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자이

「엣...!?」

「가게일 돕는 걸 그만두고 싶어?」

펠리시아
응...미안, 아찌

츠루노의 아빠
...그런가, 펠리쨩

학교 공부 따라가기...힘든 거니?

펠리시아
그러니까...맞아...그런 느낌이야!

츠루노의 아빠
쓸쓸하지만...어쩔 수 없군

그래, 열심히 하렴. 펠리쨩!

펠리시아
으...응

츠루노의 아빠
그건 그렇고...

여태까지 뭐하고 있었냐, 츠루노?

어젯밤부터 연락이 안 닿아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츠루노
..................

츠루노의 아빠
뭐, 둘이 같이 있었단 걸로 봐서는

야치요쨩의 집에 묵었던 것 같지만...

학교에도 안 왔다고 하길래 아빠도 아까 얼마나 당황해서...

츠루노
학교에는...이제 안 갈 거야

츠루노의 아빠
...에?

츠루노
집에도...이젠 안 와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으니까

츠루노의 아빠
츠루노...무슨 소릴 하는 거냐!?

츠루노
...............

츠루노의 아빠
─읏!?

츠루노...그 표정...

츠루노
...그럼 안녕

-뛰어 나가는 츠루노

펠리시아
아찌...미안!

-마찬가지로 나가는 펠리시아

츠루노의 아빠
기, 기다려라! 츠루노...펠리쨩!

-급하게 쫓아가는 츠루노의 아빠

-산쿄구

츠루노의 아빠
하아,하아...

놓쳐버렸나...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으니까

츠루노의 아빠
(안심할 수 있는 장소...? 야치요쨩의 집인가...?)

(아니...그게 아냐, 이건 가출이야)

(츠루노는 전에도 한 번 저런 표정을 한 적이 있었어...)

(어지간히도 충격적인 일이 있었던 거겠지)

(그래도...금방 원래의 밝은 츠루노로 돌아와줬으니까)

(다 털어냈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가, 안일했던 거야

츠루노...

펠리시아
...여기까지 오면 더 이상 쫓아오진 않겠지?

츠루노
...응

펠리시아
저기─

그건 그렇고 왜 그런 소릴 한 거야?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느니

아찌가 쓸쓸한 표정 지었잖아

츠루노
...............

글쎄...어째서 일까?

스스로도...잘 모르겠어

(파트 1 종료)

-회상
펠리시아
그건 그렇고 왜 그런 소릴 한 거야?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느니

아찌가 쓸쓸한 표정 지었잖아

으─응...

어째서
그런 소리를 했을까나?

마음이 계속
둥실둥실 떠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

츠루노
...호?

(여기...어디였지?)

(아...그렇구나)

(마기우스가...날개 중 누군가가...이 방으로 오는 거였지)

펠리시아
아─진짜

언제까지 이런 곳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거냐고

우리도 해방을 위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데

츠루노
응, 그렇지

모처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손에 넣었으니까

사나
네...

소문을 쓰든, 마녀를 쓰든 해방으로 이어진다면...

저, 뭐든지 하고 싶어요...

미후유

지금의 마기우스가 상대라면 그 정도론 안 끝나요

츠루노
미후유...

미후유
여러분 한 번 더 떠올려주세요!

진짜 마음을...

진짜 마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후유

미후유
...............

-미후유 변신

미후유

설마, 환각의 힘을 치료에 사용하리라곤 생각 못 했습니다만

치료라니...?

나, 아픈 곳 하나도 없는데?

미후유
츠루노양

홋?
나?

미후유
당신의 세뇌를 지금 풀어주겠어요...!

-번쩍

-반반자이 앞

츠루노
응...어라?

우리 집 앞...어째서?

미후유
떠올려 보세요

얏쨩과 저와 만났던 무렵을...

츠루노
응─ 그 시절의 나?

미후유
그래요, 당신의 입버릇...아직 기억하고 있죠?

