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차대전사] "소련의 붉은 군대(RED ARMY) 이야기" --- (3탄)

자유연합기자 2005.12.30 20:35:38
조회 1675 추천 0 댓글 17




[자유연합기자 기고문] 차가운 북풍의 벌판에서 사악한 친일파들과 전투를 벌이는 자유연합전선의 지도자 구룡동지 및 수 많은 무명의 키보드워리어 및 유동닉전사들의 애국충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근간 우리 자유연합의 맹공격에 패주를 하였던 일본제국군대는 그들의 세력을 재결집하고 인근의 친일추종세력까지 이곳 2차대전겔로 끌여들어 우리의 애국 자유연합에게 대반격을 가하였습니다. 이들 선봉부대의 깃발에는 뭔지 몰라도 "Z기"라고 부르는 것이 걸려있고 오래전 노일전쟁당시에 모 일본제독이 즐겨 쎄웠다는 것으로 우리의 자유연합은 이것을 "Z랄기(旗)"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일파 세력들은 공공연히 일본깃발을 게시하고 볼성사나운 일본싸구려 '애니'와 '모애'를 쎄우며 서로의 추태를 오만하게 자랑하고 있으니, 많은 선량한 햏자들의 지적과 손가락질에도 개무시하고 행태는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봉에는 늠늠한 구룡동지가 있고 이들의 집중 포화와 음흉한 계략에도 물러서지않고 용감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에 구룡동지의 애국투쟁에 보답코자 자그마한 작품을 만들어 올립니다. ====================================================================================== [붉은 군대의 군복] “강한 군대의 군복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나라 군대의 군복이 최고의 것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것이다. 모든 나라는 자국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의 영토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남의 나라를 침략하여 그들의 영토를 빼앗기 위해 군을 더욱 강화하기도 한다. 어쨌든 자국의 군대에 어울리는 멋진 군복을 디자인하여 뽐내고 싶은 것은 그 국가를 지배하는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이를 자부심으로 느끼는 국민들과 실제로 군복을 입고 전투에 임하는 병사들에게도 “멋진 군복”을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 심정일 것이다. (실제 정규군의 군복은 기능별, 계절별, 야전용 전투복, 정복, 예복…등 여러 가지로 지급 된다.) 본 2차대전 겔러리에서는 60년 전에 있었던 전쟁에 국한하여 기고문을 만드는 것이겠지만 작가에게 아쉬운 것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란을 당하여 당시의 군주인 “찌질선조”가 군대를 양성하지 않고 심지의 군대를 의심하고 군대를 망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당시의 “무신(武臣) 천대”의 관습은 구한말에 이르러 조선의 군대가 강제 해산 당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병합되는 가슴 찟어지고 눈물의 역사로 귀결됐다는 사실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 현세에 이르렀건만 아직도 사악한 친일파 무리들은 그 때의 참담한 시대 상황을 “조선의 열등국민성”으로 연결하여 지금도 동포의 가슴에 못질을 하고 있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잠시 옆으로 빠졌으나 본론으로 돌아가서 2차 세계 대전사에서 가장 멋진 군복을 꼽으라면 대부분의 결과는 “독일군복”일 것이다. 특히, SS친위대의 해골마크가 그려진 모자는 “힛트상품” 이다. 필자도 학창시절에는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당시의 “냉전시대”를 감안하면 2차 세계대전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소련의 붉은 군대에 대하여서는 거의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티비에서 큰 황새걸음을 하는 러시아 병사들의 복장을 보면서 “멋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면 아마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기고문을 준비하기 위해 소련의 붉은 군대 병사들의 복장 관련 그림자료를 모으면서 느낀 것은 이들의 복장이 아주 특이하다는 것이다. 우선 획일된 복장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하다가 총을 잡고 전선으로 나온 노동자의 모습처럼 투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련의 강추위에서 멋을 부리기 위한 것도 아니고 살아 남기 위해서 가장 환경에 진화된 복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더구나 당시 세계최강의 무적독일군을 굴복시키며 독일 국회의사당에서 붉은 깃발을 휘날리는 소련군의 복장은 “가장 강한 군대의 군복” 이며 이것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요란한 장식을 한 영국군의 복장이나 왠지 모르게 촌스러운 일본군의 복장이 초라하고 힘없이 보이는 것은 아마 같은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에도 설명한 바와 같이, 소련의 붉은 군대의 복장은 군조직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실제 각 전투 부대의 복장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획일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친애하는 2차대전겔의 유저들을 위하여 복장의 상세표현 보다는 실제의 그림을 올리는 것이 더욱 나을 것이라 생각하여 많은 시간을 그림 자료를 모으고 이를 구성하는 데 할애하였다. 