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첩보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카나리스는 원래부터 반나치주의자였지만..
그래도 국가에 대한 충성심때문에 마지못해서 히틀러 정권을 위해 활약을 했단 말야.
1차 대전때 스페인에서 보여준 놀라운 능력때문에 국민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물이었어.

히틀러도 카나리스의 능력때문에 임용하긴 했지만~ 계속 감시를 했지.

카나리스는 히틀러 정권이 머지않아 패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기 때문에
일부러 허위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지.
프랑코에게 나치 독일이 패망할 것이기 때문에 몰타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마라고
몰래 충고한 것도 그였어.
(암튼 히틀러는 자신의 첩보국 대장도 스파이였던 셈이야. 뭐로 봐도 패망은 확실했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스탈린 암살 계획을 반대하고, 어그러지게 만든 거야.
님들도 잘 아시는 사건일 거야.

이 일로 인해 지금까지 카나리스의 의심스런 행동을 적당히 눈감아줬던 히틀러도
결국 그를 해임해버리지.

이후 히틀러 암살 사건에 직접 연루된 증거가 부족함에도 체포되서, 나치 패망 직전에
처형되고 만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어.
정말로 카나리스가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었나?
물론 반나치 조직을 결성해서, 활약을 했지만~~ 슈타우펜베르그와 같이 암살을
모의했다는 증거는 부족했거든.

잘 아는 님의 리플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