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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의 근본적 원인을 보여주는 영상 (스압)

ㅇㅇ(175.208) 2023.02.05 23:10:01
조회 32984 추천 435 댓글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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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속 있다 보면 직장에 있는지, 전쟁에 있는지 구분이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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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집입니다

네 집.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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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파르탄 환경 (가혹한 환경)에 익숙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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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던져 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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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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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이 그런 환경 속에 오랜 시간동안 있으면, 익숙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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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오데사에서 사람들을 산 채로 불태우는걸 봤을때, 전 이미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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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아생전 다시 기관총을 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기관총 사수로 복무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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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총을 손에 쥐고 내 공화국을 지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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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우릴 사람으로 보지 않아요, 놈들은 누구에게도 슬픔을 느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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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 200미터 쯤에는,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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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기 가만히 계속 서있죠, 이도 저도 안 간채

모두들 이제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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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 전쟁은... 전쟁은 기본적으로 그냥 흙과 땀 그리고 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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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앞에 부분 생략됨) 전쟁터에선 굉장히 무서워집니다. 굉장히












이러다가 마지막에 다큐멘타리 찍으면서 같이 찍혔던 사람들 중 전사자들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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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땅, 역사, 문화 그리고 언어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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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우리들의 승리로 끝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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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리 후에, 우린 모든 존경을 우리들의 전사자들에게 표해야 합니다

살아서 승리를 보지 못 한 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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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쟁은 끔찍합니다, 하지만 그 대안 (우크라이나에 굴복)은 더 끔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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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대안이 전쟁보다 더 끔찍한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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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게 이 만큼 희생할 가치가 있었냐고 말하기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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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그들은 그만두지도, 떠나지도 않은채 계속 위치를 사수하고 있어요

가치 있었습니다










마리우폴 다큐 촬영한 Max Chronicler이란 채널인데 치기 귀찮으면 그냥 realdoc만 쳐도 연관 영상에 뜸

참고로 마리우폴 다큐는 윾튜브 답게 삭제당함


러우전쟁의 배경이 되는 돈바스 전쟁 다큐인데 전선에 선 병사들의 동기, 두려움, 슬픔 그리고 희망을 잘 찍은 띵작이니까 관심 있으면 보러가라

이 다큐 보면 왜 친러 민병대들이 그렇게 필사적으로 싸우는지 그리고 거의 변화가 없는 전선에 얼마나 지쳤는지 나옴

그래서 러시아가 2022년이 되서야 드디어 개입하니까 누구보다 환영하면서 제일 선봉에 선듯함


맨날, 참호 속에서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서로 기관총 견제 사격에 견제 포격, 그리고 가끔 하는 위력 정찰만 하면서 이러다가 이대로 전쟁 끝나는거 아닌가 하는 절망감이 컸을 텐데, 러우전쟁으로 마리우폴 함락과 루한스크 전역 탈환에 나섰을 때 엄청난 감격이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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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돈바스가 해방되는 그 날까지



출처: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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