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요즘은 북적이는 꽃명소 안 가요"… 주민 80명이 3년 가꾼 1.5km 무료 데이지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22 10:18:32
조회 952 추천 0 댓글 3


단양 샤스타데이지


하얀 꽃잎이 초록 둑방을 덮기 시작하는 5월 하순, 충북 단양의 작은 마을 하나가 조용히 달라진다. 대형 관광지도, 화려한 시설도 없는 곳이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인근 도시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둑방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풍경 때문이다.

이 꽃길은 관 주도 사업이 아니다. 2020년 수해 복구 공사로 생긴 삭막한 제방을 보며 "꽃을 심자"고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마을 이장이었다. 2023년 그 한마디에서 시작된 주민들의 공동 작업이 3년째 이어지며 1.5km 둑방길을 바꿔 놓았다.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가 샤스타데이지의 절정이다. 2026년에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꽃길이 개방되며, 23일에는 마을 화합 잔치도 열릴 예정이다.
상원곡리의 입지와 마을의 역사적 배경


단양 샤스타데이지 꽃길


상원곡리(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일대)는 본래 단양군 소야면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결매·가곡 일대를 병합해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약 80명 내외가 사는 소규모 농촌 마을로, 야트막한 구릉과 넓은 밭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충북 내륙 지형이다.

대형 유적지나 상업 관광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덕에 마을 고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으며, 그 일상 속으로 꽃길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2020년 수해 복구 둑방이 꽃밭으로 변한 과정


샤스타데이지


2020년 수해 복구 공사로 새로 정비된 둑방길은 처음에는 풀과 흙만 남은 삭막한 제방이었다. 2023년 마을 이장이 이 공간에 꽃을 심자고 제안하면서 주민들의 공동 작업이 시작됐다.

잡초를 뽑고, 씨를 받아 보관하고, 다음 해 다시 파종하는 작업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반복하며 지금의 꽃길이 만들어졌다.

햇살을 좋아하고 물 빠짐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 샤스타데이지의 생육 조건이 이 둑방의 환경과 맞아떨어진 것도 군락이 넓게 퍼진 이유 중 하나다.

꽃길 조성 이후 단양읍과 충주·제천 등 인근 도시에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번지는 추세다.
감상 포인트와 방문 에티켓


단양 샤스타데이지 꽃길 풍경


샤스타데이지는 오전 햇살 아래서 흰 꽃잎이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에는 역광을 활용한 사진 촬영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1~1.5km 구간을 천천히 걸으며 꽃길 양쪽의 구릉과 밭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식사나 카페 이용은 인근 단양읍에서 해결하고 들르는 코스로 계획하는 편이 낫다.

조용한 마을 환경에서 주민들이 직접 가꾼 공간인 만큼 큰 소음이나 쓰레기 투기는 삼가는 것이 예의다.
2026년 개방 일정과 찾아가는 방법


열흘간 개방되는 단양 샤스타데이지 꽃길


2026년 꽃길 개방은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5월 23일에는 꽃길 조성 기념 마을 화합 잔치가 계획돼 있어 방문 일정을 맞추면 마을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별도 공식 안내가 없으며, 자유 관람 형태로 운영된다.

내비게이션에서 '상원곡리 경로당'을 검색하면 꽃길 인근까지 안내되며, 경로당 근처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단양읍과 충주·제천 등 인근 도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한 거리다.

관이 만든 관광지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직접 씨를 받고 심고 가꿔 온 공간이라는 사실이 이 꽃길을 다르게 만든다. 개발되지 않은 농촌 마을 한가운데, 수해의 흔적 위에 피어난 흰 꽃들은 그 자체로 작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열흘이라는 짧은 개방 기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5월 하순, 맑은 날 오전을 골라 상원곡리로 향해 보길 권한다.



