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직전 폴리마켓에서 거액을 베팅해 240만 달러를 챙긴 지갑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9개 지갑으로 이루어진 이 클러스터의 승률은 98%에 달하거든요. 단순한 운이라고 보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온체인 분석가들 사이에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란 폭격 직전에 풀매수 때린 지갑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가 추적한 결과 이 지갑들은 지난 2월 28일 이란 공격과 이란 최고 지도자 사망 여부 등 군사적 요충지가 걸린 계약에 집중적으로 돈을 태웠습니다. 놀라운 점은 주요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모든 베팅을 마쳤다는 사실이죠. 이들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자금을 조달받아 조직적으로 움직였네요.
일부러 의심을 피하려고 2월 20일쯤엔 소액의 패배 베팅을 섞어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9개 지갑 중 4개 지갑이 미국-이란 충돌 한 건으로만 각각 40만 달러씩 수익을 올렸거든요. 크립토 트위터에서는 이건 트레이딩이 아니라 국방부 기밀을 미리 알고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내부자 거래 논란에 뿔난 미 정치권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예측 시장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고 비판합니다. CT에서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가는 전쟁터에서 누군가 확실한 정보를 쥐고 도박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의견이 많거든요. 레딧 유저들은 이런 지갑들을 따라가는 미러 트레이딩이 유행할까 봐 걱정하는 눈치이기도 합니다.
사태가 커지자 미국 정치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담 쉬프 상원의원은 전쟁, 테러, 암살 등 인명과 직결된 사건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데스 베츠(DEATH BETS) 법안을 발의했죠. 가주 주지사 개빈 뉴섬도 공무원들이 본인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사건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규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정보 비대칭성 조심해야
우리가 폴리마켓 같은 예측 시장을 볼 때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바로 이겁니다. 차트나 데이터로 분석하는 영역이 아니라 실시간 군사/정치 기밀이 수익을 결정하는 구조잖아요. 98% 승률을 기록한 이 지갑들처럼 누군가 압도적인 정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일반 트레이더들은 설거지 대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제는 온체인 데이터로 지갑들의 승률을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필수겠네요. 특정 섹터에서 말도 안 되는 승률을 보이는 지갑 클러스터가 보인다면 그 판은 이미 답이 정해진 게임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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