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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번역]텔레그래프에 실린 연아선수 기사

블링블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12 22:59:17
조회 6218 추천 71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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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횽들 블링블링이야
외국기사 횽이 올려줬던 글이야.
여태껏 내가 읽은 연아 기사중 가장 표현이 독특하고.. 뭐랄까 수필을 읽은느낌이랄까
여튼 내가 읽은 기사중에서는 가장 감동이야.. 마치 이미 올림픽의 여왕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느낌이랄까?
그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번역하는데 꽤나 고민하고 시간도 많이 들었어..
아래는 번역한 전체 내용
=================================================

테니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해온 윌리엄스 자매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해진 마리아 샤라포바가 주목할만할 것이다. 마찬가지의 예로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산야 리처드가 있다.

올해의 라우레우스상을 노리는 도전자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스키선수 린제이 본과 수영선수 브리타 스테판과 페데리카 펠레그리니, 그리고 육상선수인
리처드와 쉘리-앤 프레이저가 있다. 모두가 멋진 선수지만 \\\'아이콘\\\'으로 불리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뭔가 빠진듯 허전함이 있는 가운데, 매력적이지만 어딘가 부족한 본이 미국의 판에 박힌듯한 선택지라면
동계올림픽은 그녀만의 세계에서 이미 가장 유명한 명사로 검증된 소녀에게 이 역할을 내주려고
벼르고 있다
. 한국은 19살의 김연아가 그녀만이 할수있는 스케이팅을 벤쿠버에서
펼친다면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세대전쯤 캐나다에서 열린 이 얼음의 축제에서 카트리나 비트의 \"비제의 카르멘\" 연기는 그녀를
캘거리의 세계 스포츠 여제로 만들었다. 미국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탁월함에 혼절했고 이 올림픽
2회챔피언은 10년이 지난 후에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 뽑혔었다. 공산체제 동독에서
온 어린 선수로는 대단한 일이다.


이번주 초에 밴쿠버에서 그녀가 참석한 한 홍보행사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끈 것으로 봤을때
44세인 지금까지도 \"캐티(카트리나의 애칭)\"는 빛을 발산한다. 2010 챔피언에 대한 예상은 말을
아꼈지만, 김선수가 그녀와 같은 급의 세련됨과 아름다움뿐 아니라 유일무이한 스포츠적 능력과
고도의 테크닉까지 겸비한 소녀라는 것을 인정했다.

김선수는 능력있는 심판들의 눈에는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로 등극하는 중이다.
아직도 등극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는 피겨스케이팅이 현재
\\\'신세계로 가고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치만 적어도 한국은 이미 연아에게 나가떨어진지 오래다. \\\'퀸연아\\\'로 불리는 이 세계 챔피언은
어딜가든 두명의 보디가드를 대동하는데, 이런걸 난리통이라고 하나 싶을 정도다.


심지어 연아선수가 훈련중인 토론토의 크리켓 빙상장에서도 연아선수의 스토커 얼굴이 벽에 쫙
붙어서 스토커가 출연하기만 하면 신고하도록 되있다. 밴쿠버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호텔에
팬들의 접근을 제한했다.


2년이 흐르는 동안, 연아는 한국의 올해의 인물에-2008년,오바마가 2위-연속 선정됐고 연아가 자신의
이름을 넣어 팔기만 하면, 그 물건은 80일 만에 50만대를 팔아치운 \\\'연아의 햅틱\\\'처럼
날개 돋힌듯 팔려나간다.


연아는 지난 한해만 광고와 상금으로 500만 파운드를 벌어들였고,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만천하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PGA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부터 맨유의 박지성, 4개의 금메달을 좇고 있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터들까지 한국은 지금 만개한 스포츠 선수들의 기량에 축제분위기다.


그치만 김연아는 그 명성에 있어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나이또래의 운동선수가
작년에 불어닥친 불황동안 연아에게 지워진 국가적인 책임같은 것을 느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제가 이런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수있는 힘을 준다고 말씀하시고 그런점이
또한 저에게 더 큰 힘을 줘요. 기대를 해주신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한번도 그런적 없지만 그녀가 \"모두가 절 알아보고, 그게 가끔은 낯설고 조금은
제 식구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라고 한것을 볼때 캐나다에서 보낸  지난 4년간의
훈련이 왜 연아를 숨막히게 하는 기대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줬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연아가 자신만의 클래스에 들었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로부터 도망칠수 없게되었다.
-연아의 세계기록 210.03은 지난 6년간 신채점제가 들어선뒤 그 어떤 여자 선수가 세운 기록보다
8점이나 더 높은 엄청난 점수차이다. 이제 연아선수의 적은 자신의 오랜 숙적인 일본의 전 월드챔피언
아사다 마오라기보다는 그녀 자신이다.


패배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고, 때문에 오서는 연아에게 자신이 유력한 금메달후보로서 출전한 1988년
자국 캐나다땅에서 열린 캘거리 올림픽에서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와 함께 \"배틀 오브 브라이언\"
이라고 불린 싸움에서 패배해버린 얘기를 연아선수에게 상기시켜주는 적임자 역할을 하고있다.


\"저는 부담은 그다지 느끼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에는 부담을 느낄수밖에
없네요\" 연아가 어쩔수 없이 인정했다. 그리고 그녀의 잠깐의 의도치 않은 실수는 아마도 자신이 짊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할것이다.


허나 그렇더라도,여전히 연아는 지난 다섯경기를 여유롭게 이긴 선수이고 연아의 대인배적인 성격은 경기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것이다. 12살에 이미 트리플 5종을 마스터한 천재소녀는 엄마와 함께 오서의 지도를 위해 캐나다로
떠나왔을땐 고국이 그리워 많이 울기도 울었다. 그치만 이 어린 꼬마는 활짝 만개했고 자신감에 찬 빙판위의
스타로서 거듭나게 되었다.


연아는 이미 전설이 된 숀배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데이빗 윌슨이 \"수줍은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란 모토로 연아의 3년간의 여정을 함축했다고 말하는 본드걸을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할 것이다.


그리고 윌슨은 연아가 총을 쏘며 그녀의 환상적인 연기를 끝내기까지, 그녀가 쥔 골든건으로 이 피겨
세계를 쥐고 흔들것이라고 확신한다. 금메달이다.
=====================================================================

기사가 아니라 마치 연아에게 헌정하는 글 같달까... 특히 찡해지는 부분들이 많아..
이미 해외언론에서도 연아의 적은 연아뿐이라고 하는것같아..
많은 횽들이 봤으면 좋겠어.. 내가 읽은 기사중 가장 맘에든다..ㅠ

출처는 http://www.telegraph.co.uk/sport/othersports/iceskating/7215357/Winter-Olympics-2010-Kim-Yu-Na-skates-with-a-licence-to-thrill-as-James-Bond-girl.html 요기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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