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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요와 송의 전쟁 고량하 전투(979년)

aafffffddd 2006.12.04 05:14:17
조회 635 추천 0 댓글 2


고량하 전투의 패인은...   단순히 보병과 기병간의 병과간 차이라기보다는 송군이 요의 명장 야율휴가의 전술에 완전히 말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기 전, 송군은 해저와 소토고가 이끄는 요군 분견대를 완벽하게 격파합니다. 그리고 패한 요군은 도주하고 송군은 바싹 추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송군을 깊숙히 끌여들여 철저히 타격을 가하려는 야율휴가의 계략이었고 그대로 적중됩니다. 승리에 도취된 송군은 요군을 얕잡아 보게 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역습을 당하게 되죠. 야율휴가는 양동 작전을 구사합니다. 우선 병사들에게 한 명당 두 개씩의 횃불을 들어 아군의 수를 부풀려 송군의 정찰대에 오판을 하도록 한 후, 부대를 둘로 나누어 소수의 분견대는 고량하의 동북쪽 방면에서 건널 것처럼 위장합니다. 강가에서 야영하고 있던 송군은 요군이 동북쪽 방면에서 건너올 것이라고 오판해 주력 부대를 그쪽으로 배치했지만 뜻밖에도 야율휴가가 이끄는 요의 주력 부대는 고량하의 서북 방면에서 도강해 송군의 배후를 찌릅니다. 이때 도강을 위장하기 위해 동북쪽에 주둔하고 있던 요군은 계속 고함을 지르고 북과 징을 두드리는 수법으로 송군의 주의를 끌었다고 합니다. 등뒤를 찔린 송군은 당황하여 고량하로 쫒겨 들어갔지만 갑옷의 무게때문에 상당수가 익사했고 강 건너편에서 대기하고 있던 요군이 날리는 화살에 맞아 엄청난 사상사가 났습니다. 송군의 일부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이미 선수를 제압당한 상태라 결국엔 궤멸당하고 태종 조광의는 포로로 잡힐 뻔한 위기에서 간신히 도주합니다. 이 고량하 전투에서 송군은 약 9만명의 전사자를 냈으며 북방 영토인 심주와 덕주, 순덕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이후에도 몇 차례의 공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송군은 참패했으며 결국 연운 16주의 탈환은 영영 포기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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