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Steam) 하드웨어 서베이(Hardware Survey)는 매달 전 세계 수억 명 스팀 유저의 PC 사양을 집계해 공개한다. 2026년 1월 최신 데이터가 공개됐다. 결과는 꽤나 '현실적'이다.
가장 많이 쓰는 그래픽카드 1위는 RTX 4060으로 4.16%를 차지했다. 나란히 2위는 RTX 3060(4.11%), 3위는 RTX 4060 래핑(Laptop) GPU(3.79%)다. 즉 전 세계 게이머 열 명 중 넷이 RTX 4060~3060 수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반면 현존 최고 사양인 RTX 5090의 점유율은 고작 0.37%에 불과하다. 700만 원짜리 레이저 블레이드(Razer Blade) 16을 구입해야 풀로 쓸 수 있는 그 GPU다.
가장 많이 쓰는 그래픽카드 1위는 RTX 4060으로 4.16%를 차지했다.
RAM은 16GB가 40.24%로 1위지만, 32GB도 38.02%까지 추격해 왔다. 반면 64GB 이상은 4.87%에 그쳤다. 모니터 해상도는 풀HD(FHD·1920×1080)가 여전히 52.59%로 절반 이상이다. 커뮤니티에서 QHD, 4K를 입에 달고 사는 유저들이 많지만, 실제로 4K(3840×2160)를 쓰는 비율은 4.95%에 불과하다.
운영 체제는 윈도우(Windows) 11이 66.71%로 과반을 넘겼고, 아직도 윈도우 10을 쓰는 유저가 27.79%나 된다.
최고 인기 제원은?
데이터가 공개되자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곧바로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내가 본 가장 신기한 사람은 GTX 760 쓰면서 요즘 겜들은 다 최적화 쓰레기처럼 한다고 욕하는 사람이었다"라며 저사양 유저들의 '최적화 탓' 행태를 꼬집었다. GTX 1060의 높은 잔존 점유율을 두고는 "배그 시절에 1060 기반으로 맞추고 그 후에 코인이랑 AI 때문에 수직 상승한 컴 가격 때문에 바꿀 엄두도 못 내는 사람 많다. 100부터 200이 쉬운 금액이 아니란 말이지"라는 동정론도 나왔다.
게이밍용 지포스 RTX 4090
또 다른 유저는 "근데 이제 PC 부품값이 하늘을 뚫어버려서 더 이상 유저들한테 하드웨어 스펙 업그레이드 기대하면 안 되는 상황이긴 하다. 게임 제작사는 최적화에 존나게 집중해야 한다"라며 개발사 책임론을 제기했다. RTX 5090 점유율이 0.37%라는 수치에는 "점유율 높은 순으로 나온 거라 5090은 1월 기준 0.39%"라는 댓글이 달렸다.
스팀 하드웨어 서베이는 게이머들이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내 사양'과 실제 평균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식 자료다. 밸브(Valve)가 한 달에 한 번, 조용히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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