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다가 글이 미묘한 부분에서 잘리길래 나눴어.

# (영상의 28:00부터)

서벌:

저기말야 루루. 왜 바위 위에 있었어?

루루:

나 말야, 커다란 세룰리안을 보고 무서워져서 오아시스 원에서 도망쳤어.

하지만……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아시스 원으로 돌아사서,

살펴보기 좋은 바위 위에서 작전을 구상하려고 했어.

그런데 작전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고민이 이어지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룰리안이 바위를 둘러싸고 있었어.

파크 가이드:

그리고 지금으로 이어진 거네요…… 굉장한 집중력이에요.

루루:

미, 미안합니다……

파크 가이드:

네? 저기, 비난하려고 한 말이 아니에요? 저도 동물들을 생각할 때면

주위가 보이지 않아요!

서벌:

가이드 씨도 자각하고 있구나.

라비라비:

(……역시 루루의 진심을 들어야겠어)

#

???:

수원을 점거한 대형 세룰리안이라. 최근 특수한 세룰리안이 늘어난 것 

같아……. [그 사건]과 관계있는걸까.

아무튼 나는 한 발 앞서가서 상태를 보도록 하자.

#

라비라비:

루루, 묻고싶은게 있어.

……왜 물 부족의 원인을 해결하러 혼자서 가버린거야?

루루:

그게…… 나는 언제나 라비라비에게 걱정만 끼쳤잖아? 그러면 라비라비가

힘들지 않을까? 해서. 

그래서 나 혼자서도 해내서 안심기켜주고 싶었어.

라비라비:

역시 그런거였구나. ……미안해. 내가 루루를 걱정하는 만큼, 반대로 

힘들어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루루:

아하하…… 응, 조금이지만 힘들었어. 그치만! 나를 정말로 소중히 여기고

있으니까 걱정하는구나하고, 기뻤어.

라비라비:

……진심을 알려줘서 고마워. 나, 앞으로는 걱정하기만 할 게 아니라--

그래, 좀 더…… 루루를 믿을게.

루루:

라비라비…… 우와-앙, 고마워-!

카라칼:

루루와 라비라비, 또 한층 더 사이가 깊어진 것 같네.

……그런데, 가이드 씨, 얼굴이 이상하게 되었는데……

파크 가이드:

이 앞에…… 강력한 반응이 있어요. 아마 루루 씨가 말한 세룰리언이에요……

서벌:

루루가 노력해서 간신히 이뤄낸 성과야. 겐자이. 반드시 수원을 부활시키는

거야!

#

???:

저건……!? 뭐라고할까, 그게, 압권이네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판단하기 곤란한데.

! ……겐자이가 온다. 어서 숨어야지.

#

루루:

도착했어! 여기가 물이 솟아나오는 곳, 그리고 물 부족의 원인인 저 녀석이

있는 곳이야!

세룰리안:

----. (꿀꺽꿀꺽꿀꺽꿀꺽)

서벌:

마구 먹고 있잖아!?

파크 가이드:

……아무래도 이 세룰리안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것 같네요.

……겐자이 씨, 뭔가 찾아냈나요?

……앗, 확실히 세룰리안의 주위에 바리케이드의 작은 파편 같은게 있어요.

다오기:

바리케이드를 파괴한건 이 세룰리안이네. 그리고 저만한 속도로 물을

마셔대니까 물 부족이 일어난 거고.

파크 가이드:

지금 관리센터에서 정보가 들어왔어요. 오아시스 원 이외에도 수원의 

바리케이드가 전부 파괴되어서,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사라졌다고 해요.

서벌:

그거 설마 전부 이 벌컥이 세룰리언이 한 짓이야!?

파크 가이드:

이 속도로 먹어치운다면 그럴 가능성이 커요. ……계속 보고있으니 제

뱃속까지 더부룩해지는 기분이에요.

서벌:

이 세룰리안을 쓰러트리면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거지! 우선 근처에

있는 세룰리안부터 쓰러트리자!

