원짜리도 무시할수 없어서 줏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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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직진하면 춘천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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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를 무료로 꼬매준 고마운 세탁소..

고마움의 표시로 실론티를 아주머니께 사다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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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페달의 베아링이 나가서 교체했는데 양쪽다 교체하더군요..

하지만 교체한 페달도 불량이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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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길에는 긴 다리가 많았습니다. 다리 중간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건 정말

저로써는 무서운 일이였습니다. 출렁이는 다리도 무섭고 바람도 무섭고 내려다 보이는

강도 무섭네요.. 고소공포증때문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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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익숙한 강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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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와본 강촌이지만 자전거 타고 와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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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는길... 가는길이 무시무시한 양구도 이정표에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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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텐트안이 정신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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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 공원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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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와 처음으로 빨래도 하고.. 자전거는 훌륭한 빨래건조대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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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칠때 거의 같이 와서 자리잡던 한 가족...
저분들이 스타벅스 커피를 건내주면서 추위를 걱정을 해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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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첫날이고 장거리를 뛰어서 잠이 잘 올줄 알았는데
깊은 잠을 못 자고 계속 깨었습니다.
훈련코스에서 침낭 덮고 잘때도 그랬었고
집에서 적응시험으로 침낭덮고 잘때도 설쳤는데
어젯밤 역시나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잠이 겨우 들랑말랑 할때쯤 갑자기 후두둑후두둑 쏟아지는 비..-_-;
비온다는말을 못들었는데 비가 오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일 일정이
걱정되기도 했지요. 그러나 빗소리에 최면이라도 걸렸는지 잠이 들었고
텐트를 열어보니 글쎄 텐트밖이 아침햇살에 그렇게 눈부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땅을 보니 비 온 흔적이 없었습니다.
그럼 간 밤에 비 떨어지는 소리는 무엇이였단 말인가? -_-;;;
어제 라면 끓여먹고 남은 밥과 부침개를 아침식사로 우걱우걱 먹고
설겆이를 하고 나도 씻고 떠날 채비를 다 끝내고 나니 1시간 40분이나 걸렸네요.
출발준비가 너무 완만한거 아닌지 스스로 물어보며 교회앞에서
기념샷을 날리고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교회를 출발하여 부대하나를 지나자마자 엄청난 언덕하나를 만났습니다
. 어제 넘었던 언덕들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언덕이였는데 끙끙거리며
올라가면서 이걸 끌고 올라갈까 그냥 타고 올라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중간에 잠깐 멈춰서 숨을 다듬고 다시 타고 올라가 봅니다.
또 올라가면서 끌고 올라갈까를 고민하는데
마음같아서는 당장 끌고 올라가고 싶었지만
아직 강원도도 못가서 언덕을 끌고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아주 끙끙 앓는 소리 내면서 정산까지 올라가서는 도로 옆에 주저앉아 버렸지요.
그렇게 힘이 들었지만 정상에 올라오니 기분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엔 엄청난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바로 진부령!!!
강원도를 넘어가기 위해서 경로중 저는 진부령을 선택했는데
나에겐 1.4후퇴 피난짐같은 엄청난 짐이 있었고 기초체력도 부족해서
내가 선택한 진부령을 넘을지는 벌써부터 걱정이 몰아쳐 오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진부령은 자전거를 타고 넘어가야 자전거 일주하는 사람으로써
마땅한일이 되겠지만 타고 가다가 힘들면 끌고 가면 되지..
여행목표가 진부령 정복도 아니고 전국일주 무사고 완주기때문에
괜히 오버해서 무리하다가 가다가 되돌아 오는일을 만들지 말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군요..ㅋㅋㅋ
힘들게 올라온 고개에서 포천까지는 거의 다운힐이였습니다.
만약 포천에서 거꾸로 전곡으로 향했다면
그 긴 업힐에 개고생 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원스럽게 내려갔지요.. ^^
