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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통주 얘기 나온 김에 전통 청주 추천해본다

여우누이(14.35) 2023.01.27 14:15:02
조회 12344 추천 100 댓글 167

전통주 얘기는 많이 오갔는데 뭘 마실지, 뭘 추천할지 글은 없어서 전통 청주(주세법상 약주)에 한정해서 추천 목록 올려봄.

최대한 객관성 있게 적어는 볼텐데 개인별로 입맛이 다를테니 재미삼아 봐주셈. 다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다.


1. 1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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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싼 값에 마시기 좋은 전통 청주다. 병당 가격이 비싸도 3000원 이하라 희석식 소주 마시긴 싫을때 추천 함.

전통누룩 쓰고 오가피, 산수유, 오미자 등 각종 약재 넣어 만들었는데 단맛 나는 술에 익숙한 사람이면 단맛보다 약재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더 날거고

단맛 나는 술에 익숙치 않으면 달달하게 느껴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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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자술


조선 후기에 감자가 도입되면서 화전민들이 감자로 담궈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술임. 왜 전해지는 술이냐면 문헌에 기록된게 없어서 추측만 하는 술이거든.

현재 나오는 감자술은 오대서주양조 대표인 홍성일씨가 지역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제조법을 복원해서 1990년부터 만들었다고 함.


대체로 달달하고 끝에 감자향이 살짝 느껴짐. 1만원대 후반으로 대용량도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셈.


만약 이 둘이 별로면 할인점이나 대형 슈퍼가서 화랑 사 마시셈


2. 1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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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당 청명주


청명주의 어원에 관해선 두가지 설이 있음.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에 밑술을 담구고 숙성해서 그렇다는 설과 청명일에 마시고 그 다음날인 한식에 제사용으로 쓰려고 담궜다는 설. 두 설이 어찌되었든 청명과 관련된 술임에 틀림없다. 17세기 말~18세기 초에 편찬된 주방문이란 문헌에 최초로 언급되고, 특히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이 자신의 저서 성호사설에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술이라고 언급한걸로 유명함. 성호사설 원문 봤더니 진짜더라.


현재는 중원당이라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져 팔리고 있음. 17도짜리 375ml가 19,000원이고 도수 더 낮은건 좀 더 싸게 팔더라. 용량 대비 가격이 별로이긴 한데 맛 자체는 돈값함. 단맛이 먼저 올라왔다 산미로 끝을 마무리하는데 이 산미가 예술임. 누룩향에 민감한 사람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자부함.


이거 말고 한영석 청명주도 유명함. 맛은 정말 좋은데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판매처가 한정되어있어서 구하기가 힘들어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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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곡주


아마 전통주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술이 아닐까 싶다. 보통 백제때부터 마신 술이라 홍보를 하는데 문제는 이게 문헌으로 입증된 부분은 없다.

그렇다고 무근본은 아닌게 15세기에 편찬된 산가요록이란 농서에 소국주란 이름으로 언급되서 못해도 조선 내지는 그 이전부터 마시던 술로 추정됨.


보통 한산소곡주는 대형 할인점에서도 구하기 쉬운 우희열 명인 것이 제일 유명한데 소곡주 만드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만 소곡주 만드는 양조장이 70여곳이 있어서 그만큼 많이 나오기도 함. 같은 술이라도 양조장마다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남. 가령 내가 마셔본 백제명가주조건 끝에 알싸한 맛이 좀 강했던 우희열 명인 것보다 좀 더 부드러웠음.


예전에 전통주 갤 주딱이 시음회 참석해서 비교글 올린 것도 있으니 한번 참고해보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lisul&no=114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86.8C.EA.B3.A1.EC.A3.BC&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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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양조 송이주


내국양조라는 양조장에서 만든 송이주. 전통주 복원에 관심을 가지는 양조장인데 여러가지 술을 만들어 팔더라.


이 술은 이름 그대로 송이버섯이 많지는 않지만 들어간 술임. 첫맛은 달달하고 끝 맛은 산미가 올라오면서 버섯향이 올라오는데 목넘김도 부드러움. 이 버섯향이 일품이라 할 수 있음. 375ml짜리는 15,000원에 파는데 롯데마트에서도 취급하니 오프라인에서 살 갤러는 참고하셈. 대용량으로도 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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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주


최근에 만들어지는 전통청주 중 하나인데 이 술의 가장 큰 특징은 맛이 달지가 않다는 거임. 드라이한 맛, 즉 씁쓸한 맛이 가장 큰 특징임.

