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완)

icecreamk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5 16:26:12
조회 65474 추천 312 댓글 469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

작년 21년 12월 그지같은 인도 출장을 다녀와 자가격리를 하며

더이상 못다니겠다며 때려치고 뭐할지 계획을 세우던 중, 


여기서 19년도에 발게이 닉이 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간 여행기를 보고 대학생때가 떠올라 계획을 세웠다.


걸어서 국토종주라는 걸 대학생때 해보고 싶었지만, 그때 당시 테니스동아리에 미쳐있던지라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도 33살 이고 더 늦으면 못할거같아 이떄아니면 언제하겠냐 심정으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다녀온지는 이제 2주가 딱 지났고 몸도 어느정도 회복되어 이제 글좀 남기려고 한다.


여기서 얻은 정보로 여행을 잘마쳤기에 누군가 걸어간다고하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말이다.


1일차 서울역 - 금정역 27.6km

집이 경기도여서 서울에사는 아는 동생집에서 전날 자고,


4호선타고 서울역까지 와서 걷기 시작 날씨는 좋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54cf4f69a8d8bb94a43ea0d28111ff67290b4db517d43


출바알


날씨도 좋고 이때는 그냥 걷기 껌이지 라고 생각하며 걷기 시작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b0a244e6faa0f98a213f9fc38701595d3d2


원효대교를 타고 건너는 한강 저기 저 멀리 보이는거 63빌딩 맞나?

이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걷다보니 더운데 바람 시원하게 불어서 좋았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80ab46c453cbc7557a04b26a08d830bdc70


걷다가 어느 다리를 건너다 마주친 더 현대 건물 (맞나?) 


저기에 볼게 그렇게 많다던데 시간나서 한번 나중에 가볼생각이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90a4bda624256551b2cea9c5cb58d1a5fa2


보라매공원 앞을 지나는데, 솔직히 이렇게 한글로 안내조형물 세워주는거 나는 너무 좋다.


이게 흰색이라 가까이서 보면 때타서 더러워 보이고 그렇긴한데 차타고 가면서 보면


나름 이쁘고 한눈에 쏙들어온다.


고향이 청주인데, 거긴 대머리공원이라고 크게 되어있는데 그런거 보면 웃기기도 한다. (TMI)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e0a454bdfae174b8f528fe3fdadcb1544b7


걷다가 이쪽방면으로 계속가는거면 신대방도 근처일거같은데, 하며 생각난 온정돈까스집


여기가 그 대왕돈까스랑 디진다 돈까스 도전받는 곳으로 BJ들이 엄청 온다는 곳인데


안그래도 가게앞에 딱 붙어있다 '촬영은 사전협의하셈'


인터넷에서는 저기 가서 먹는영상에 댓글창 가보면 난리도 아닌데, 난 처음가보니 중립기어 박고 가야지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f0af87c88caae6a0c8a03c9504f4c63a80b


그냥 돈까스 시킴


소스는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 돈까스 두께나 이런건 쏘쏘


이걸 먹기위해 3키로정도를 돌아서 걷긴했지만 괜찮다며 맛나게 먹었다.


주인아저씨도 생각보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개인적으론 괜찮았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c0a66ccfdada69d3180f3c9fe2919b041bd


벚꽃로 6길을 지나면 시흥사거리가 나온댄다.


응? 나 시흥시사람인데 왜 시흥사거리죠?


알고보니 서울엔 시흥동이 있음 ㅋ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d0a220c2ec728a470f4bbbe47d5a3dee353


그렇게 걸어 걸어 안양 표지판을 마주함


오 서울 벌써 나왔는가? 감격스럽군 했지만, 


이미 발바닥엔 불이 겁나 나고있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20aeca4deb9befd64cfd2bb5fcb4365c9df


안양 삼성교 지나면서 한컷 날좋은지 라이더들 엄청 많이 나와계신다.


뒤에 산은 어딘지 모르겠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3030a009da13d1e757842c28b7e8635a42876


지나가다가 전자기기 판매점에 걸린 만국기 보면서 사진하나 찍었는데,


초등학교 운동회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본다.


중복이 제일 많은 국기는 '그나라' 국기로군


다시한번 외쳐보자 Taiwan No.1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20b0a355fb103c0793dd30e52de61cd762a60


불쌍한 꽃은 누구에게 버림받은것일까 안타깝다


고백했다가 차였나보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2080aa46bf78cd18619b05aad8a0fa213a5df


동계올림픽의 영웅 황대헌선수 및 3인방이 안양출신이신것을 이때서야 할게된 1인 


고생하셨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2090adf77e717775b9792aca9059da5fc080d

오늘의 첫 목적지 금정역에 거의다 와간다 야호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20e0ad8f684352bdc0a4d4b6e32db5eecd7b2

안양을 나가며 군포가 반겨준다 안녕?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54cf649fef19b8bfae20f0ac2ff8d615479a00378a1ea8bae31ee11


1일차 목적지인 금정역 도착


코로나 때문에 찜질방에서 잔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걸으면서 예약 모텔에서 체크인 후 바로 취침

숙박비가 3만원이니 아주 좋군 


내일은 오산시청까지 걸어갈 예정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2)

2일차 금정역 - 오산시청 (31km)


자고 일어나서 아침 8시에 출발


날씨는 오늘도 맑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b0a4ebc02665102d67197fce129c4eee595


금정역에서 조금 걷다가 만난 스타벅스 로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가고싶지만 노마스크로 걸을 수 없기에 패스


출근시간인지라 좌측도로엔 차가 가득가득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80aa084b8807d63e7c481bc7b7809c08c78


군포시 외곽에서 만난 LCK전자회사

그러고보니 이번주에 좀있으면 LCK결승전이네 누가우승할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90ad0c353a9699da53ff67acba094ab2ddf


유한킴벌리 안양 물류센터 슬슬 길거리의 상태가 조금씩 안좋아진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e0a754cd9d57117669dfcf0802fa9070054


의왕시 진입 시 하나 진입할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나중에 알았지만 딱 이 초반이 제일 좋은거였다.


