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는 듣보잡이 O3들과 치열하게 싸운 것을 잘 알고 있다. O3들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 아마도 듣보잡을 힘들게 했을 것이다. 그대가 지금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은 본좌가  그 당시에 봤던 듣보잡의 모습과 완전히 같은 것이다. 

듣보잡은 본좌를 볼때, 괴물, 정신병자로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헌데 듣보잡은 그런 인간들은 본좌보다 앞서 이미 봤다. 바로 O3들이었지. 중국고의 연결성을 아예 부정을 하고 자신들이 한민족의 원류라도 되는듯이 곡학아세하는 꼴을 보면서 그대가 답답해하고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본좌가 봤던 적이 있었거든. 

상대, 그러니까 O3들은 이미 그런 의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제 하나의 주류의견을 배출을 해내면서 여기에 더하는 식으로 하여 하나의 여론을 만들려고 시도를 했지. 

듣보잡은 공이 없겠지만 본좌가 그걸 모조리 박살을 냈고, 이들을 도래인 유전자로 확정시켜놨다. 

O3들의 이런 기질을 본좌는 여기서만 본게 아니다. 본좌가 최초로 본 것은 야율초재의 블로그였지. 난 걔가 왜 백제가 중국인들이 이주하여 세운 나라라는 주장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제스처조차도 없이 일언지하에 부정을 하는지 처음에 이해가 안됐다. 나중에서야 알게 됐지. O3였더군.

그런 것이다. 

상대가 이미 자신들의 정체성을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여기서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거나 학술적인 이야기를 해줄 필요는 없다. 내가 그들을 사실상 도살하는 차원으로 수명, 혹은 십수명이 될 지 모르는 인원들을 맞아 홀로 싸우며 그들을 분쇄시키고 자신들이 O3라는 점에 대해서 자의식을 가지게 만들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O3가 나온 애들중에 "나는 O3이지만 신라의 후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을 한 사람을 한명도 못 봤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대가 학술적 담론 차원에서 어찌보면 한가한 썰을 풀고 있는 현실이 가장 위기의 시대가 아닐까 싶다. 듣보잡은 앞서 O3들의 패악을 지켜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 올 지에 대한 상황이해능력이 없다. 안타까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