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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자국 보면 잡생각 드는데 조언좀
중3때 최고 130 찍던 좌완인데 이 수술 자국을 볼때마다 마음이 복잡함. 야구부 들어가기전에 초등학생때 중학생 형들 상대로 9회 퍼펙트도 해보고 매일 매일 꼬박 100개넘게 던지고, 눈 오는날만 빼고는 거의 야구공 잡았던거같다. 퍼펙트 다음날 에도 100개 던지고 또 오기가 있고 제구에 자신있어서,매일 같이 한코스 몇회이상 던지고 집가자! 이래놓고 깨면 또 추가로 하고, 5학년때부터 변화구 관심있어서 던지지말라는 말은 무시하고 혼자 야구공잡고 실밥연구하다 팜볼 연마 돌입 개장수보며 꿈꿨던 꿈, 중1때 리즈보며 제구는 갖다버리고 강속구투수로 바뀌겠다하다 대실패 겪고 중2때 방황하다 중3때 커하. 팜볼도 이때 완성. 직 커 팜 커터 4구종으로 이제 시작하려는 찰나. 10월때 어깨에서 이상 증세 어깨도 좋아 종종 외야도 봤었는데 불과 5미터 도 못던지고 심각한 구속저하, 어깨가 끊어질듯한 통증에 손톱까지 파고드는 통증에 전신마비오는듯한 통증 병원 가보니 혹사로 인한 데드암, 슬랩(관절와순파열),힐삭스, 리버스 방카르트 (역탈구) -이 부상 자체가 20대 후반-30대초반이 투수들이 겪는 부상인데, 혹사가 얼마나 였는지 가늠이 안감. 체중도 56키로였어서 더더욱 어깨가 갈린듯함. 수술받아도 돌아갈 확률 적다는 말에 수술 포기. 그래도 훈련 덕인지 6년이 지난지금은, 팔이 끊어지는거 생각해도 110내외에 한가운데만 던질수 있는듯하다. (물론 어깨 부담이 덜한 사이드만 오버는 데드암으로 팩질 남발. 본인 경험상 미란다는 데드암) 선발투수로 1000이닝이상 소화율 무려0.07%. (류현진,이정후,김윤동 등) 재활에 매진해도, 가방을 못멜 정도에 깊어지는 미련에 두달전 . 22살의 나이에 수술결정. 수술은 대성공이라는데 피칭은 12월부터 된다더라.(재활만 6개월) 야구 다시하고싶다. 더 운동할 몸도 아닌데.. 그냥 야구밖에모르니..다시하면 잘할 자신도 있고. 뭔가에 다시한번 미쳐보고싶다 그 지옥같은 삶에서 나를 구해줄 유일한 탈출구. 나도 내가 웃으면서 다시 살아가는게 보고싶다. 팔이 이지경이 되도 후회도 안하고, 어차피 나중에 터졌을거라 생각한다. 가끔씩은 이렇게 좋은 야구 포기도 할까 싶기도 하고 게임도 야구겜이 제일좋은데, 내가 현실을 너무 모르는건지 아직도 헛된꿈에서 나오질 못하는 건지 혼란도 오고 잡생각 너무 많이 나서 조언좀 구하고싶어서..ㅎㅎ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