#

???:

……벌컥이 세룰리안……

서벌의 네이밍 센스는 괴멸적,이라…… 고 메모하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하지만…… 이걸 어쩌면 좋지……

#

서벌:

좋아 정리했어! 다음은 커다란 녀석, 벌컥이 세룰리언 차례야!

세룰리안:

----!!

파크 가이드:

이쪽을 눈치챘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해석해 볼게요!

해석결과는…… 역시 상세한 데이터는 알 수 없네요.

라비라비:

괜찮아. 어떤 상대가 적이라고 해도 쓰러트릴 뿐이야!

루루:

나도 혼자서는 도망쳐 버렸지만, 지금은 라비라비와 모두가 있어!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세룰리안:

----!!

서벌:

온다, 겐자이! 서포트 부탁해!

#

따오기:

해치웠어?

파크 가이드:

……세룰리안의 소멸을 확인했습니다. 겐자이 씨들의 대승리예요!

서벌:

해냈다 해냈어-! 모두의 힘으로 벌컥이 세룰리안을 쓰러트렸어!

카라칼:

아, 저길 봐! 물이 점점 흘러나오고 있어!

피크 가이드:

다행히 오아시스 원은 물이 말라버리기 전이었나보네요.

오아시스 원까지 물이 없어져버리면, 사막 에이리어에 물이 흐르지 않아서

큰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이번 일을 반성해서 바리케이드도 더욱 튼튼하게 설치하도록 보고했습니다.

이걸로 세룰리안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거예요.

서벌:

물 부족도 해경하고, 루루도 라비라비와 만났으니…… 이번에야말로 전부 

해결이구나!   

카라칼:

그렇구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가짜 서벌이 어디 갔는지 모르잖아.

루루:

가짜 서벌?

파크 가이드:

네. 서벌 씨를 닮았지만 가짜 서벌씨예요.

루루:

서벌을 닮아? 그러고보니…… 그때, 나를 도와준 아이가……

파크 가이드:

루루 씨, 가짜 서벌 씨를 봤나요?

루루:

응, 어쩌면……. 커다란 바위 위에서 세룰리안에게 둘러싸여있을 때, 나를

도와줬어. 그 아이는 수원 에이리어로 향했어.

파크 가이드:

수원 에이리어는 사막 에이리어 근처에 있으니까, 그리 오래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거예요!

루루:

있잖아 겐자이. 나도 같이 가도 괜찮을까?

나 말야, 좀 더 여러 에이리어에가서 마음껏 뛰어다니는게 꿈이거든.

지금까지 라비라비에게 걱정을 끼칠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지만--

라비라비:

응. 괜찮아 루루. 나는 루루를 믿어. 그리고……

나는 자유롭게 대지를 달리는 루루의 미소가 무엇보다 좋아. 그러니까……

루루, 나는 진심으로 다녀와 라고 말해줄게.

루루:

라비라비……!

라비라비:

다들, 루루를 부탁해도 될까?

서벌:

루루가 온다는데 반대할 이유같은건 없어!

이참에 라비라비도 같이……

라비라비:

아하하, 인연이 닿으면 나도 언젠가.

루루-- 잘 다녀와.

~라비라비의 일기~

겐자이들 덕분에 물 부족을 해결하고, 나의 소중한 친구의 꿈을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신비한 부적을 가진, 신비한 솜님.

가짜 서벌을 쫓아서, 앞으로 수원 에이리어에 간다고 한다.

루루에게 듣기로, 가짜 서벌은 위험한 느낌은 들지 않는것 같다고 했다.

세룰리안에게는 수수께끼가 많다…… 나는 언젠가 겐자이가 그 비밀을 

풀 수 있기를 바란다.

#

???:

……이번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어……

하아, 이래서는 [그 분]에게 면목이 없어. 다음에는 힘내야지……

------

멋대로 남의 번역을 강탈해서 미안하게 생각해.

덧붙여서 5장부터 분량이 50분 가까이 되더니 이후로는 1시간을 넘겨서

번역 의욕이 급격하 사그라드는 상태야. 

우리 모두 트레이너의 명대사를 잊지 말고 다음 번역이 나오기를 기대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