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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양이가 내 침대 밑으로 새끼를 낳으러 들어왔다....

포천경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24 22:29:13
조회 2812 추천 157 댓글 24
														





요즘 집에 식구가 늘어났다 곧 있을 활동종료를 앞두고 살림살이들을 정리하고있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방문이었고

갑작스러운 만큼 그리고 거절하지 못할만큼 제안은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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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에 대해서는 두번? 세번정도 아침에 방문열고 거실로 나서면 종종걸음으로 나서는 뒤태정도만 보여줬지 

이렇게 가까이 살게 될줄은 몰랐다 그냥 쥐나 도마뱀 잡아먹으려고 왔다갔다 하는녀석인줄로만 알았음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뎅기열 치료를 마치고 암파라로 돌아온 늦은 저녁쯤 이녀석이 거실에 있었다. 집에 쥐가 많았기때문에

쥐잡으러 왔느냐며 인사를 하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문을열고 나니 이녀석이 거실에서 나를보면서 

"야옹~ 야옹~ 야옹~" 하면서 울었다. 당황스럽게 아침부터 고양이가 왜 울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가 

암파라 오래 지내다 보니 여러일이 다 있는가보다고 지나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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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아래 고양이 새끼 두마리가 있었다 

무슨심정이었는지 내침대 아래로 새끼를 데리고 들어와서는 당연하다는듯 잘지내고 있다 

등산용 깔판이 이런식으로 쓰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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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찌되었든 집에 찾아온 손님인데 ..그것도 애딸린 고양이를 굶기기는 뭐해서 생각하지도 않던 600루피 고양이밥을

사왔는데 수유중인 고양이라서 그런지 이틀만에 다먹음... 거의 땡칠이급.......그래서 큰거 천육백 루피짜리 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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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중에 지치면 책상옆으로 나와서 바람도 쐬고... 결정적으로 나를 믿는건지 새끼만 두고 한참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오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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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자세히 보니 흉터도 있고 불쌍한 녀석이다 싶기도 하고...

어쩌자고 무작정 새끼들을 내방 침대로 끌고들어왔을가 싶기도하고...

한국은 영하의 강추위라는데 스리랑카는 꾸준히 30도 이상을 찍기 때문에 에어콘 틀어줘야 하는데

이녀석 덕분에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잠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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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급하게 디씨 야옹갤가서 초보 집사 되는법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고 밥 몇일 줬다고 컴퓨터하고있으면 다리에 와서 털비비고 가는 애교 부리는데 참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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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라에 태권도 단원도 이련경우를 당해서 지금 본의 아니게 고양이 세마리를 부양(?) 하고있는 선배로서 몇가지 조언을 

유용하게 배웠다 다행이 똥오줌은 실내에 싸지않는다는것 아기들 똥오줌 엄마가 다 먹어버린다는것 

지금 이렇게 컴퓨터를 치고있는데도 옆에서 우유 드시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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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에 방을뺄텐데 그전에 이녀석들이 빨리 분가(?) 해주길 바랄뿐이고 분가 못하더라도 방안에 전선줄은 긁어먹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 처음으로 고양이랑 동거하는거라서 정말 난감한 부분이 많이 있다 


플스로 위닝하거나 보는게 취미생활인데 고양이가 시끄럽거나 자기마음에 안들면 살살 깔판을 발로 긁는 소리를 내는데

깔판을 혹시 다시 쓸수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아가 고양이 정서 함양에 좋은 이루마 클래식을 틀면서 지내고있다



결정적으로 침대에 누우면 사료냄새가 올라와서...사료를 안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 결국 내가 거처를 바닥으로 옮김....

아기를 데리고 안전한 보금 자리를 찾아 고민했을 녀석을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그 안전한 보금자리가 하필 내 침대 밑이라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름없는 고양이야 부디 새끼들이랑 건강히 잘지내다가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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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은 두번째 임신한 땡칠이........땡칠이는 커지고나서 한번도 집안으로 들어온적이 없는데 

정작 고양이가 집을 차지하고 있다니 참 신기할 노릇 

누군가에게 보금자리가 되어줄수있는 사람이라니 그런데 그 누군가가 고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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