그럼 개략적인 소련의 “붉은 군대 유니폼”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낫과 망치”라는 심볼이 “노동자와 농민”을 상징하듯이 “평등”이라는 이상적인 공산주의 세계의 이념을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서 구현하려 하였던 볼세비키(러시아 공산당)의 시도는 “계급장이 없는 군복”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고, 이는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우선 제정러시아 시대의 “짜르(러시아 황제)” 군대의 어깨의 견장들은 사라졌다. 이러한 제국 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견장들 대신하여 소매에 “붉은 별”이 붙여졌고, 이것은 단순히 누가 지휘를 하는 사람인지를 나타낼 뿐이었다. 붉은 군대에서 병사들과 장교 그리고 특수한 기능을 하는 조직들과의 사이에 이들을 구분하는 것은 복장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그것은 새로운 질서의 “도상학(圖像學)적 지침(iconographic signpost)이었다” 라고 할 수 잇다. 붉은 군대의 유니폼은 아마도 볼세비키의 정치적 선전수단으로 표현된 사상 초유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 의상디자인의 권위자 중의 한 사람인 Tatiana Strizhenova는 그녀의 저서(Soviet Costume and Textiles: 1917-1945)에서 “제정러시아가 끝나고 새로운 러시아가 세워지고 나서 아마도 의복에서의 첫번째 변화의 샘플은 “붉은 군대의 유니폼”일 것이다 그리고 “과거청산이란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볼세비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유니폼이 필요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라고 주장한다. “붉은 군대이야기” 1편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이들의 유니폼은 몇 번의 수정을 거쳐 1943년에 이르러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평등한 군대”의 개념이 전투 기능의 효율이 가장 중요한 군조직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전의 러시아 짜르 군대가 가졌던 것과 유사한 어깨견장이나 계급장 등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로서 공산혁명이 성공한 이래 공산당 이념에 따라 “평등의 군대”를 구현하려 했던 25년간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미국의 군복 변화와 비교하여 말하자면, 19세기 이후 미국은 고전적인 유럽의 복장에서 출발하여 실제 전투 현장에서의 필요성이 가미되어 조금씩 더욱 실용적인 형태로 진화하게 되어 미군의 유니폼은 마치 캐주얼 복장처럼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소련 붉은 군대의 유니폼은 세계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엄청난 진통 끝에 결국 정착화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79665 아시아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일본해병대(222.239) 11.01.10 43 0
79664 서구열강 제압한 최초의 비서구권 국가 오다노부나가(43.244) 11.01.10 70 0
79663 4.19는 혁명이라 부를 수 없다. 쇼와 덴노(43.244) 11.01.10 42 0
79662 나는 러시아를 점령한후에 이렇게 연설할것이다. 오다노부나가(43.244) 11.01.10 55 0
79661 나는 러시아를 정벌하기전에 이렇게 물을것이다 "아유위드미?!" 쇼와 덴노(43.244) 11.01.10 46 0
79660 러시아나 터키에 1차대전 참전군인 남아있을법도 한대... [2] grrrr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112 0
79659 친구여!형제여!나의 아들들이여! [3] 오다노부나가(43.244) 11.01.10 86 0
79658 윈터스 소령님 타계 [11] 이하노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415 1
79657 만약에 이토가 안죽었으면 일본의 운명이 바뀔 수 있었을까?>? [5] 근데(119.64) 11.01.10 318 0
79656 이 사진 멋있는것 같습니다 [3] 영국군(211.47) 11.01.10 272 0
79655 꾸준글 올리는 HotGoddess님 [3] 심심해갖고(211.59) 11.01.10 110 0