▶ "참가비 1만 원 전액 환급에 밥까지 준다고?"... 하루 딱 100명만 허락되는 6.6km 숲길 트레킹▶ "하루 1회 딱 90명만 즐길 수 있어요"... 단 20일간 진행되는 198년 전 왕실 연회▶ "개장 한 달 만에 8만 명이 몰렸다"... 도심 속 해발 107m 산 위에 생긴 310m 무료 하늘길▶ "유럽 정원인 줄 알았는데 수도권이었다니\'... 장미·수국 만발한 3만 6천 평 비밀 정원▶ "오색연등 2,000개가 도심을 가득 메웠다니"... 강물까지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5월 야경 축제 명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거의 스타병을 뒤로하고 달라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8 - -
2570 "이래서 300만 명이 다녀갔구나"... 해안 절벽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191m 스카이워크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171 4
"요즘은 북적이는 꽃명소 안 가요"… 주민 80명이 3년 가꾼 1.5km 무료 데이지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952 0
2568 "일본 안 가고 다들 여기 간다더니 진짜였어요"... 165만 명이 선택한 항구 언덕 벽화 골목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91 0
2567 "유물 1만 360점이 전부 여기서 나왔다고?"... 260년 세월 버티며 독립운동가까지 배출한 고택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9 0
2566 "5년 공사 끝에 5월 16일부터 개방합니다"... 214억 원 투입해 완성된 617m 무료 강뷰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90 0
2565 "섬 하나를 통째로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33개 연못에 2km 회랑 이어지는 서해 숨겨진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37 5
2564 "먼지 쌓인 선풍기에 '이 물' 뿌려보세요"... 진작 이렇게 청소할 걸 그랬습니다 [2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3272 0
2563 "해마다 수백만 명 찾는데 입장료가 없다니"... 5월 신록 절정인 8만 5천 평 호수 위 출렁다리 명소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429 6
2562 "택배에서 온 뽁뽁이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가져가 보세요"… 한 번 알면 평생 써먹습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69 0
2561 "사찰 절벽 위로 3단 폭포가 쏟아진다고?"... '작은 금강산' 별칭 얻은 입장·주차 무료 천년고찰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46 1
2560 "100억 송이 꽃물결이 강을 뒤덮었어요"... 입장·주차비 없이 걷는 황금빛 190m 꽃다리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87 0
2559 "기름때 낀 주방 후드 필터 '이렇게' 세척해 보세요"... 힘들이지 않고 때가 쉽게 사라집니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130 6
2558 "바다 위 절벽에 이런 사찰이 있었다니"… 입장료·주차비 무료에 오션뷰까지 품은 숨은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0 0
2557 "등산객들이 국내 최고로 손꼽는 기암절벽이라니"... 경사 51도 계단 오르는 트레킹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33 2
2556 "한탄강 주상절리 제치고 1위 했다니"... 유네스코 3연속 인증받은 8,700만 년 전 국립공원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939 1
2555 "3km 걷는 내내 소나무 향이 쏟아져요"... 수령 400년 천연기념물이 기다리는 힐링 사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29 0
2554 "세계 최대 동굴 법당이 우리나라에 있었네"... 산 속 깊이 숨겨져 있는 이색 천년 사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39 0
2553 "화담숲보다 예쁜데 무료라니"... 5월에만 붉게 물드는 1,100년 천연기념물 숲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047 3
2552 "부모님이 울릉도보다 만족해하셨어요"... 자갈 해변·전통 정원·상록수림이 공존하는 섬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977 7
2551 "그냥 포장재인 줄 알았는데"... 마트 애호박 비닐 씌우는 이유 듣고 깜짝 놀랐어요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592 6
2550 "한국의 몰디브로 불릴만하네"... 배 탑승 10분,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된 힐링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208 0
2549 "10만 평이 전부 장미로 물들었다니"… 50년간 혼자 일궈 만든 비밀 정원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030 2
2548 "서울 단 30분인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대요"... 입장료 무료에 높이 45m인 전망대 [1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2992 3
2547 "먹고 버리려던 바나나 껍질 전자레인지에 넣어보세요"...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알았을까 싶습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49 1
2546 "해안 절벽 위 절경이 압도적이에요"... 한가지 소원 이루어 준다는 600년 바닷가 고찰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02 0
2545 "바세린에 치약을 짜서 섞어 보세요"... 한번 알면 평생을 써먹습니다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833 1
2544 "마이산 제쳤습니다"… 한 사람이 16년 동안 967기 쌓아 올린 무료 돌탑 트레킹 코스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2380 5
2543 "장가계까지 굳이 왜 가요?"... 4.7km 허공 데크 위로 수직 암벽 솟아오른 절벽 트레킹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1077 2
2542 "1박 39,000원 휴양림이 드디어 열렸다"... 차 타고 들어가는 전객실 해안 조망형 섬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079 0
2541 "인원 제한으로 줄 서도 못 들어간다니"... 5억 3천만 년이 만든 황금빛 지하 세계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1 0
2540 "창가에 '이 화분'을 가져가 보세요"... 요즘 슬슬 보이던 '모기'가 잠잠해집니다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801 0
2539 "75억 들인 신상 스카이워크가 생긴다"... 숲과 바다 위 높이 30m 걷는 동해안 절경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120 1
2538 "수면 위 220m를 걷는데 입장료 0원?"... 서울서 1시간, 개장 첫해 123만 명 몰린 출렁다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0 0
2537 "커피 마시고 종이컵 버리지 마세요"... '이렇게' 활용하면 집 안 4가지 문제 싹 해결됩니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183 0
2536 "한라산 가는 비행기표 취소했어요"... 20년간 노력 끝에 탄생한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302 4
2535 "그냥 흙 묻은 거 아니었나?"... 양파에 묻은 검은 가루의 정체, 알고보니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80 0
2534 "다 쓴 휴지심 버리지 말고 창틀 틈에 쑥 밀어 넣어보세요"... 살림 난이도 확 낮아집니다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481 31
2533 "28만 평이 전부 봄꽃으로 물들었어요"... 스카이큐브 타고 이어지는 대한민국 제1호 정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9 0
2532 "210만 명이 다녀갈 만 하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바다 위 365m 유리 산책로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373 1
2531 "개통하자마자 국내 최장 됐는데 무료라고요?... 호수 위를 걷는 309m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272 0
2530 "방충망에 신문지 대고 '이 물'만 뿌려보세요"... 이렇게 간단한 청소를 왜 몰랐나 싶습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03 0
2529 "40년간 아무도 못 봤던 절경인데 무료라니"... 연 20만 명 찾는 기암괴석 해안 트레킹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070 7
2528 "단돈 0원으로 튤립·유채꽃·수선화 볼 수 있다니"... 봄꽃 90% 만개한 4월 강변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02 0
2527 "들기름 그냥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이렇게 보관해야 1년 내내 신선합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85 0
2526 "먼지 쌓인 선풍기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틀어 보세요"... 너무 간단해서 평생 써먹습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208 0
2525 "울릉도 부럽지 않네요"… 배 타고 15분 도착, 대나무 숲길·바다 절경 품은 섬 트레킹 코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090 2
2524 "축구장 140개 규모 꽃밭이라니"... '100대 명산' 30만 평 물들이는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866 12
2523 "풍경보니 장가계 안 부럽네요"... 수면 위 3.61km 날아가는 국내 최장 호수 하늘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832 4
2522 "도심 벚꽃 다 질 때 여기선 시작된다니"... 유네스코가 인정한 600년 고찰 무료 겹벚꽃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350 3
2521 "변기 물탱크에 '이 가루' 1컵만 넣어보세요"... 방향제로 못 잡던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615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