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바다 위를 걷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트레킹 고수들만 아는 무료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2 12:31:04
조회 8566 추천 6 댓글 12
														


배알도 해맞이다리와 별헤는다리


조용한 강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가 맞이해주는 낯설고 낭만적인 풍경.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의 '배알도 수변공원'은 섬진강과 남해가 맞닿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다.

한때 해수욕장이었던 이곳은 지금, 수변 산책길과 다리, 그리고 눈부신 조명으로 다시금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트레킹 고수들만 아는 명소'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조용하면서도 매혹적인 걷기 코스를 품고 있다.
배알도 수변공원


배알도 수변공원 트레킹


광양시 태인동 1632-13에 위치한 '배알도 수변공원'의 진가는 길 위에서 빛난다.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은 고요한 강 풍경과 바다의 이질적 만남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과거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졌던 망덕리 해수욕장은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었고, 결국 1970년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이 땅에 대한 애정과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고, 1990년 배알도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지금은 해수욕장이 아닌 수변공원으로, 걷기 좋은 길과 쉬어갈 벤치, 그리고 새로 심은 해송 500그루가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해맞이다리와 별헤는다리


배알도 수변공원 해맞이다리


광양시 배알도 수변공원을 상징하는 두 개의 다리, '해맞이다리'와 '별헤는다리'는 이름만큼이나 낭만적이다.

해맞이다리(길이 295m, 폭 3m)를 지나면 배알도에 닿고, 이어진 별헤는다리(길이 275m, 폭 3m)를 건너면 망덕포구로 연결된다.

낮에는 물빛과 어우러진 다리의 곡선이 시선을 끌고, 밤이 되면 1,605개의 조명이 매일 밤 11시까지 다리를 물들인다. 이 모든 경관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여행자로서는 감사할 일이다.
망덕포구 풍경


배알도 수변공원 해맞이다리 풍경


광양시 배알도 별헤는다리를 지나 닿는 '망덕포구'는 배알도 수변공원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섬진강 하구와 남해가 만나는 이 지점은 잔잔한 어촌의 정취와 함께 오래된 어선, 부표, 그리고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여유롭게 흐르는 강물과 수평선 너머로 번지는 노을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마치 수묵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배알도 수변공원 데크길


특히 일몰 무렵 이곳에 서 있으면 배알도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다리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고, 붉은 노을이 섬과 다리, 그리고 수변을 물들인다.

이 순간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일부러 해가 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적지 않다. 혼자 걸어도, 함께 걸어도, 망덕포구는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운을 남긴다.


배알도 수변공원 포토존


광양시 태인동의 배알도 수변공원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여행지다.

섬진강과 남해가 맞닿은 곳, 해송 그늘이 드리운 데크길, 그리고 별처럼 빛나는 다리 위를 걷다 보면 일상의 무게는 조금씩 옅어진다.

