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조르게는 독일인이면서도, 소련 스파이로 활약해서 막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지~ 그는 독일 신문사 기자의 신분으로 일본에서 암약해. 일본어가 굉장히 능통했다더군! 일본 주재 독일 외교관의 부인과 내연의 관계가 되서, 많은 정보를 빼냈고~~ 일본 내의 사회주의자들을 포섭해서, 일단의 조직을 형성~ 암약하지. 정체를 숨기기 위해, 동료들과 같이 게이샤를 불러 음란한 파티를 자주 벌였다는 일화가 있어! 주변의 이웃들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요란하고, 문란한 생활이었지. 그래서, 일본 정보부도 그를 단지 난봉꾼 정도로만 인식해서 무시했다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착착 일본 내에서 극비 정보들을 빼내기 시작했지. 그의 활약으로 독소전 중에 백러시아에서 독일 기갑 부대가 함정에 빠져 전멸했다고 해! 그런데, 이러한 대활약에도 불구하고..소련 내에서 그의 입지가 좁아져만 갔는데... 이유인즉 그를 지원하는 세력이 실각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후 지원도 줄고, 자금 부족에 시달리면서...낯설고 물설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점점 좁혀 오는 수사망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와중~~ 조르게는 한 일본의 여류 무용가와 사랑에 빠진다. 기요미라는 이름의 이 무용가는 실은 일본 정보부의 끄나풀이었다고 해~ 그녀의 조력으로 결국 조르게는 꼬리가 잡혀 체포되었다는 설이 꽤 유력했다 ... 사실 이전에 도망갈 수 있었는데, 이 여자땜 에 도망가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어. 진위는 잘 모르지만 말야!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미 소련 내에서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없으니 반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랬던 거 같은데, 확실한 건 모르겠어! 조르게 같은 천재 스파이도 결국 잡혀 처형되었으니, 최고는 아닌 거 같아~~ 그보다 더 신화적인 스파이가 독일에 있었다는군~ 하인리히 뮐러라는 독일인인데...이 사람은 열성적인 나치 당원으로 게슈타포의 대장으로서 공산당 박멸에 앞장선 인물이었지. 그런데 말야~ 재미있는 건  이 냥반이 히틀러가 자살한 뒤에 같이 죽은 지 알았거든! 헌데...소련군이 진주해 오자, KGB의 중요 간부가 되서 나타난 거야! 그런데, 독일에선 끝까지 이 사실을 안 믿었던지...서독 정보부에서 그의 생존 사실을 여러 차례 보고 받고도 믿어지지가 않아, 그의 무덤을 파헤치니 엉뚱한 시체 3구만 나왔다는~~ 아무튼 히틀러는 측근에 저런 거물 스파이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죽을 때까지 몰랐다니... 전쟁에서 진 건 당연해!! 끝내 정체가 탄로나지 않고, 영원한 미스테리 속으로 사라진 하인리히 뮐러~~ 세계 스파이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래! 그야말로 진정한 넘버 원의 스파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