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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해드리뷰] 융융 전파 신드롬, 올드 오타쿠 위한 리듬 게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20 18:24:57
조회 246 추천 1 댓글 0
게이머들은 이렇게 말한다. ‘지겨운 게임은 어차피 30분을 하나 30시간을 하나 지겹다’라고.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요즘, 단 30분이라도 게이머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게임조선이 나섰다. 장르 불문 게임 첫인상 확인 프로젝트, ‘30분해드리뷰’
 
게임조선이 여러분의 30분을 아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전파송을 아시나요? 전파송이란 2000~2010년 대 일본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음악의 한 종류로 주로 오타쿠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 특유의 중독성 덕분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행이 변하면서 인기도 줄어들었지만, 전파송 계보를 잇는 粛聖!!ロリ神レクイエム☆ 같은 곡이 한 번씩 차트를 강타하는 것을 보면 아직 그 영향력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융융 전파 신드롬은 이러한 전파곡 중심의 리듬 게임입니다. 오리지널 곡은 물론 니디 걸 오버도즈의 INTERNET OVERDOSE나 동방 프로젝트 동인 음악 서클로 유명한 IOSYS의 곡 등 신나는 곡들로 가득하죠. 게임 내 일러스트 역시 전파송의 분위기에 맞춰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고장난 듯한 콘셉트가 인상적이죠. 그래서 출시 전부터 많은 오타쿠 게이머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게임은 방구석 외톨이인 주인공 Q가 2차원 캐릭터 융융에게 빠져 전파송을 들으며 인터넷에 괴문서를 마구잡이로 뿌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즉, 게이머가 전파송에 맞춰 노트를 누르는 행위가 바로 괴문서를 작성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노트를 치다 보면 아래쪽에 Q가 쓰고 있는 괴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밝은 전파송와 달리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암울한 느낌을 줍니다. Q의 방은 융융의 굿즈로 가득한 반면 책상과 바닥위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죠. 심지어 쓰레기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쌓여있고요. 게임을 진행하며 개방되는 공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억에는 즉석식품이 쌓여있고, 냉장고는 열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뜨는 수준이죠. Q의 망가진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가정 환경도 썩 좋지 않습니다. 시작 직후 방에 들어온 엄마에게 체벌 받는 듯한 묘사가 등장하며, 융융 덕분에 기운을 차리고 용기내 엄마에게 연락한 후엔 집으로 돌아온 엄마에게 폭행 당하는 듯한 묘사가 직접 등장합니다. 이때 Q의 메시지를 통해 낮은 자존감을 확인할 수 있고, 제대로된 문장조차 아닌 이모티콘으로 대답하는 엄마의 메시지에서 소통의 단절을 느낄 수 있죠.
 
게임은 주변 정황을 통해 게이머로 하여금 Q가 어떤 상황인지 추측하게 만들고, 게임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만약 게이머가 오타쿠, 그것도 전파송이 유행했던 2010년 전후의 오타쿠라면 이곳저곳에서 그리운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선 '엄크'라고 부르는 엄마의 등장이나 자극적인 엔딩을 대체해 내보냈던 Nice boat., 전파계나 지뢰계 캐릭터들이 자주 마시는 에너지 음료, 그리고 인터넷을 열심히 했다면 한 번쯤 빠져봤을 위키까지 반가운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개발진들이 이걸 위해 게임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죠.
 
그래서 밈으로 가득한 작품이 가지는 단점도 공유합니다. 결국 이러한 요소를 모를 경우엔 의미 없는 연출이 되는 것이죠. 특히 순수하게 새로운 리듬 게임을 즐기고 싶었던 게이머라면 의아한 전개와 연출에 낯선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즐기지 못한 밈을 놓친 것 같은 느낌에 뭔가 아쉽기도 하고고요. 물론 이 게임을 직접 찾고, 구입을 결정할 정도로 관심 있는 게이머라면 밈을 충분히 즐길 정도의 소양을 가지고 있겠지만, 모든 게이머가 그런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런 게임의 개발자들이 그러하듯 밈을 넣긴 하지만, 최대한 게임에 잘 녹아들도록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하던 중 엄마가 방에 들어오는 위급한 순간에 안전한 화면인 Nice boat.를 내보내는 식으로 말이죠. 밈을 알면 재밌고, 몰라도 플레이에 큰 문제가 없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의 핵심인 전파송 리듬 게임 부분은 유니크한 선곡과 아쉬운 시스템을 보여줬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선곡이겠죠. 앞서 말한 곡 외에도 나나히라(な나ひら)나 릿슈(立秋) 같은 유명 작곡가의 곡들이 DLC 팩으로 준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전파송으로 유명한 미소녀 게임의 OST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락실도 아니고 집에서 true my heart라니요. 그 시절 니코니코 조곡을 즐겨 듣던 게이머에겐 사실상 대체 불가 리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리듬 게임을 기대한 분껜 약간 부족한 게임이 되겠습니다. 지원키나 키음은 취향의 영역이지만, 곡이나 프레임에 따라 판정에 차이가 생기는 부분은 리듬 게임 마니아에게 민감한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채보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어려운 패턴을 퍼펙트로 넘겼을 때 성취감은 리듬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니까요. 이야기나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은 오토 기능을 사용하면 되지만, 리듬 게임으로서 곡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플레이를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융융 전파 신드롬은 주인공 Q의 피폐한 일상과 2010년대를 풍미한 인터넷 밈, 그리고 전파송이라는 특이한 선곡을 리듬 게임으로 엮어낸 게임입니다. 전파송이 주는 강렬한 인상만큼 이 게임 역시 일러스트와 설정, 리듬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합니다. 장르적 완성도에 대해선 게이머마다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자신 만의 확실한 색'은 많은 게이머를 매료시킬 것입니다.
 
이런저런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전파송이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살린 덕분에 특정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특히 2010년대 인터넷 문화를 향유한 오타쿠 게이머라면 한 곡 한 곡에서 노스탤지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군요. 오랫동안 진득하고 깊게 플레이할 게임이라기보다,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한 번씩 꺼내 보는 앨범처럼 한 번씩 플레이할 때 가치가 빛나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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