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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번역] 부담감 따위는 김연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김하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24 16:45:21
조회 1231 추천 0 댓글 7


압박감 따위는 김연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Pressure is no problem for KIM YU-NA


검정색의 보석이 반짝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쪽진 대한민국의 김연아가 전부터 이번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이길 줄 알고 있었다는 듯 스케이팅했다.


월드 챔피언으로서 군림하고 있고, 지난 2시즌 동안 피겨를 지배했던 스케이트로서 이번 올림픽에 그 누구보다도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녀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랜 시간 라이벌로 불리며 그녀의 연기 바로 앞에 잘 연기해 높은 점수를 받고 엄청난 환호성을 만들었던 아사다 마오도 문제거리가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명인사인 김연아는 여전히 전혀 동요치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음악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맞춰 에 맞춰 앙큼한 미소와 함께 소리없이 얼음 위를 가르며 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고, 그녀는 본드걸이 되더니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다.


2008 세계선수권 이후 단 한차례만 우승을 놓쳤던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도, 운동선수적으로도 완벽한 조합의 스케이터다. 그녀가 연기할 때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아주 편안하고 쉽게 스케이트를 탔다.


빛 아래서 그녀의 코스튬이 반짝반짝 빛나고, 그녀는 점프 하나하나마다, 특히 그녀의 무적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에서, 마치 그녀가 얼음 위에 한시간 쯤 머무를 것처럼 엄청난 높이로 공중을 갈랐다.

그녀의 정직한 노력에 심판들은 78.50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의 점수를 주었다.


"난 정말로 이 시간을 오래토록 기다려왔어요." 연아가 "아사다는 잘 했어요"라면서 말했다.


아사다는 뒤로 물러나 연아의 연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목요일에 롱 프로그램을 앞두고, 아사다는 4.72뒤진 73.78로 두번째 자리에 올랐다.


3위는 2009월드챔피언쉽의 은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되었다.


미국 내셔널을 지배하는 레이첼 플랫이 64.64점으로 5위에 올랐고, 2008내셔널 챔피언인 미라이 나가수는 63.76으로 6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날 밤, 쥬니어 때부터 서로 싸워왔던 19세의 김연아와 아사다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비틀비틀하고 약해보였으나 아사다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고 남자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왈츠에 맞춰 그녀는 시간이 가면서 긴장을 풀고 웃는 얼굴로 연기를 마쳤다.


그녀가 연기를 끝내자 그녀는 경박한 어린애처럼 얼음 위를 몇번 뛰었다.


"난 매우 안심했어요." 2008월드 우승자인 아사다가 말했다. "올해에 연기했던 쇼트 중 최고였어요. 난 정말 행복해요. 진정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러나 오늘 저녁에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이 두 스케이터가 아니였다. 그것은 로셰트, 로셰트 단 하나였다.


이틀전 그녀의 어머니 Therese가 심장 마비로 사망하고, 캐나다 6회 내셔널 우승자인 로셰트는 겨우 스케이트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녀를 메달을 향한 경기에 충분히 임할 수 있게 스케이트했다.


그녀는 그녀의 코치 Manon Perron과 두 손을 짝짝 부딪히고 심호흡을 몇번 했다. 탱고 음악이 시작되고 관중들은 그녀의 점프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빛나는 장미가 달린 블랙 드레스를 입고 그녀는 끝까지 분투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녀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그녀의 왼손을 가슴에 놓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점수를 기다리면서 그녀는 텔레비전 카메라를 보며 프랑스어로 계속해서 "엄마, 엄마"하고 말했다.


"참기 힘들었지만 응원에 감사드려요." 나중에 그녀가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난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거예요."

 

미국 선수들, 플랫과 나가수도 그들이 연기할 때 많은 응원을 받았다. 미국에서 어떤 메달이라도 따야한다는 위압적인 압박이 있었다.

미국 여자 선수들은 지난 3번의 월드챔피언쉽에서 포디움에 든적이 없었다. 만약 그들이 여기서 입상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1964년 이후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16세의 나가수는 몇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대담한 움직임에서, 그녀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를 시도한다고 말했었지만 그녀는 러츠 착지할 때 "좋지 않았다"며 두번째 점프를 더블로 처리했다.

그리고 그녀의 프로그램 중간 쯤, 그녀가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찾아왔다. 그녀의 코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난 코에서 피가 나는 걸 느꼈지만, 멈추면 안돼, 계속 하자라고 되뇌었어요." 그녀가 건조한 공기를 탓하며 말했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를 했어요."


마지막에 그녀는 긍정적이려고 노력했다. "난 내 첫번째 올림픽에서 넘어지지 않아서 행복해요." 그녀가 말했다.


sing, sing, sing에 맞춰 스케이팅한 플랫도 자기 최고의 연기를 했다. 모든 점프를 랜딩했다. 이번에는 그녀는 음악에 맞춰 표정 연기를 하며 평소보다 더 장난스러웠다.  라인스톤의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그녀는 얼음 위에서 웃으며 춤췄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17세의 고등학생 플랫은 킬킬거렸다.

"난 이길 가망이 없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즐거워요." 그녀가 말했다. "난 이 순간을 즐기고 있어요."

 

 

http://www.nytimes.com/2010/02/24/sports/olympics/24skate.html?partner=rss&emc=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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