79654 온갖 병신들이 다있네. [7]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316 0
79653 ★☆★☆위대한 대일본 제국의 기갑병기☆★☆★ [2] 토끼봉개새(118.218) 11.01.10 351 0
79652 히틀러의 러시아인 절멸사례 [2] (180.229) 11.01.10 471 0
79651 2차대전 다큐에관하여 (쿡티비 시청자들 필독!!) 2차대전(61.84) 11.01.10 149 0
79650 Bletchley park 가본 횽아들 있어? blet(110.9) 11.01.10 44 0
79648 저렇게 도배한거 대략 20년뒤에 보여주면 어떨까요 ㄹㄹ(119.194) 11.01.10 140 0
79647 인류가 도달할수 있었던 또다른 미래 [6] ㅇㅍㅇㅍㄴ(211.48) 11.01.10 368 0
79640 2차대전을 스타로 비유하면.. [5] 신설동폭격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399 0
79635 소련의 5대도시에서 민스크와 키예프는 다른 나라 수도아님? [3] 루루포엑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221 0
79634 일본이 점령한 식민지는 매음굴과 감옥밖에 없었다는게 사실임? [9]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232 0
79633 동부전선에 관심 많은 횽들. [1] 조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118 0
79628 여러분 무개념인 초등학생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3] ㄹㅎㅂ(175.215) 11.01.09 126 0
79625 HOI2 하면서 이런경우 본 적 있는사람....... [9] 음.......(116.125) 11.01.09 427 0
79624 나는 네오 684부대를 창설하고싶다 하르트만(43.244) 11.01.09 56 0
79623 나는 대통령으로 즉위하면 젤먼저 식민빠들부터 척결할것이다 마르세이유(43.244) 11.01.09 29 0
79622 난 히틀러총통님을 본받아 엑기스파워를 결성할것이다 하르트만(43.244) 11.01.09 28 0
79621 이제 한 달도 채 안남았다 초이스해라 마르세이유(43.244) 11.01.09 47 0
79620 호이2 독일군 공략 질문 [18] 야호실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85 0
79619 기관총 2자루씩이나 화염방사기를 챙기고 전투에 나갈 준비합시다!! [1] 비키니섹시19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14 0
79618 나는 전설이다 마르세이유(43.244) 11.01.09 32 0
79615 나는 초인이 돼고싶다 마르세이유(43.244) 11.01.09 44 0
79611 역시 예상대로 밥레키의 얼굴은 어려웤ㅋㅋㅋㅋ [14] 엎드려포복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454 0
79610 로버트 팩스턴의 파시즘을 읽는 중 Wise 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98 0
79609 근데 모사드 능력치는 대체 어느정도일까? [7] 사라천존(218.37) 11.01.09 321 0
79607 "독일, 1952년부터 아이히만 행방 파악" [1] (211.173) 11.01.09 146 0
79606 2대갤 관리하시는 알바님 좀 봐주세요!!!! [32] 영국군(211.47) 11.01.09 233 0
79604 더퍼시픽 3탄 1단계완성ㅋㅋㅋㅋ [6] 엎드려포복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81 0
79599 ●● 너 그렇게 딸치니까 좋드냐 [9] Wise 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46 0
79598 영국제1공수사단은 어디서활약을했나요? [5] 토텐코프(112.156) 11.01.09 221 0
79597 학점 4.1인데 10등이 말이됩니까??????? [4] 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193 0
79596 2차대전 때 조선인들은 뭐하고 있었어? [30]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384 0
79595 얘네들 어떻게 생각해 ??? [12] ㄹㄹ(59.152) 11.01.09 257 0
79594 이거 좋은 글이다. 2차대전 이후 미일의 밀월관계라 [20]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90 0
79593 더 퍼시픽 2탄ㅋㅋㅋ [5] 엎드려포복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64 1
79590 님들하 [4] 일본해병대(222.239) 11.01.09 55 0
79589 니가 니 근거의 헛점을 못봐서 그러나 본데 [4] Wise 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133 0
79588 클컴유일한 영웅 토텐코프(112.156) 11.01.09 101 0
79587 고정닉 팠슴돠. [1] D. 아이젠하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82 0
79584 서구열강 제압한 최초의 비서구권 국가 [5]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9 275 0
뉴스 [조선의 사랑꾼] ‘늦깎이 아빠’ 최성국, 자연임신 둘째 성별 ‘딸’ 공개! 김국진 ‘촉’ 적중…“흐름이란 게 있어!”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