츠루노
『최강─!』이지, 그립네

선조님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시절이야

미후유
마기우스들은 그 마음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을 뿐

그녀들을 따르고 있어선 최강의 마법소녀가 될 수 없어요

츠루노
응─ 딱히 상관 없어

미후유
...에!?

츠루노
지금의 나에겐 마기우스를 위해 위업을 달성할 힘이 있다면 그걸로 됐어

그걸 위해 필요하다면 최강을 목표로 하더라도 상관 없지만

미후유
츠루노양...

변해버렸군요

츠루노
그런 걸까...? 응, 그럴지도

미후유
(츠루노양은 더 이상 "최강"에는 구애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번쩍

츠루노
호...? 이번엔 미카즈키 장?

미후유
네, 얏쨩의 집

『여기에 오면 안심이 된다』...

츠루노양, 항상 그렇게 말했었죠?

츠루노
아─그랬었지─

...............

미후유
어떤가요? 안심이 되지 않나요?

츠루노
...응, 전혀 안돼

어째서 일까?

미후유
미카즈키 장에는 미련이 없다는 소리인가요?

츠루노
...응

신기할 정도로 없어

미후유
어째서...츠루노양!?

츠루노
나 스스로도 전혀 모르겠어

미후유라면 알 수 있지 않아?

미후유
어째서 인가요...?

츠루노
먼저 미카즈키 장을 버리고 마기우스의 날개에 들어가버린 건

미후유였잖아

미후유
─읏!?

(그런 얘기를 들어버리면...)

(이 이상은, 무리네요)

-번쩍

츠루노
오? ...원래의 방으로 돌아왔다?

아, 그런가...미후유는 환각을 보여준 거구나

미후유
....네, 아무 효과 없이 끝나버렸지만요

츠루노
그런 것 같네─

미후유
(츠루노양...어째서?)

(저 조차도 아직 미련이 없는 것이 아닌데...)

(츠루노양의 마음은...마비돼버린 걸까요?)

(파트 2 종료)

펠리시아
나...뭘 하고 있던 거야...

사나
저도...어째서...이런 짓을...

미후유
다행이다

두 분은 제대로 풀린 모양이네요

츠루노
...............

미후유
(츠루노양의 세뇌는 결국 풀지 못 했습니다만...)

찰칵

미후유
큰일이다...토우카와 알리나가...

둘 다 잠시 동안은 세뇌된 척을 해주세요!

-잠시후

토우카
자, 같이 가자 최강씨!

츠루노
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

미후유
기다려!

토우카, 알리나, 알려주세요. 츠루노양을 어쩔 셈이죠...?

알리나
그냥 간단한 일입니다만

이 최강에게 "잔뜩 죽이도록 시킨다" 그렇게 생각할뿐

미후유
죽여...대체 뭘...!?

토우카
소문도 잔뜩 지워져 버렸으니까─

쿠훗

미후유
츠루노양...

-호쿠요 구

츠루노
...어디로 가는 거야?

토우카
다이토 구, 새로운 소문을 만들 장소로 가는 거야─

알리나
아까 말한 대로

너에게는 거기서 잔뜩 죽여줬으면 한다는거

츠루노
...뭐를?

토우카
그야 물론 사람이지─?

지금부터 갈 곳에 말이야, 사람을 잔뜩 모여서

구제를 위한 에너지로 만들어줬으면 해

최강씨가 할 일은 그 힘을 살린

사형집행인이라고 할까나?

...아, 하나 더 있지 참!

누군가 소문을 쓰러트리러 오면 싸워서 쫓아내는 일

제법 바쁠지도 몰라─?

츠루노
...............

토우카
...어때? 그만두고 싶어졌어?

츠루노
아니!

내가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할게!

토우카
쿠후후훗, 내가 계산한 그대로네─!

알리나
마법소녀로 남아있으면 이것저것 불편하니까

소문의 일부가 돼줘야겠는데

...딱히 상관 없지?

