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몇몇 게이들이 말했지만,

AI라는 건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속기? 그러면 속기사가 왜 필요하단 건가?

S 관훈클럽에서 2인 1조로 하는 실시간 속기 영상을 본 사람이 있나 모르르겠다.

그것도 입력하는 1명은 속기사고 수정하는 1명은 비속기사 협회 직원이다.

그리고 그마저도 당연히 현장을 100% 담지 못한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S 프리랜서로서 관훈클럽 속기를 해 봤으니 알겠지?

인공지능은 2인 1조로 속기사가 입력하고 비속기사가 수정하는 일에서

속기사가 빠지게 되는 거다. 즉, 그 말 자체로 모순인 것이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건 이건 아니고..

개소리 슬로건의 흐름을 보자.

1. C사는 2010년쯤 ㅋㅍㅌ속기라는 슬로건을 들고 있었다.

아마 수필속기에서 자판으로 변화며 그걸 강조한 거겠지.

2. 이에 맞서 S는 뉴미디어를 만들며 ㄷㅈㅌ영상속기라는 슬로건을 내밀었다.

기능은? 영상 속도 느리게 하기, 앞뒤 이동 단축키 정도.

아, 물론 알송이나 팟플레이어 등 웬만한 프로그램에 당연히 내재된 그 기능이다. S는 속기키보드에 상술로 그 단축키를 넣었다.

물론, 재생프로그램에서 F5,6 등의 키로 변경해서 사용하는 게 훨 편하다.

3. 얼마 뒤 C는 ㅋㅍㅌ에서 ㅅㅁㅌ가 되었다.

뭘 바꿨길래 스마트라는 걸까.

4. 그 뒤 S는 조류독감을 내 걸었다.

한마디로 AI는 ㅂㅅ 같은 상술 짓거리의 일환이며

실제로 AI, 그러니까 STT(Speech to Text; 전사)가 개발되면

당언히 속기사의 일거리는 없어지는 게 순리이다.

이게 세상이 발전하는 순리에도 부합한다.

지금 패스트푸드 주문을 어떻게 받나?

모니터로 살펴보다가 찍 누르면 된다.

기술이 발달하면 단순직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속기는 빠르고 정확할 것을 요구하지만,

번문을 제외하면 기계로 대체 가능한 졸라 단순한 기술 같지도 않은 기술이다.

그리고 그 번문은 굳이 속기사가 안 해도 된다.

이미 S에서 실시간 속기를 그리 하듯이.

남들이 공들여 쌓은 기술을 왜 무시하느냐고?

당장 좆소기업 장비 설계돌이인 나도 1급 속기사고

정육사인 han도 1급 속기사고,

또다른 직종에 취업한 상도도 1급이고,

내가 알던 수많았던 1급 속기사들이 현재 사무소 or 다른 직종이다.

노력해서 남들 눈에 대단해 보이는 실력을 쌓았다고 다 기술이 아니다.

게임을 졸라 잘해도 돈 벌 수 있는 게임이 있고,

동네에서 친구들 사이에서만 먹어주는 게임이 있는 것이다.

스마트건 조류독감이건 어차피 미래는 없다.

더 이상 쓸데없는 잡기술에 젊음을 허비하지 마라.

난 인생 황금기인 26~30살을 내 꿈 찾는다는 명목하에 결국 허비했고.

내 부모님, 당시 여자친구(현 와이프)에 큰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4년간 경제활동을 제대로 못한 대가도 크다.

남들은 신 나게 돈 모을 때, 난 입에 풀칠이나 겨우 했으니 말이다.

이것이 속기라는 잡기술, 속기사라는 잡직종의 결말이다.

해피엔딩은 없냐고? 탈속 해서 잘 되거나

아니면 속기사 0.1% 이내의 행운에 들거나 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