끝에 약간 알콜 잡맛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큰 단점은 아님. 달달한 술 싫어한다면 수암주가 좋은 선택이 될 거임.


3. 2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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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백일주


인조반정 당시 공신이었던 이귀에게 인조가 왕실에서 빚던 궁중술 제조비법을 하사해서 연안 이씨 가문에 대대로 전해내려온다는 가양주이다. 지금도 이귀 후손인 이성우 명인이 충남 계룡시에서 만들고 있음. 백일 동안 술을 숙성해서 만든다해서 백일주란 이름이 붙음.


누룩과 찹쌀에 솔잎, 오미자, 황국화, 잇꽃, 진달래꽃을 넣어 만드는데 대체로 달달하면서도 끝에 꽃향이 다양하게 퍼지는게 특징임. 예전엔 1.8L짜리를 3만원대 초반에 팔아서 가성비 좋았는데 지금은 1.8L 짜리 4만원 초중반에 팔더라. 그래도 700ml짜리를 23,000원에 파니까 이정도면 전통주 중에서도 가성비는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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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춘 약주


인천 일대에 내려오던 삼해주(정월에 가장 빨리 오는 돼지일에 세번 담궈 만든 전통청주)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전통청주. 삼양춘의 삼양은 세 번 담궜다는 삼양주라는 뜻이고 끝에 춘이라 붙은건 고급 청주에 붙던 명칭임. 따라서 풀이하면 세번 담근 고급 전통청주란 뜻이 된다.


맛은 대체로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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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오늘 약주


전주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술임. 직접 쌀 농사하시는 분이 술도 만들기 시작했다심. 홈페이지에는 익산 호산춘을 기반으로 만든 술이라는데 실제로는 삼해주를 기반으로 만든 술이라 함.


청명주처럼 단맛이 먼저 올라오고 산미가 그 다음에 올라오는데 얘도 산미가 적절하면서도 훌륭함. 별로 안 알려줘서 아쉬울 정도임.


4. 3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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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동법주


금복주에서 나오는 경주법주랑은 아예 다른 술임. 조선 숙종 때 수라와 궁중 음식, 염장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에 최국준이란 사람이 참봉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그때 궁중 술 비법을 익혔다 함. 나중에 벼슬에서 물러나고 낙향한 이후에도 만들어서 최씨 가문 가양주로 자리잡았고 지금은 그 후손 분이 경주 교동마을에서 양조하고 계심.


도수가 생각보다 높지만 끈적이면서도 달달한 맛이 나는데 이게 생각보다 묵직함. 단게 강하다는게 아니라 술의 바디감이 좀 있다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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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두견주


진달래 꽃을 넣어서 만든 두견주는 고려시대부터 만든걸로 알려진 술인데 이 중 면천 두견주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과 관련된 전설로 유명한 술임.


면천 복씨의 시조이기도 한 복지겸이 병을 얻어 현재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 요양을 했는데 차도가 없었다함. 그래서 딸인 영랑이 면천면에 있는 산인 아미산에서 100일 기도를 올렸는데 100일 기도를 마친 날 꿈에 산신령이 나왔다 함. 산신령은 은행나무 2그루를 심고 아미산의 진달래 꽃과 안샘이라는 우물에서 나오는 물로 술을 담가 아버지께 올리면 병이 나을거라 말했고 영랑은 그 말 그대로 해서 복지겸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임.


얘는 가격이 52,000원이라 좀 나가는데 이게 4병 단위로 묶어서 팔아서 그럼. 그래도 360ml 4병이라 용량 대비 가격은 크게 나쁘진 않다. 찹쌀을 물보다 많이 넣어서 달달한데 진달래 꽃 향이 진하게 나는 편임. 참이슬 후레쉬보다 도수가 살짝 높아서 그냥 넘기기 쉽다고 계속 마셨다간 취하기 좋은 술임.


이거 말고도 해남 진양주, 문경 호산춘, 청양 둔송 구기자주, 청주 신선주 등 약주는 생각보다 많음.




출처: 세계 주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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