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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도 계속 믿는 이유앱에서 작성

윈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4 09:18:03
조회 510 추천 120 댓글 18
														

<신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도, 인지부조화 때문에 계속 믿게 되는 어리석은 종교인들>

종교인들은 신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정작 그 믿음에는 의심할 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 신이 전능하고 완벽한 존재라면, 왜 세상에는 고통과 불행이 넘치는가? 왜 신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언제나 모호하고 주관적인 방식으로만 경험되는가? 그리고 왜 종교마다 신의 성격과 가르침이 전부 다르고, 심지어 같은 종교 안에서도 수많은 해석이 존재하는가?


이런 의문들이 생길 때마다 종교인은 신앙을 재검토해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앙을 더 강하게 붙잡는다. 그 이유는 인지부조화 때문이다.


인지부조화는 자신의 신념과 현실이 충돌할 때, 신념을 바꾸는 대신 현실을 왜곡해서라도 신념을 유지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다. 종교인들에게 신의 존재는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삶과 정체성의 핵심이다. 그런데 신이 없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순간, 지금까지 신앙에 바쳐온 모든 시간과 감정이 무너져버린다. 따라서 신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증거가 나타나면, 이를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신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멈추고 신앙에 집착하는 태도야말로 어리석음의 극치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신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증거를 마주하면, 그것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기보다 “신은 인간의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 없다” 는 식으로 회피하거나, “이건 신이 나를 시험하는 것이다” 라고 해석한다. 신이 전능하다면 왜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신의 뜻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라고 답하는 순간, 종교인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포기하는 것이다. 신의 존재를 믿으면서도 신의 행동을 설명하지 못하자 “이해할 수 없으니 믿어야 한다” 는 역설적인 논리로 빠져드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또한, 종교인들은 신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듯한 단서를 발견하면, 그것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우연한 일이 생기면 “이건 신의 개입이다”, 기도한 후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신이 응답하셨다” 고 해석한다. 하지만 반대로 기도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신의 뜻이 다를 뿐이다” 라며 실패한 예시는 무시한다. 즉, 신의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도, 결과를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앙은 검증 가능한 지식이 아니라, 반박할 수 없는 믿음의 영역으로 변질된다. 빗맞은 것은 무시하고, 맞은 것만 고려하는 짓이 과연 이성적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신앙을 지적으로 정당화하려 하고, 종교적 믿음이 논리적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정작 그 믿음의 구조를 살펴보면, 온갖 궤변과 자기합리화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논리적으로 검토하면 허점투성이인 개념을, 감정적으로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결국 신을 믿는 것은 논리적 과정이 아니라, 심리적 과정이다. 신을 의심할 만한 이유가 넘쳐나는데도 계속 믿는 것은, 신이 진짜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신이 없을 가능성을 받아들이면 너무 불안하기 때문” 이다. 신을 믿어야 삶의 의미가 유지되고, 죽음 이후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며, 지금까지의 믿음이 헛된 것이 아니게 된다. 그래서 인지부조화를 통해 어떤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더라도 신앙을 지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신념의 문제가 아니다. 논리적으로 검토하면 의심할 수밖에 없는 개념을, 감정적으로 버리지 못해서 계속 붙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신앙을 유지하는 동안, 종교인은 스스로에게 질문할 기회를 차단하며, 더욱 깊은 신앙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결국 신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신을 믿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유지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불쌍한 존재들이다.


이 모든 과정을 보면 결국 종교적 믿음이란, 무지와 두려움 속에서 만들어진 허상에 불과하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끝까지 매달리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집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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