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입속을 드나드는 물건이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입속 세균보다 더 오염된 도구로 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솔을 화장실 안에 두는데, 높은 습도와 물기, 공기 중 세균이 결합해 세균이 급속히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미세한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튀면서 세균이 퍼진다. 이때 칫솔이 근처에 있으면 변기 세균이 그대로 칫솔모에 달라붙는다. 실제 실험에서도 칫솔에서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수백 종의 세균이 검출된 바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위치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런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창가나 환기되는 장소에 칫솔을 두면 자연 소독과 건조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입속 건강은 칫솔의 위생에서 시작된다. 깨끗하게 양치하는 것만큼, 칫솔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작은 습관 하나가 구강 건강을 지키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칫솔 위생의 핵심은 건조와 분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사진
칫솔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건조’다. 세균은 습기와 온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젖은 칫솔은 번식의 온상이 된다. 양치 후에는 칫솔모를 충분히 헹군 뒤, 아래로 향하게 세워두어 자연적으로 물기가 빠지게 해야 한다. 젖은 채로 칫솔꽂이에 꽂아두면 내부에 물이 고여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보관 시에는 칫솔끼리 맞닿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컵에 여러 개의 칫솔을 꽂아두면 칫솔모가 서로 닿으면서 세균이 옮겨갈 수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많은 집일수록 교차 오염 가능성이 높다. 최소 5cm 이상 간격을 두거나, 개별 보관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닿는 창가나 통풍이 잘되는 공간은 자연적인 살균 효과가 있다. 햇빛의 자외선이 세균을 억제하고, 바람이 습기를 제거해 건조 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환경을 꾸준히 유지하면 칫솔이 오염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만약 욕실 밖으로 보관하기 어렵다면, 주기적으로 칫솔꽂이를 청소해야 한다.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칫솔꽂이를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칫솔 살균, 너무 자주 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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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칫솔을 ‘살균기’에 넣어 두면 완벽히 청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건조 과정이 없으면 오히려 곰팡이 번식 위험이 커진다. 젖은 칫솔을 바로 살균기에 넣으면 내부의 습기가 남아, 세균이 다시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반드시 물기를 털고 반쯤 말린 뒤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자레인지로도 살균이 가능하다. 주 1~2회 정도, 1분 이내로 돌리면 약 98%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 가열하면 칫솔모가 손상되거나 녹을 위험이 있다. 짧고 정확한 시간만 지키면 안전하게 소독이 가능하다.
뜨거운 물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도 있다. 70도 이상의 물에 칫솔을 30초 정도 담갔다가 꺼내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한다. 다만 고무나 실리콘 손잡이 제품은 열에 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균과 건조는 항상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살균만 반복하면 오히려 물기가 남아 세균이 더 잘 자랄 수 있다. ‘살균 → 건조 → 환기’ 순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위생적인 관리법이다.
교체 주기와 관리 습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사진
칫솔은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적절하지만,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탄력이 떨어졌다면 그보다 빨리 교체해야 한다. 마모된 칫솔모는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잇몸을 자극할 수 있다.
보관 용기 역시 함께 관리해야 한다.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면 세균이 증식하므로, 주 1회 정도는 깨끗이 세척해 건조해야 한다. 플라스틱보다 통풍이 잘되는 스테인리스나 유리 재질의 보관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기 근처에 칫솔을 두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한 물방울 속에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칫솔은 변기에서 최소 1m 이상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결국 칫솔 위생은 ‘습기, 거리, 주기’의 관리에 달려 있다. 칫솔을 제대로 보관하는 일상적인 습관이 입속 세균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잇몸 질환과 구취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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