츠루노
응! 물론!

그건 중요한 일이지?

토우카
우리들 마기우스의 계획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야─!

-텔레파시

토우카
만약에..베테랑씨 일행이 방해하러 와서

소문을 쓰러트리는 일이 생기더라도

최강씨도 죽어버려는 것은 비밀이지만 말이야─!

알리나
그런 일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절망한 누군가의 Emotion이 도펠을 낳게 돼서

방대한 에너지를 낳게 되겠지

토우카
나로서는...그 전에 베테랑씨 일행이

거역할 마음이 없어지는 편이 좋겠지만 말이야─?

쿠훗!

츠루노
나...열심히 할게!

(파트 3전반 종료)

-관람차 앞

토우카
여기야! 새로운 소문을 만들 장소는

츠루노
관람차...?

토우카
그래, 예전에 있었던 유원지의 폐허야

최강씨의 일은 말이야─ 여기에 새롭게 만들 유원지의...

???
...사형집행인, 혹은 관리인이라고 해둘까

알리나
...네무

네무
어서와

이걸로 3명의 마기우스가 모였네

츠루노
네가...또 한 명의 마기우스?

네무
그래...그리고

킬레이션 랜드의 소문의 고안자야

어라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킬레이션 랜드의 그 소문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질 게 틀림없어,

언제까지라도 쭉 있고 싶어져!

하지만 사람이 가득 차면 어텐션 플리즈,

나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퇴장당한다는,

카미하마 시의 사람들 사이에선 한결같은 소문

뭐 상관 없잖아!

츠루노
돌아가고 싶지 않아지는 유원지...?

네무
그래!

너에게는 그 관리인이 돼줬으면 해

어떤 유원지가 될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지금 들려준 소문(보라색)도 완성까지는 8할 정도라는 느낌일까

토우카
어쨌든, 모두가 모여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가공해서

넘치는 사람은 처분해서 에너지로 만든다

그것이 관리인의 일이야─

츠루노
에너지?

토우카
그래

즐겁게 놀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

사람의 감정의 격차가 낳는 에너지는

마법소녀 외의 사람들에게서도 회수할 수 있는 거야

알리나
...뭐, 효율은 좋지 않지만

격차가 크면 클 수록 얻을 수 있는 에너지도 커지겠지

토우카
그러니까 가능한 겁주면서 죽여줘야 해?

츠루노
...알았어

그 일을 다 끝내면 구원이 기다리고 있는 거지?

토우카
맞아요─

방해꾼으로부터 소문을 지킨다!

그리고 에너지를 잔뜩 모은다!

알리나
...그렇게 하면, 마법소녀들을 숙명에서 구할 수 있다는거

최강의 마법소녀에겐 딱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츠루노
...............

유원지의 소문을 지킨다...에너지를 모은다...

네무
그래...마기우스의 날개의 일부로서...톱니바퀴로서...

매일, 매일...빙글빙글, 빙글빙글...

츠루노
빙글빙글, 빙글빙글...

네무
저기 보이는 거대한 관람차처럼

츠루노
매일...빙글빙글...

네무
그래,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마기우스에게 맡기고

안심하고 루틴워크에 전념해줬으면 해

츠루노
─읏!?

츠루노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어...아무런 고민도 할 필요 없어...)

(시키는 그대로만 한다면 모두가 해피해질 수 있어...)

(이 이상, 가여운 꼴을 당할 마법소녀도 없어져...)

...............

(좀 더 빨리, 알았다면)

(메루를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메루...)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으니까

츠루노
(그렇구나...그 말을 했을 때 난 이미 알고 있었던 거야)

(마기우스의 날개야말로 안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츠루노(음성첨부)
여기에 있으면 난 힘내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거구나

다들 민트초코 민트초코하면서 가볍게 부르지만 스토리는 무겁기 짝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