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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독재에 맞선 여대생, 소피 숄.

장웅진 2006.02.26 01:36:47
조회 2025 추천 0 댓글 13




소피 숄은 1921년 5월 9일에 태어났다. 아버지가 포르체텐베르그 암 코처(Forchtenberg am Kocher)의 지사였던 소피 숄은 다섯 남매 중 네 번째 아이였다. 그녀가 7살 때, 그녀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그녀는 태평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 1930년, 소피의 가족은 루드비그스부르그로 이사했다. 그리고 2년 뒤에는 울름으로 이사했다. 왜냐하면 소피의 아버지가 울름의 사업컨설팅 사무소에서 일하시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 1932년, 즉 12살이었던 그 해 소피는 여중고생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당시 그녀의 급우들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히틀러 소년단(소녀대)"에 가입했다. (Notice : 히틀러의 시대의 독일에서 히틀러 소년단, 즉 히틀러 유겐트에 가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였죠.) 소녀대에 가입했을 때의 그녀의 초기의 열광은 차차 조직에 대한 실망과 비판으로 변해갔다.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와 친구들과 그리고 또한 일부 교사들의 정치적 견해들에 반발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그녀의 정치적 태도는 그녀가 친구들을 선택하는 것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1937년, 그녀의 오라버니들과 친구들이 체포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소피에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 그녀는 그림그리기에 재능이 있었다. 그래서 당시 일각에서 "타락한 예술가들"이라 불리던 사람들과 접촉했다. 하지만 탐욕스런 독서광이기도 했던 그녀는 철학과 신학에도 관심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이는 결국 그녀로 하여금 국가사회주의(나치즘)과 관련하여 양자택일을 하도록 만들었다.     * 1940년 봄, 소피는 중고교를 졸업했다. 졸업 때 그녀가 제출한 소논문의 제목은 <요람도 움직이고 세계도 움직이는 손>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그녀는 울름-소플링겐에 설립된 프뢰벨의 유치원의 교사가 되었다. 그녀는 또한 당시 대학진학을 위해 요구되던 'Reichsarbeitsdienst'(국가 노동 봉사)를 위한 적절한 업무로서도 이 일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서 이 유치원 쪽 일을 희망하고 선택했던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41년 봄부터 그녀는 블룸버그의 간호 교사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시작한 독일군을 위한 보조임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한 임무에 따른 군사적 성격의 제도와 관련하여 그녀는 신중하게 행동하였으며, 또한 수동적인 저항을 하곤 했다. (Notice : 말 그대로 "일을 개판으로 했다"는 뜻이 될 겁니다. 참고로 전쟁은 이미 1939년 9월 1일 새벽을 기해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계실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미 소피의 오라버니들과 친구들이 잡혀가던 때, 독일은 이미 스페인에서 전쟁을 수행중이었죠. 같은 해에 대작 <게르니카>가 그려졌을 정도였으니까요...)   * 1942년 5월, 그러니까 아주 나중에, 그녀는 생물학과 철학을 수강하는 학생으로서 뮌헨 대학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이 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던 그녀의 오빠인 한스도 그의 친구들의 무리에 그녀를 받아들여주었다. 비록 소피 오빠의 친구들의 패거리는 그들의 정치적 활동으로 결국 잘 알려지게 되었지만, 이 당시 그들은 예술과 음악과 문학과 철학과 신학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던 그렇고 그런 평범한 젊은이들이었을 뿐이었다. 이들은 등산이라던가, 스키 그리고 수영 같은 것도 열심히 즐겼다. 그들은 자주 음악회나 연극 그리고 강연 등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 뮌헨 대학에서 소피는 예술가들과 작가들과 철학자들과 교류했는데, 그들 중에는 카를 무스 그리고 테오도어 핵커와 같은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소피가 가지고 있던 기독교 신앙과 관련한 고민과 관련하여 대단히 많은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화제는 "시민 개개인은 (나치정권과 같은 파시스트 정권의) 독재 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하는 문제였다.     * 1942년의 여름방학 동안, 소피 숄은 울름에 소재한 야금공장에서 "국가의 전쟁 수행을 위해" 일해야 했다. 같은 시기, 그녀의 아버지는 노동자들에 대한 히틀러의 견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갔다.   * 1942년 초여름, 소피도 또한 "백장미파"(나치 정권에 저항하던 독일 내 정치단체)에서 제작한 전단지들의 인쇄 및 배포와 관련하여 참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1943년 2월 18일, 뮌헨 대학에 여섯 번째 전단들을 배포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리고 4일 뒤인 2월 22일, 소피는 그녀의 오빠 한스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친구였던 크리스토퍼 프롭스트와 함께 사형을 언도받았다. 그리고 겨우 몇 시간 뒤, 그들은 단두대로 목이 잘리는 식으로 처형당했다.       * 당시의 감옥소 관계자들은 그녀가 사형장까지 당당하게 걸어갔음을 증언했다. 원문 및 사진 참조 - http://www.jlrweb.com/whiterose/sophie.html 기타 영화 관련 읽어보아야 할 글들 - (1)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4209 (2) http://blog.naver.com/cyclo5/50000515190 PS. 소피 숄에 관한 http://www.jlrweb.com/whiterose/sophie.html의 내용을 단순번역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실제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당장 짤방에 소개한 영화도 소피 숄이 지금까지 독일인들 사이에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한명의 소녀로 돌아와서 살고싶어했다"는 이야기에 바탕한다 했으니까요.        언니인 잉게 숄이 1948년도에 독일 청소년들을 위해 썼다는 <백장미의 수기>에서는        소피와 한스 등에게 "히틀러의 진짜 모습 - 아이들을 꾀어 산 속 동굴로 끌고가는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같은 존재임을 알려준 사람은 바로 그들의 아버지였다고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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