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부가티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만이 아니다. 일부 초고가 차량은 그 자체로 예술이자, 브랜드의 기술력과 역사, 심지어 고객의 정체성가지 담아낸 ‘움직이는 궁전’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TOP 3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애호가들은 물론 럭셔리 시장에서도 큰 반항을 일으키고 있다. 모두 200억 원이 훌쩍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는 이 차량들은 초한정 생산에 고객 맞춤형 코치빌드 방식까지 더해져 ‘세상 단 하나뿐인 차’라는 타이틀을 자랑한다.
이번 순위는 2025년 기준 최근 거래가 및 브랜드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모두 희소성과 예술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하이엔드 럭셔리 모델들이 이름으로 올렸다. 각 모델은 제조사 내부에서도 오랜 시간 비밀리에 개발된 프로젝트였고, 전 세계 단 몇 명의 초고액 자산가만이 구매 기회를 얻었다.
전 세계 단 4대만 제작된 초호화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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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롤스로이스’ 가장 비싼 자동차의 영예는 롤스로이스의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La Rose Noire Droptail)’이 차지했다. 이 차량은 약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38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코치빌드 모델로, 단 4대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름처럼 ‘검은 장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량은 디자인부터 소재, 색상, 기능까지 모든 부분이 특정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되었다.
특히 차량 내부에는 약 1,600개의 조각으로 구성된 목재 인레이가 수작업으로 삽입되었으며, 차량 외관에는 특별 제작된 페인트가 사용되어 빛에 따라 붉은 기운이 감도는 독특한 블랙 컬러감을 연출한다. 일반적인 롤스로이스보다 더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오픈톱 스타일의 드롭테일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실루엣도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 = 부가티 2위는 부가티의 ‘라 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로, 가격은 약 259억 원이다. 이 모델은 부가티 110주년을 기념해 단 1대만 제작된 초희귀 슈퍼카다. 1930년대 아이코닉 모델인 ‘타입 57 SC 아틀란틱’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으며,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을 탑재해 1,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단순한 성능뿐 아니라 클래식과 현대 기술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3위는 또 다른 롤스로이스의 걸작 ‘보트 테일(Boat Tail)’이다. 이 차량은 약 243억 원에 달하며, 오직 3대만 제작되었다. 이름처럼 1920~30년대 클래식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미가 특징이며, 차량 후면에는 고급 피크닉 세트와 접이식 파라솔까지 탑재되어 있어 일종의 ‘움직이는 파티홀’로 불리기도 한다. 모든 보트 테일은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되었으며, 실제로 억만장자 고객의 가족사와 상징을 반영해 디자인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럭셔리 자동차가 상징하는 가격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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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롤스로이스’ 438억 원짜리 자동차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가로젓지만, 이들 차량은 단순한 탈것이 아닌, 정교한 예술품이자 희소성과 장인의 혼이 집약된 상징적 존재다. 마치 고가의 명화처럼 보관만 해도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러한 코치빌드 모델들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경매에서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
이처럼 고급차 시장은 단순히 스펙 경쟁이 아닌, ‘얼마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 특별함은 엄청난 가격표를 정당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다음엔 과연 어떤 브랜드에서 세상 단 하나뿐인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일지,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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