포천시내에 접어들어 청평을 가려면 신팔이라는 곳을 거쳐가야하는데
길을 지나는 어르신께 물어보니 신팔을 직접 가는길은 무척 험하니
돌아가라고 하네요. 어제 목사님도 그러셨는데...
아무래도 우회하는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가다가
어느 아저씨께 확인차 물어보니 고개를 딱 하나만 넘으면 된다며
직선코스를 알려주시는거였습니다.
순간 또 갈등.... -_- 하지만 높은 언덕을 낑낑거리며 올라가는 시간이나
우회해서 가더라도 자전거 속도가 있기때문에 시간상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멀지만 돌아가는길을 선택했습니다.
길을 가며 간간히 자전거를 세워놓고 쉬게 되는데 짐이 많다보니
자꾸 스탠드가 꺽이며 자전거가 쓰러지는것이였습니다.
이제 2일차인데 스탠드를 새로 교체한다고 해도
또 이럴텐데 걱정을 하는 순간.
퀵서비스 아저씨들이 무거운 오토바이를 세울때
파이프로 오토바이를 지탱해서 세우던게 생각나 공업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마침 포천을 빠져나가기 직전에 한 공업사가 있었는데
거기서 설명을 해서 긴파이프로 강력한 지지대를 1시간에 걸쳐서 만들었는데
만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쏟아부은 기술과 정성에 비해서 무척 싸게 만들었답니다.
아마도 여행중인 저를 생각해서 저렴하게 받으신거 같습니다.
튼튼한걸로 따져도 무척이나 튼튼해서 만족도 200%.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신팔을 지나 현리를 거쳐 청평으로 가는데
반바지를 입은 다리가 더욱 화닥거려 왔습니다.
마시던 물로 주르륵 흘려내려주니
순간 시원하기는 하지만 얼마지나 또 화닥화닥.. ㅠ.ㅠ;;;
아무래도 내일부터는 다리에도 썬그림을 발라줘야 할듯 싶었습니다.
청평을 거쳐 가평으로 가는길.
가평들어가서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가평으로 들어가면 너무 늦게 먹는게 되어서
점심도 먹고 쉬어갈겸 식당을 찾고 있는데 배현정 소머리 국밥이 눈에 띄는것이였습니다.
물수건에 시원한물 축여서 화닥화닥한 다리위에 씌워주고 밥을 먹으며 쉬었습니다.
한 30여분에 걸쳐 점심을 먹고 다시 가평을 향해 달렸습니다.
상색이라는곳을 지나면서 완만한듯 지루한 언덕을 낑낑거리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기아변속을 안되서 숨은 턱을 치고 있고 다리는 화닥화닥.
혼자하는 외로운 여행길에 그저 힘들어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고개를 푹 쳐박고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나를 지나치던 프라이드가 멈춰서듯 서행을 하면서
비상깜박이를 보내며 대한민국 박수를 치듯 빵빵거려 주는것이였습니다.
처음으로 받아본 길거리 화이팅이였습니다.
순간 왜 그런지 정체모를 격한 감정이 확 밀려왔습니다.
울음이라도 금방 토해낼듯한 느낌이 들면서 그 프라이드가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던지 ....
눈물이 나올려는걸 겨우 진정시키고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해주었습니다.
언덕을 오르는 내내 참 마음이 짠해지는 느낌이 떠나질 않더군요..
프라이드가 건내준 따뜻한 마음은 이후 춘천에 도착할때까지 남아서
큰 힘을 낼수가 있었습니다.
자전거 오른쪽 페달이 출발할때 부터  돌아가다가 뻑뻑해서 오르막길에서
애먹었기에 가평에 들려서 교체해서 강원도에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가평시내로 진입했습니다.
자전거포에 들어가니 무척이나 불친절한 아저씨가
고칠려면 고치고 말라면 말아라는 식으로 가격을 툭 던져놓고는 자기일을 보시는군요.
기가막혔지만 아쉬운건 나였기에 13,000원에 교체하였습니다.
좀 비싼듯한 가격이였기에 교체하고 나서 돈을 줄때 좀 더 할인 안되냐
고 하니까 교체하고나서 깍는다고 버럭 화를 내를것이였습니다.
깍을 기대도 안하고 그냥 말한마디 거든다고 했다가 돈주면서 욕먹었습니다. 우쒸... -_-^
페달을 교체하고 짐을 실고 출발해서 어느정도 가니
이것도 오른쪽에서 자꾸 소리나며 빡빡한것이였습니다.
얼래? 새것이 왜 이래? 고치기 전과 달라진게 별로 없잖아???
그래서 할수없이 WD40을 뿌려주니 한결 부드러워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걸리는 느낌은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가평에 들어온김에 바지도 수선해서 간다고 세탁소를 찾았습니다.
새로산 바지가 실밥이 약해서 엉덩이가 튿어질려고 해서
나중에 다 튿어지고 나서 수선하는것보다 미리 수선하는게 나을 듯 싶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 바지를 받아 들더니
능숙하게 미싱질 하고 나서 돈 안받고 무료로 건내줍니다.
아까 자전거포에서 상한 마음...
깨끗이 덮어지고 고마움에 인사를 꾸벅하고 나와서 근처 슈퍼에서
실론티를 하나 사와서 드리니 무척이나 고마워했던 아주머니.
나보다도 더 고마워하는 아주머니를 보니 마음이 좋아짐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
가평을 출발하여 춘천으로 오면서 2km 이상되는 다리를 4~5개를 넘게
되는데 다리를 넘을때마다 아찔함을 계속 느꼈습니다.
차들이 터널지낼때처럼 다리를 건널때도 소리가 나서
그 소리때문에 더 무섭고 더 긴장스럽게 만드는것이였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다리가 길어 출렁임이 느껴지고 바람도 쎄고
다리 아래는 까마득한 낭떨어지인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써는
다리 난간쪽에 붙어가지도 못하고 바깥차선을 적당히 먹어들어가며
자전거를 달렸는데 트럭하나 지날때마다
바람에 영향을 받는 자전거때문에 다리가 후들후들... ㅠ.ㅠ;;;
그래서 욕먹을 작정을 하고 차선 하나를 다 차지하고 차선 가운데로 달렸습니다.
알아서 피해가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다리 난간에 붙어서 덜덜 떨면서 가느니 이게 낫겠다 싶더라구요..ㅋㅋ
어느덧 춘천에 도착해서 공지천을 향했습니다.
공지천에 도착하니 저녁 6:00.
공지천 근처에 공원이 있길래 화장실 가까운곳에서 야영을 준비하였습니다.
점심을 느즈막히 먹어서 밥생각도 안나고 해서 오늘 입은 옷들을 빨래 했습니다.
더러워서 빠는게 아니고 땀에 젖어서 빠는것이기에
물로만 빨아도 개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다 빨고나서 자전거에 널어놓고 라디오를 들으며 쉬고 있는데
왠 아리따운 여자 한분이 텐트를 들여다보며 안춥냐고 물으며
스타벅스 커피를 건내 주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여자분의 미모에 긴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보.. 하면서 튀어 나오는 한명의 하이에나...
상황파악. 상황종료..
에라.. 잠이나 자자...-_-;;
2일차도 그렇게 지나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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