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1d4chan.org/wiki/The_Guy_Who_Cried_Grendel

워해머 40K 다크 헤러시 TRPG에서 주사위신이 깃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주인공(?)인 그렌델은 뚱뚱하고, 느리고, 민첩하지 못하고, 내구성이 낮고, 외눈안경을 쓴 수사(어콜라이트)임. 애시당초 비전투형 캐릭터고 로어 체크용으로 데리고 다니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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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이랑 같이 조사하던 도중에 컬티스트랑 조우함. 그렌델은 캐릭터 답게 한발도 못맞추지만 쓸어버리는데 성공함. 근데 미친 코른 컬트였네? 부우웅 거리더니 코른의 중급 악마인 불탄 악마가 소환됨.

파티로써는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상황, 다 도망가는 가운데 그렌델이 과감하게 뛰어듬.(아마도 비전투 PC니까 버림말로 시간이나 끌려했던거 같음). 마침 손에는 지팡이랑 교환했던 단검(knife)가 달려있는 상태

굳이 설명하자면, 다크 헤러시 캠페인에서는 명중굴림-피해굴림으로 들어가는데 피해굴림이 max(10)이 떠서 크리티컬이 뜨면 정의로운 분노가 발동되서 한번 더 공격할 수 있는 모양임.

그리고 그렌델이 작은 단검을 뾱 하고 찌르자, 피해 굴림이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9가 떠버리면서 중급 악마가 원턴킬이 나버림

이 대가로 그렌델은 경험치와 별에 별 혜택, 리롤 토큰을 받고, 그 단검은 이제 그렌델의 발톱이라는 강화템이 되어버림

2.

하이브 시티 솔로몬에 괴상한 컬트가 있다는 소식에 팀이 조사하러 들어감. 솔로몬의 괴수라는 걸 신봉하는 컬트라서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실종되는 상태. 지역의 이단심문청이랑 연계해서 대규모의 병력 증원과 무기 지원을 받고 컬트를 공격함

컬트의 표시가 있는 문 뒤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자, 아 이곳이 컬트구나 하고 벽을 녹인뒤에 총으로 작살을 내서 쓸어버림. 아 근데 또 미친 코른 컬트임. 부우웅 거리더니 저거넛을 탄 블러드레터가 등장함.

파티는 멘붕해서 미친듯이 하이브 시티의 미궁을 도주하는 도중에, 그렌델과 다른 PC가 해당 지역으로 돌아오게됨. 조사를 하는데 괴물이 없는 가운데... 환기구에서 그 문제의 솔로몬의 괴수가 튀어나옴.

정신없이 도망가는 가운데 PC의 세력이 두 괴물 사이에 껴버림. 다른 캐릭터들은 도망가는데 그렌델은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 회피체크가 기적처럼 성공하면서 괴물 둘이 엉킴. 솔로몬의 괴수가 블러드 레터를 씹어대고 뒤엉키면서 저거넛이 정신을 못차람

그렌델: 저거넛에 오를래요

DM: 기어오르기 체크랑 탑승체크를 하세요

그렌델이 체크 두개를 성공시키면서 (알다싶이 그렌델은 민첩이 매우 낮은 캐릭터) 저거넛에 오르는데 성공하고, 상기한 단검을 꽂아넣어 저거넛을 괴물 둘이랑 돌진시켜버림

낭떨어지에 떨어지는 순간 체크에 연속 두번 실패하지만, 리롤토큰을 소모해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

그렌델은 또한 굉장한 경험치와, 굉장한 민첩성을 얻고 로브도 강화로브를 얻고 그놈의 단검은 또 강화됨

그리고 그렌델의 이러한 활약을 감안해서 그렌델이 과거에 금서를 읽어서 강제로 징집됬다는 설정이 추가됨

3.

계속 이런일이 계속되자 이단심문관들이 이거 카오스에 물든거 아닌지 의심함.

일단은 괜찮으니까 굉장히 어려운 임무를 맡김

오크들이 끌어넘치는 한 가운데 파견가서 실종된 이단심문관의 신호를 확인하는것

일단은 조심스레 오크들을 물리치면서 버려진 도시에 잠입하고 있는데 시오베 셋이 합류함

근데 그중 하나가 사실 DM 요청으로 PC 하나가 만들어준 코르네이트 신도(근데 끝까지 다른 PC들은 못알아챔)

근데 알고보니 버려진 도시가 아니라 강력한 워보스가 둥지를 틀고 있고, 풀려난 데몬호스트 휘하 코른 신도들이 미친듯이 싸우고 있는 개 지옥이었음.

