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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바둑을 못둘까?모바일에서 작성

똘레랑스(59.31) 2015.01.27 07:55:16
조회 901 추천 3 댓글 30

아래 글을 보고 궁금증이 유발되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I. 들어가며 : 여성은 정말 바둑을 못둘까?

각종 전문 분야에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7-9급 각종 공무원 고시에서 수석은 여성들이 독차지하고 합격률도 압도하는 중이다. 사법고시 합격자들이나 의전원, 로스쿨까지 여성들이 다수여서 앞으로 10년 후에는 사회 각분야에서 남성들이 차지할 전문 직업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 그러나  여성들에게 존재하는 유리천정은 아직도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스포츠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바둑은 스포츠지만 다른 종목과는 달리 남녀가 동등한 대결을 할 수가 있다. 육체적인 힘보다는 지력으로 경쟁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런데 그동안 경험적으로 "여성은 바둑을 잘 할 수 없다."라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런 편견은 여성 바둑계 발전하는데 장애가 되고 여성 바둑 보급하는데 부정적 요소가 되어왔다. 과연 여성은 바둑을 잘 할 수 없는가?

바둑이 지력스포츠이니만큼, 두뇌가 갖고있는 능력을 비교해보자. 남자의 뇌는 여자의 뇌보다 약간 더 크고 약간 더 무겁다. 그러나 이 크기의 비교는 남자들끼리의 뇌의 크기의 차이오차 정도. 크기는 큰 문제가 안된다. 2010년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토마스 폴켄 박사가 발행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세계 180개국 국민들의 평균 IQ를 측정한 결과 한국이 평균 10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녀의 차이는 없었다.

II.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 : 남녀의 뇌 비교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몇 가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남자의 뇌에는 "뉴런(neuron)"이 더 많은 반면, 여자의 뇌는 회백질(grey matter)의 비율이 더 많다. 회백질은 척추동물의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가 모여있어 육안으로 관찰할 시 회색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주로 뉴런의 신경세포체와 수상돌기, 무수신경돌기로 이루어져있다. 뇌에서는 바깥 표면에 분포하고 척수에서는 안쪽에 분포한다. 이와 반대로 신경섬유가 모여있어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을 백질이라 한다. 이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계속 연구중인데 최근들어서는 남녀의 뇌의 차이는 자뇌와 우뇌의 상호작용 차이라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여성과 남성의 두뇌 관련 내용은 THE BLANK SLATE by steven pinker의 18장 性의 내용을 참고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남성은 전 시상하부의 간질핵과 분계선조의 핵, 시상하부의 핵이 여성보다 월등히 크다 이는 강한 성적 작용과 공격성에 관여한다고 추정된다. 여성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대뇌교련부가 더 커서 남자보다 양방향소통의 기능이 더 원활하다. 좌뇌와 우뇌의 상호작용의 차이는 남성은 즉흥적이고 대결적이고 사물적으로 여성은 망설이고 화해적이며 대인적으로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평균적으로 여성은 사람을 다루는 일 즉 사교에 큰 관심을, 남성은 사물을 다루는 일에 큰 흥미를 나타낸다. 이러한 차이를 대국에 임하는 남녀기사의 심리에 비추어 본다면, 남성 기사는 "반드시 이기겠다, 상대방의 돌을 죽이겠다. 저번의 패배를 복수하겠다."등의 자세로 여성기사는 "지고 싶지않다, 나의 집을 지키거나 상대의 집을 줄이겠다. 이번에도 지면 망신"으로 나타난다.

평균적으로 남성들은 마음속으로  사물과 지도를 회전시키는 일에 뛰어나다. 남성들이 달리기 던지기 가격하기를 잘하여 원시적인 상태라면 사냥과 관련이 많고, 여성들은 숨기 수집과 손재주에 능하여 채집과 양육과 관련이 많다. 수리적인 능력에도 차이가 있어서, 남성들은 응용 문제를 잘 풀고, 여성은 계산 문제를 잘 푼다. 남성들은 시각에 민감하고, 여성들은 소리와 냄새에 민감하다. 신체 언어와 표정 읽기 언어 구사력과 사용하는 어휘의 다양성면에서 여성은 남성을 능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여성 바둑 보급에 이용할 수도 있다. 과거 여성들이 기원에 들리기를 가장 꺼리는 이유중에 담매연기와 음식물 냄새, 그리고 바둑판과 바둑돌이 위생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III. 한국여성바둑계의 침체 : 유리천정과 사회적편견

한국 여성 바둑 정착기의 가장 큰 모순은  최초 여성프로기사 조영숙 이후 두 명을 선발 한 후에 약 15년동안 단 한 명도 여성 프로기사를 뽑지않았다는 사실이다. 당시에 여성 프로 바둑계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탓도 컸으나, 편견이 매우 많이 작용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 공백기를 여성 아마 기사들이 훌륭히 메웠다. 그 중에서도 1974년 한국여성기우회의 공로가 매우 컸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23일 한국기원에서 한국여성바둑연맹 사단법인 발대식을 하고 새출발을 했다. 90년에 가서야 남치형, 이영신 신윤영 하호정 윤영선등이 2년 사이에 배출되어 이때서야 겨우 한국 여성 프로기사가 8명이 된다. 


출처 : 2011년 월간바둑 4월호 "기록의발견" 코너 중 일부

개인적인 생각 : 지력스포츠를 겨루는데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뇌의 능력차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여성 바둑계가 남성들보다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유리천정, 사회적편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발전단계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여성프로바둑기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한국 여자바둑리그도 생긴 만큼 여성바둑계도 남성못지않은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미래는 밝다. 앞으로 뜨거운 연구를 통해 남성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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