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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 대통령 될수도 없고, 돼선 안돼"

qkrrmsp(59.14) 2012.11.22 18:42:45
조회 798 추천 1 댓글 5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새로 출간한 책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 등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전 의원은 2004년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아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이후, 여러 차례 박 위원장을 비판해왔다.

전 의원은 10일 출간한 ‘전여옥의 私(사), 생활을 말하다’라는 책에서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박근혜의 스킨십은 독특하다.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가 보다 하면서 박 대표의 승용차에 탔다. 그런데 그날로 비서관이 내게 말했다.

‘딴 차 타고 따라오시라’고. 나는 그때 알았다. 그녀가 불편해한다는 것을”이라고 적었다.

경상북도 대구에서 있던 행사로 기억된다. 대변인 시절이다. 그날 앞쪽에는 박근혜 당시 대표가 앉아 있었고 바로 뒷줄에는 나와 대구경북 지역의 의원들이 줄줄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비가 주르륵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원체 꿈꿈햇기에 모두들 천원짜리 일회용 우비를 입고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한나라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나는 모든 것이 생경했다. 비가 오기 시작하자 행사에 착석했던 여성들은 우비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바로 내 앞에는 박근혜 당시 대표가 있었다. 알다시피 그녀의 올린 머리 스타일은 크고 독특하다. 나는 속으로 ‘비가 오는데’하며 내 우비 모자를 썼다.

그런데 옆에 있던 김태환, 이해봉 의원이 내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니 전 대변인, 뭐하고 있나? 대표님 머리 씌워드려야지.”

“???” 순간 나는 당황했다. 아니, 자기 우비의 모자는 자기가 써야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나는 대변인이지 시중꾼은 아니지 않는가? 나는 짐짓 못들은 척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의원이 계속해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대표님 머리 비 맞으면 어떡하라구? 전 대변인 빨리 씌워드려.”


나 참 기막혀서 그렇게 걱정되면 당신께서 씌워주지. 나나 거기나 바로 옆에 있는데 정말 왜 이럴까? 싶었다.

두 의원 중 한 사람은 목소리가 유독 컸다. 그래서 이제는 기자들까지도 돌아가는 사안을 알아차렸다. 카메라를 들고 우르르 몰려들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언론들이 먹잇감을 확인하고 몰려들었다.

그때 난 알았다. 박근혜 의원이 나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충분히 알만 하건만 손 끝 하나 대지 않고 꼿꼿이 있었다. 전여옥의 손으로 씌워주나, 안 씌워주는가를 보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솔직히 그녀가 원망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남에게는 짧은 순간이었겠으나 내게는 만리장성을 쌓는 것처럼 길고 긴 시간이었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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