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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공짜배송 확대에 자영업계 강력 반발…'골목상권 숨통 조인다'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22 17:40:08
조회 2105 추천 4 댓글 45


자영업 관련 단체들이 배달 플랫폼의 무료배송 정책 확대에 대해 격렬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기업 플랫폼이 시장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벌이는 출혈경쟁의 피해가 결국 영세 사업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핵심 논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상공인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쿠팡이츠의 배달비 면제 서비스가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서 모든 이용자로 넓어지는 조치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소비자 부담 경감과 입점 업체와의 상생을 내세우는 플랫폼 측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과거에도 배달비 무료화로 인한 비용 부담이 입점 매장으로 고스란히 넘어갔으며, 이로 인해 외식 및 배달 메뉴 가격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중개 수수료 인상과 광고비 유도, 앱 내 노출 순위 조작 등 교묘한 수법으로 마케팅 비용이 사업자에게 전가되어 왔다고 단체들은 꼬집었다.

특히 모든 회원에게 배달비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 소비자의 플랫폼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무너지고, 대형 플랫폼의 결정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경고다. 고금리와 물가 급등, 인건비 상승이 겹쳐 폐업 직전까지 내몰린 영세 상인들에게 무분별한 프로모션 공세는 사실상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단체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만을 노린 무료배달 전략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요금 정책 변경에 있어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하며, 영세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태를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하루 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전체 이용자 대상 배달비 면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기존에는 유료 멤버십 가입자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단체에서는 다른 시각도 내놓았다. 한국가맹점주협의회는 경기침체로 외식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배달비 절감 시도 자체는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용이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자에게 떠넘겨진다면 업계 활성화 취지가 퇴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모든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자영업자 권익을 존중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지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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