그러던 가운데 코르네이트 신도가 그렌델을 유혹하기 시작함. 아마도 강력한 전사의 씨를 얻기 위함으로 보임. 뭐 아무튼 거사는 치뤄지고

그러는 가운데 폭약으로 건물을 날려서 둘다 매몰시켜버리자는 의견이 나옴. 폭약을 설치해서 터트리기 직전, 건물에 고립됨

그래서 벽과 바닥을 부수고 탈출하는 도중, 그렌델은 뭐 이제 놀랍지도 않게 비처럼 내리는 유리조각을 피하면서 3층 건물에서 착지하는데 성공함. 순간 커다란 폭발과 함께 팀은 전부 넘어지면서 자잘한 부상을 입음.

그 순간 워보스가 잔해에서 일어나더니 총으로 다 조지려는데 안쏴지니까 화내다가, 풀려난 데몬호스트가 튀어나와서 둘이 존나 싸우기 시작함.

그리고 폭발로 제국군이 이곳을 폭격하려는 상황. 모두가 탈출차량으로 도망가려는 가운데 그렌델이 시간을 버려고 식어서 발사 가능한 워보스 총에 다가가서 그랩함

그리고 워보스를 쏴버림

DM: 아머판정이 있으니 아머 굴림을 하세요

그리고 미친 아머 판정의 6배 수를 뽑아내서 관통 + 폭약에 영향을 줘서 워보스가 대폭발함.

그리고 폭발 도중 데몬 호스트는 역시나 또 정의로운 분노가 발동해서 폭사, 그렌델은 생채기 하나 없이 안전하게 튀어나옴.

그리고 폭격이 벌어지는 가운데 PC들이 다 도망가는데 아까 그 코르네이트 시오베가 넘어짐, 그렌델이 시오베를 앉고 뛰면서 카리스마 체크에 성공해서 시오베가 진짜 코가 꿰어져 버림

이제 그렌델의 발톱은 추가로 오크 피도 먹어서 이제는 뭐 거의 성물의 수준. 또한 이제 그렌델은 옼스가 뿜어내는 공포체크에는 면역

4.

이제는 슬슬 이단심문관이 매우 주목하고 있는 상황. 아예 그렌델의 레벨이나 무장 상태가 압도적이라 기존의 PC로는 구색을 맞출수가 없어서 파티를 새로 짜버림. 그리고 자살 임무로 보내버림. 그 도중에 사라졌던 코르네이트 시오베도 파티로 참가

3번에서 벌어졌던 행성이 이제는 지옥이 되어버림. 두개의 카스마가 행성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행성 방어병력은 증발해버리고, 파티의 임무는 뭐 어찌 상황을 호전시켜보는거. 실패하면 익스터미나투스만이 기다릴뿐

근데 날아오자마자 갑자기 아스트로패스가 "으아아아 변화짜응!" 하더니 녹아내리고 승무원들이 살육잔치를 벌임. 미친 코른 vs 젠취의 지옥행 특급열차. 그리고 비행기가 추락하는가운데 탈출에 성공하고, 그렌델은 중간에 떨어지지만 로브 덕에 탈출하는데 성공함.

그렌델과 파티가 이탈되서 파티가 합류하려고 가니까 그렌델이 미친 오크들을 다 썰어버렸음. 아무튼 합류, 그리고 하이브 시티의 잔존병력과도 어찌어찌 합류

상황이 지금 남은 병력들이 하이브 시티에 모여서 농성중인 상태임. 사실 엘다가 잡질하던것도 있는데 그렌델이 엘다 소드마스터에 차지 걸어서 몇합을 겨루다가 입에 수류탄 넣고 터트려버려서 엘다 문제는 해결됬음. 근데 미친 두 카스마가 도시로 진군해옴.

그렌델은 하부 하이브를 봉쇄하고 하이브 시티 + 스파이어에서 잔존군이 농성하고 하부 하이브에서 카스마 둘 + 오크들이 서로 싸우도록 유도함. 그럼에도 익스터미나투스의 기한은 다가와서 거의 의미가 없는 상황. 몇주간 그러고 삼

근데 기적적으로 스페이스 울프가 지원옴. 호응하기 위해 병력을 끌고 하이브 시티를 내려오던 도중. 카스마를 보고 병력 전체가 겁에 질림

미친 월드이터 데몬프린스가 스울 시체 7구 위에서 살육파티를 벌이고 있음. 스울 리더가 필사적으로 싸우는데 거의 붕괴직전. 거기에 싸우전드썬 소서러 둘이서 공격해오고 있는 상황. 여기서 잔존군이 양쪽에 전부 덤벼들고 그렌델은 데몬프린스에 달려듬. 그렌델을 비롯한 주요 PC들이 월드 이터 데몬프린스 상대로 근접전을 걸어서 어케 스울 리더를 살리려는 전략이었음

