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 우리는 아이팟 터치를 아이폰으로 만들어준다는 어댑터 케이스에 대한 소식을 들었으며, 이름은 애플 필 520(Apple Peel 520) 이라고 한다. 이 제품의 공식 가격은 $388 RMB(약 57 달러)이며, 워런티는 1년이다. 중국 테크 사이트 PConline이 막 이를 리뷰했으며, 우리는 영어로 번역해 전해주도록 하겠다.


 핵심부터 시작하자. 애플 필 520은 정규 SIM 카드를 장착하고 아이팟 터치로 전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3G 통신은 지원하지 않지만 탈착 가능한 추가 800mAh 배터리는 3시간 통화시간과 120시간의 대기시간을 추가로 제공해준다. 재미있는 점은 배터리를 장착하니 케이스가 진동하였다. 그로부터 우리는 이 제품이 진동을 지원함을 알 수 있었다.





 어댑터는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쪽의 스피커와 찰탁식 배터리, SIM 카드 슬롯, 진동 모터, 통신용 칩, 그리고 커넥터가 있다.








 애플 필 520은 아이폰의 전화 및 문자 앱을 이용해 작동하므로, 아이팟 터치를 탈옥해 아이폰 앱을 끌어올 필요가 있다. 어댑터는 이 앱들을 자동적으로 깔아주지는 않으므로 이는 수작업으로 해야한다.








 PConline의 리뷰에 따르면 어댑터는 매우 잘 작동했다고 한다. 전화는 그냥 보통 폰을 쓰는 것과 차이가 없다. 통화 드랍도 없었지만 처음 통화를 거는데는 약간 딜레이가 있었다. 3G 심을 지원하긴 하지만 오로지 통화와 문자만 가능하다. 리뷰한 기기는 아직 블루투스 통화를 지원하지 않지만 제품판은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더 얘기할 것은 아이팟 터치 오른쪽 아래에 있는 3.5mm 스테레오 어댑터의 독와 연결되면 안테나로써 작동하게 되며, 케이스 왼쪽 아래의 새로운 3.5mm 잭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 애플 필 520으로 통화할 때의 사소한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통화가 연결되었을 때도 여전히 \'거는 중\' 이라고 나온다.

-걸려오는 전화의 번호나 연락처가 안 나타날 때가 있다.

-통화를 놓쳤을 때 아무 내용 없는 문자를 알림메시지로 받는다.

-문자와 통화의 수신음을 설정할 수 없으며, 기본 진동과 벨소리만 사용할 수 있다. 벨소리는 끌 수도 있다.

-통화볼륨 조절이 가능하지만 실제 볼륨 변화가 없다.

-전화가 걸려올 때 아이팟 터치의 화면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며, 상대가 건 전화는 상대방만 끊을 수 있다.


문자 사용에의 문제점들

-아이폰보다 글자가 작게 나온다.

-단일 메시지 삭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메시지를 보낸 뒤에도 입력칸에 기존 작성한 메시지가 그대로 남아있기도 한다.

-다중발송이 되지 않는다.


 이 어댑터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다. 희망자는 온라인 상점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100 RMB(약 15달러)의 예약금을 내야한다. 좋은 점은 애플 필 520이 세가지 세대의 아이팟 터치를 모두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 사서 전화와 문자를 해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