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합자 종류는 둘 중에 하나다

1. 안전빵이어서 우수/미흡 없다고 생각하는 현실기피자들

2. 커트라인이어서 우수/미흡 비율 오지게 많다고 노양심 행복회로종자들

여기서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특히 획일된 할당량이 아닌 어디까지나 '비율'이기 때문에 인혁처 면접담당부서 직원아니면 면접관도 모르는 거지

일단 미흡부터 얘기한다

미흡공포증 이거 면접강사새끼들이 조장하는 거 아니다

면접강사는 어디까지나 '우수'를 강조하지 오히려 '미흡'은 '우수'보다 받기 힘들정도로 오히려 수강생들 안심시킨다

실제로 강의 들어보지도 않은 놈들이 뇌피셜로 구꿈사, 공갤등에 미흡으로 존나게 어그로를 끄는 거임

그리고 대체로 보통이 예상되는 인원이 많다보니 그 어그로에 당하는 수가 많은 거고

그렇다고 미흡이 아예 없느뇨?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그 수많은 필합자 인원중에서 병신하나 없겠냐?

필합정도 할 애라면 면접만큼은 그 정도 숨기고 들어갈 수 있지 않겠냐고?

당장 스터디에 들어가서 모의면접해보면 니 눈깔에 미흡으로 보이는 애들이 한두명 보일텐데 그걸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해본 계장~과장라인 인사들이 그거 하나 못 알아차리겠디?

그냥 미흡주는 과정에 면접관끼리 합의, 미흡판정 사유서 제출과정이 까다로우니깐 진짜 대놓고 병신짓하는 놈들만 주려는 거다

결론은 미흡이 있긴 있지만 정말 대놓고 병신짓 안 하면 안 준다는 거고 비율로 예측해보자면 미흡은 기껏해야 5~10%정도로 생각한다

그럼 이제 행복회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사실 면접강사들이 팔아먹는 것은 '미흡'이 아닌 '우수'임

1. 면접강사의 주장 : 오전조 1명 오후조 2명 비율 즉 30%를 주는 것이 가이드라인

2. 수험생 커뮤니티 : 오전 오후조 합쳐서 1~2명 즉 10~15%가 유력

물론 면접강사는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캐는 사람이기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정보보단 신뢰성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은 면접관의 재량이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도는 저 비율은 또 몇 년간의 경험이 쌓여있는 정보라 무시하기 힘들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실제로 우수를 대략 30% 근접하게 주는 것은 맞아보인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필합을 안전빵으로 된 애와 커트라인으로 겨우 필합한 애를 비교했을 때 누가 더 면접에서 상식적으로 더 잘할 거 같냐

커트라인에 비비는 놈들은 대부분 지방직 병행이 강제된 상황이고 안전빵인 애들은 지방직 병행이 선택인 상황이다

그냥 여러가지 가정을 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합 점수가 높은 애들이 '우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거다

즉 실제로 30% 우수를 줌에도 불구하고 1배수 안에서 20% 우수가 나오고 1배수 밖 우수비율은 많아봐야 10%다

보통받아도 될 점수애들이 자기가 우수를 받은 것을 알 길은 없고 커트라인 근처에서 우수받고 붙은 놈들은 자기 우수받고 붙었다고 말하기엔 쪽팔리지 않겠냐

그냥 다 보통받은 척을 하는 거지

글을 또 왜곡해서 쳐 읽는 병신이 있을까봐 얘기해주는데 우수비율이 높다고 행복회로를 돌리라는 게 결론이 아니라

우수도 높은 점수를 받은 필합놈들이 받을 가능성이 상식적으로 높으므로 필합 점수가 괜찮은 놈들은 그냥 우수/미흡 이런 어그로 신경끄고 하던 공부 계속하면 되고 자기가 커트라인 근처라면 너무 면접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보통받고도 될 필합자에게는 미리 축하를 그리고 커트라인 근처 필합자에게는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