트레킹 애호가들에게는 잔잔한 명상의 길이 되고, 일상에 지친 여행자에게는 여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물해주는 곳.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풍경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 "캠핑·트레킹·일몰을 한 번에 즐긴다"... 올해 단 4번만 열리는 힐링 여행지▶ "가족 여행으로 이만한 곳이 없네"... 30분 거리마다 감탄 나오는 서해안 명소 4곳▶ "65년 만에 열린 그 길"... 걷는 순간 빠져드는 1.7km 해안길▶ "장가계 하나도 안 부럽네"... 등산 마니아들이 극찬한 6월 트레킹 명소▶ "매일 2번 바닷길이 열려요"...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수도권 트레킹 코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5/12/22 - -
2380 "40여 종 욕탕을 단돈 15,000원에?"... 1,300평 초대형 규모 천연 온천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221 6
2379 "무려 삼성이 뽑은 산책 코스라니"... 수령 250년 된 노송만 100그루 이상 모인 겨울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054 1
2378 "남이섬의 7배인데 입장료는 무료라니"... 수도권 설경 1순위로 꼽히는 겨울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1956 6
2377 "금강산 부럽지 않아요"... 입장료·주차비 무료인 해발 878m 설경 트레킹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919 4
2376 "무려 70% 감염, 한 마리당 수백 개"… 국민 생선 해부했더니 흰 실 모양 '이것' 우글우글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877 3
2375 "유럽 정원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1년 중 4개월만 열리는 겨울 동백꽃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106 4
2374 "천연 온천이 단돈 11,000원이라고?"... 국내 최고라고 손꼽히는 겨울 휴양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2 1579 2
2373 "이 풍경, 직접 보면 말문 막힙니다"... 7km 너머 절경까지 보이는 32m 전망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2 80 0
2372 "한라산도 제쳤습니다"... 등산객 만족도 1위에 오른 의외의 '국립공원'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1194 3
2371 "김장 무 남아서 만들었는데"... '이 반찬' 겨울철 식중독 부르는 대표 원인이었다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3090 7
2370 "한국전쟁·임진왜란도 비껴간 천년 사찰이라니"… 10경 중 최고라는 설경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8 786 2
2369 "입장료는 0원, 높이는 무려 45m"... 서울에서 단 30분이면 닿는 전망대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8 123 0
2368 "입장·주차 전부 무료입니다"... 한겨울에도 운영하는 53°C 국내 천연 온천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915 5
2367 "삿포로까지 굳이 왜 가요?"... 단돈 2천원에 펼쳐지는 1,300그루 설경 명소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1342 3
2366 "껍질 버리는데 왜 씻어 먹어요?"… 많은 사람이 모르는 위험한 '착각'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1628 1
2365 "이 정도면 일본까지 안 가도 됩니다"... 국내 유일 100% 자연용출 온천 명소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1665 4
2364 "직접 가보니 왜 인기 있는지 알겠네"… 부산 해안 절경 안 부러운 85m 무료 전망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146 1
2363 "눈만 오면 1순위로 찾는 곳이라더니"… 설경이 압도적이라는 천년사찰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1024 1
2362 "여긴 다시는 안 온다"… 세계적 명소지만 한국인들에겐 뜻밖에 실망스러운 유럽 관광지 [2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4916 7
2361 "껍질만 까먹으면 문제 없다는건 착각"... 주부 90%도 모르는 '귤'의 숨은 비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279 0
2360 "개장 한 달 만에 9만 명이 다녀갔다"… 열자마자 반응 난리 난 1.45km 도심 숲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274 1
2359 "앞다리살도 아니었다"… 김장철 필수 음식 수육, 6부위 중 맛·영양 '진짜 1등'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79 0
2358 "검색량이 무려 99%나 뛰었다"... 캄보디아 논란에 대신 몰리는 이 '나라' [4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2887 4
2357 "이 정도면 강릉 하나도 안 부럽네"... 입장료 0원에 높이 35m인 해안 절벽길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1015 3
2356 "섬이 아니라 하나의 정원이네요"... 50대 이상이 매년 찾는 해상 산책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2298 5
2355 "왜 국내 최고 트레킹 명소인지 알겠네"… 신라때부터 지켜온 절벽 위 천년사찰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1024 3
2354 "단 102m인데 왜 이렇게 몰려?"... 무료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풍경 좋은 해안산책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73 0
2353 "540만 명 몰린 게 괜히 아니네"… 도심이 빛·전시·공연으로 뒤덮인 국내 최대 겨울축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670 5
2352 "주차·입장 무료인데 아무도 몰라요"... 4km 둘레길·수생식물 가득한 12월 힐링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491 3
2351 "단돈 1천 원인데 이런 바닷길이라니?"... 5년 만에 220만 명이 찾은 산책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046 3
2350 "천년 사찰이 산도 아닌 바다 위에 있다?"... 무료인데 한적해서 더 특별한 이색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450 6
2349 "호수 한가운데 길이 떠 있다니"... 입장료·주차비 없는 1km 숨은 수상 산책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350 1
2348 "이제 오사카·삿포로 질려서 안 가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겨울 여행지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2156 9
2347 "제주 안 가고 이런 절벽 볼수있다니"... 바닷물이 빠져야 드러나는 숨은 해안 산책길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878 2
2346 "숲·도시·산이 한눈에 보인다고?"... 11월 28일 전면 개방되는 160m 하늘 위 산책로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544 4
2345 "개장 1달만에 22만 명 몰렸다"... 단풍·호수·출렁다리·전망대 다 있는 무료 힐링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102 2
2344 "이런 풍경, 해외에서도 보기 힘들다"... 단풍으로 물든 CNN 선정 '가장 아름다운 사찰'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817 8
2343 "남이섬보다 한적한데 무료라니"... 단풍과 정원이 어우러진 축구장 54배 규모의 힐링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408 4
2342 "117억 투입했는데 입장료는 0원"... 벌써 362만 명이 다녀간 바다 전망 산책 명소 [2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532 8
2341 "입장료 0원, 주차 걱정도 없어요"... 해외에서도 극찬한 1,400년 천년 고찰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676 11
2340 "국보만 3점인데 입장료도 없어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천년고찰 단풍 명소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263 2
2339 "차로 들어가는 섬 중 최고라더니 진짜네"... 단풍·바다·낙조까지 다 담긴 트레킹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68 0
2338 "입장료 0원인데 주차도 편하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71 3
2337 "설악산, 지리산 대신 여기로 몰린다고요?"… 요즘 5060대가 열광하는 단풍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252 2
2336 "출입 통제됐던 그 길이 드디어 열렸다"…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비밀의 단풍길'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02 2
2335 "등산 없이도 해발 920m 절경이 눈앞에"... 차로 정상까지 오르는 단풍 드라이브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46 2
2334 "붐비는 내장산 대신 여기 간대요"... 요즘 부모님 사이 입소문 난 천년고찰 단풍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19 8
2333 "매년 30만 명 방문, 이유가 있었네"... 호수·전망대·화원까지 갖춘 무료 호수 둘레길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34 3
2332 "화담숲만큼 예쁜데 입장료·주차비는 공짜"... 사람 붐비지 않아 더 좋은 단풍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221 3
2331 "내장산만큼 강렬한데 왜 안 알려졌지?"... 등산 없이도 절경 만나는 단풍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07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