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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게 사람 잡았다" 문 안 열려 결국 사망... 샤오미가 전격 단종 시킨 '이 차'

오토센티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2 14:00:02
조회 5952 추천 34 댓글 76
디자인을 위해 선택한 첨단 기술이 도리어 운전자의 생존 기회를 앗아가는 비극으로 돌아왔다.


샤오미 SU7 / 사진=샤오미


최근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진 샤오미(Xiaomi)의 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 모델의 사고 최종 조사 결과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 사고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충돌 그 자체보다 전력이 끊긴 상황에서 열리지 않았던 '문'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공식 리포트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샤오미 사고사진 / 사진=소셜미디아


당시 사고 차량인 샤오미 SU7은 시속 167km라는 빠른 속도로 충돌하며 배터리 팩이 파손되는 강력한 타격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의 모든 전자 기능을 제어하는 12V 저전압 전력망이 완전히 차단됐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위해 채택됐던 전자식 도어 핸들은 즉시 무용지물이 됐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망치를 들고 달려와 유리창을 깨는 등 사투를 벌였지만, 외부에서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는 물리적 손잡이나 기계식 장치가 전혀 없어 끝내 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샤오미 사고사진 / 사진=소셜미디아


감정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는 충돌 직후 즉사하지 않았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는 사이 차량에서 발생한 화마에 휩쓸려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에도 비상용 수동 레버가 존재했지만, 도어 포켓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 긴박한 화재 상황에서 당황한 운전자가 이를 찾아 작동시키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의 기본인 기계식 개폐 장치를 외면한 샤오미의 설계가 최악의 비극으로 이어진 셈이다.


샤오미 사고사진 / 사진=소셜미디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중국 정부는 즉각 움직였다. 공업정보화부(MIIT)는 2027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전력이 끊겨도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기계식 손잡이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GB 48001-2026)을 공표했다.

샤오미 역시 이번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문제가 된 1세대 SU7의 생산을 전격 종료했다.

오는 3월 출시될 2026년형 신형 모델에는 디자인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외부 기계식 도어 핸들을 탑재하는 등 설계를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사고사진 / 사진=소셜미디아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결함이 결국 한 사람의 목숨과 국가 표준의 변화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했다.



▶ "미국 고속도로 점령한 중국차?" 테슬라 안방서 포착된 690마력 SUV의 '소름 돋는' 정체▶ "사고 나면 문 안 열려요"... 중국, '테슬라식' 매립형 손잡이 2027년부터 전격 금지▶ 중국의 샤오미와 미국의 포드가 손을? "애플도 포기했는데" 전 세계 발칵 뒤집힌 '합작설'의 실체▶ "그랜저 사려다 줄 섰다" 샤오미·화웨이 품은 '역대급 토요타', 3월 출시에 현대차 '발칵'▶ "포르쉐 타이칸 긴장해" 4천만 원대 샤오미 전기차의 습격... 전 트림 800V '사기급'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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