싸선쪽은 어찌어찌 한놈은 PC 하나가 자폭해버리고 다른 하나는 퇴각해서 해결됨. 데몬 프린스 쪽은 완전 작살이 나지만 다행이고 스울 리더가 안전해졌고 월드 이터들을 제거해서 다른 스울들이 추가로 싸움에 끼어들어 매우 유리한 상황.

스울 리더가 자세를 차리고 썬더해머로 마침내 유효타를 냄. 하지만 이윽고 그대로 붙들려서 벽에 박히면서 그대로 뻗어버림

그렌델: 데몬 프린스에게 달려들어서 등에 메달릴께요

데몬프린스 등에 메달려서 단검으로 얼굴을 찍어버림. 데몬 프린스는 구조상 공격은 할 수 없는 상태. 살아있는 갑옷이 막 입이나 송곳, 이빨로 미친듯이 공격하는데 12번을 모두 회피하고 미친듯이 단검으로 얼굴을 찍음. 순간 스울 하나가 배때지에 파워소드를 꼽음. 그리고 그렌델은 데몬 프린스의 전면으로 내려오면서 데몬 프린스의 공격을 전부 회피체크로 피하면서 배때지에 가슴팍에 파워소드와 단검을 한번더 쑤셔넣어서 끝장내버림.

뭐 다 끝났겠지 하는데 DM이 나쁜놈임. 갑자기 코르네이트가 탄 쉐도우 소드가 튀어나오면서 벽에서 미친 소환진을 그리네? 그리고 블러드 써스터가 튀어나옴.

스울은 전부 블써에게 달려들고, 그렌델이 이끄는 특공대는 쉐도우 소드로 돌진함. PC 하나가 배때지에 로켓 맞고 산화했지만 다행이 전멸하지 않고 쉐도우소드를 탈환하는데 성공, 그때 PC 중 하나인 텤프리가 쉐도우 소드 통제권을 손에 넣고 로켓 발사! 블러드 써스터의 배때지를 뚫어버림

이때 그렌델, 한손에는 그렌델의 발톱을, 한손에는 파워소드를 잡고 쉐도우소드의 포신을 따라 달리면서 블러드써스터에게 돌진함. (체크는 당연히 전부통과) 그리고 블러드써스터의 한쪽 풀에 로프를 걸고 오르려고 함. 마침내 여기서는 체크를 실패하고 블러드 써스터에 오르지 못한채 댕글댕글 메달림. 블러드써스터는 폭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분노한 블러드써스터가 그렌델을 잡으려고 하는데 공중에서 전부 회피해버림. 스페이스 울프나 저항군이나 사격할 수는 없는 상황, 텤프리가 그래 하고는 포신으로 블러드써스터의 배때지에 난 구멍으로 돌진해서 블러드써스터를 벽에 박아버림

블러드 써스터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마침내 그렌델이 블러드써스터를 기어오르는데 성공함.

그렌델: 블러드 써스터의 눈깔에 칼침을 넣을께요

DM: 뭐 방어는 뚫겠지만 -30 체크에요

그리고 당당히 성공하면서 눈알에 칼침을 쑤셔박고 돌려버리면서 블러드써스터가 한방에 끝나버림. 게임셋. 그렌델은 마침내 RP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그렌델은 이후에 견습 이단심문관이자 살아있는 성인 취급 받으면서 스울 리더에게도 인정받고 전 우주를 모험하게 되면서 그렌델은 PC에서 은퇴하게됨 (더이상 플레이 X)
공식 제작사 서플먼트에서도 이름이 나오는 인물로 취급됨

http://www.fantasyflightgames.com/ffg_content/dark-heresy/pdf/previews/radicals-preview-1-web-quality.pdf

최후까지 남은 그렌델의 발톱의 성능


Grendel\'s Claw
1D5+3 R PEN4
Balanced, Holy
Re-roll one missed attack per round
(stacks with blademaster and fate point)
Re-roll one missed attack per round against a daemon
(stacks with blademaster and other re-rolls)
Cannot be parried by daemonic entities
Ignores warp infused armor (CSM, daemons, etc.)
Ignores TB of any daemon or chaos infused opponent
Grants bearer a Fear 3 against followers of Kho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