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협회는 프리랜서 일을 주지 않습니다.

4567(175.12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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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사라졌다가 다시 생겼네... 그러면 또 쓰고 가야지..

자격증만 따면 일거리가 저절로 생기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속기 쪽은 이미 자리잡은 사무소가 많고, 그러기에 협회에서 내거는 1시간당 얼마 받으라는 거는 현장에서는 쉰소리로

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사무소장님들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속기사무소도 사무소이기는 하나 1인 사무소가 상당히 많고요, 단가는 많이 떨어졌고, 그러면 어떠겠어요, 우선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하되 혹시 또 일거리가 있으면 그 나머지는 경력이 있는 사람들한테 분배를 합니다.

이때 막 자격증을 따고 경력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배분되는 일은 없어요.

경력 쌓을 만한 일자리 자체가 없다는 거죠.

가끔 찻집에 공지로 초안 작성하실 분을 찾는 글을 보십쇼, 조횟수가 단번에 200을 넘습니다.

그리고 마감도 엄청 빨리 되요.

그런 공지에 초보자가 지원을 해 봤자, 그 자리는 이미 경력이 더 많은 누군가한테 갔을 겁니다.

정규직 자리도 없지만 일거리 자체가 없으니 혹시 저런 광고에 누가 속을까봐 쓰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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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덧붙여 출장회의 갔던 경험을 씀.

출장회의 갈 때에는 속기사는 자신의 노트북과 녹음기 최소 5개(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은 2개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음)와

자신의 기계가 필요합니다.

속기사가 일을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투자되는 게 많습니다. 노트북, 기계, 녹음기... 없으면 알바도 못해요.

일거리가 없는데 너는 어떻게 그 일을 했니?라고 물어보신다면.. 저 역시 공지에 올라온 것에 지원했을 때에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아는 친구의 아는 원장님 소개로 어떻게 저떻게 한번 해 볼 수 있었던 거예요.

다행히 그 출장회의가 재개발 이쪽이 아니라 초보자인 저도 괜찮았었고 아무튼 가서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 소개를 안 하고 얘기를 많이 해서

회의 끝나자 마자 주시하고 있다가 이름 확인하러 뛰어가느라 긴장했었음.

중간중간에 잘 안 들리는 얘기는 시간 체크 해 놨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보면서 확인했었고, 녹음기는 소니가 좋음..

그때... 2시간인가?? 했는데 수당은 회의 1시간당 10만 원 받았습니다. (이게 가격이 적당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소장님은 보통의 상식을 가지신 분이라 돈을 제때에 주어서 나는 만족했음-블랙리스트에 속하는 사무소에서는 돈을 제때에 안 주는 곳도 있다고 함) 

그리고 그 후에 또 하는 출장회의는 없었습니다~녹취록도 소개에 소개로 간혹 했었는데 초보자한테는 여하간에 일거리가 없어요.

(저는 16년도에 1급 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