나중가면 시하나 나가는데 하루걸리고 그런다. 개헬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f0a4facb7b8a6cd6e6a2ca44e4a05db66c6


걸으면서 제일 좋았던 길 우레탄깔린 자전거 도로 


일반 보도블럭보다 푹신하고 길이 편하다.


앞으로 더 고생할 내 발 한컷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c0a83e0d8557325ad1b034efb1af678cb71


가는길에 마주친 2002 한일 월드컵 심볼


초딩때였지만 그때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반갑구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d0a312d091e36d3611124ce1374cc1976f7


수원으로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가는데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20ae3a13a323d78ee16e89d5fcba440720b


고고리 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고고리 왠지 귀여운이름이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3030a802ab002fa9f1dd4ad97b79907e5004e


아직 수원도 못갔는데 벌써 표지판에 천안이 보인다.



하지만 이때부터 오르막이 계속 나오는데 헥헥 대며 올라갔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a0ad956d118afc228292ddf29da8b456e4c

오르막 끝에 있던 카페


GG힐카페 라는데


가서 스타한판하고 GG치면 되면 되는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b0a11583c63411d36653cdc055355948d0a


휴먼시티 수원 진입


응? 휴먼시티? 삼성시티아닌가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80af20eb868996ae5ce5e0fa7c8ba9c42d5


수원시 입구에서 따봉도 한번 날려주고


진입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f1ff9a8bbf3175ae5887f593bc20de8d648fbc900cb6fb80805a331d3fc1c6292db4e0ae6


외곽에서 쭉 걸어 내려오면 저런 개인주택단지가 있는데,


저런 집짓고 사는게 나중에 꿈이다.


나중에 열심히 일해야겠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e0a548179515c1173952b881ba224a78ae9


그리고 마주한 명인초등학교


여긴 도제교육으로 명인을 양성하는곳인가 보오


그리고 여기를 지나서 조금 더 걸으면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f0ab4dff0cff69c43f4e683d28045bd51bc

행궁이 나온다.


사실 행궁과 화성이 묶어서 같은곳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긴 행궁이라는 것을 보고


새롭게 상식이 하나 추가되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d0a34e55e40e89a57f7ae15008dd58cb76e


이 행궁에는 행리단길이라고 카페가 모여있는 거리가 있는데,


이날 평일임에도 사람이 생각보다 꽤 있어서


한적한 거리를 찍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20af6f5c1e3a0e28fbf0e6641fa3af6bd7a


그리고 수원화성쪽 입구 였나? 기억잘 안나는데,


청장군, 홍장군 두명이 서있는게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 놓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2030ae92dad021371cdc27d4260feab12fbfd


그리고 걸어서 도착한 통닭거리


역시 수원하면 갈비도 갈비지만 통닭이지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a0a649cf86140ac62b48828da2dfc9e76cb


남문통닭이 왕갈비 통닭 원조라고 하는데,


거기 말고 장안통닭이 더 맛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왔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여기도 왕갈비통닭 판다 ㅎㅎ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b0a04c64f5916de686794bfbedac983e4ee


치킨과 맥주 한잔 시키니까 깔리는 기본찬.


치킨 나오기전에 저기있는 똥집볶음이랑 맥주한잔은 클리어


걷다가 마신 맥주는 꿀맛이었다.


하지만 이 맥주는 다음날 스노우볼이 되었따...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80a248750d300821b69b15bd87961e65ede


나온 왕반반통닭(왕갈비통닭 반마리 + 후라이드 반마리)


이게 점시가 작아보이는데 결코 양이 적지 않다.


절반정도 먹고 반은 포장해와서 저녁에 또 냠냠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90a24e5b193327f3468a0c4b760f365517a


통닭거리를 나와 냇가를 따라서 쭈욱 걸어서 가는길에 만난 오리들


몰랐는데 오리들이 진짜 잘난다.


여행하면서 오리가 나는거 몇번 봤지만 잘 날아다닌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e0ad78e7ba510104e3e36caeaf9fa895f0f


수원을 빠져나와서 만난 세류역


바람의 나라가 떠오르는걸 보니 나도 아재가 틀림이 없군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f0aab7aaed315cd1332775dd20aba88a662


오산으로 가는길 병점 어디쯤인거 같다.


가다가 힘든데 앉을곳이 마땅치않아 갓길에서 쪼그려 앉아 쉬는중


가다가 어떤 분이 차를 세우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신다.


부산이라고하니까 히엑 이러시더니 힘내라고 하시면서 물하나 주셨다.


감사히 잘 마셨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c0a4081e297f6c8fd6ae64ead5b258817ca


오산 진입전 보인 동탄 신도시 진입표지판


아니? 저긴 퐁퐁시티아닌가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d0add57b44440edd1732564b8914e8fb79b


웰컴 오산.


Ai 교육 도시라고 함 ㅋㅋㅋㅋ


청주도 뭐 없으니까 교육의 도시인데 여기도 뭐 없나 보군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20a29540a82a259a3a04d77981e51cd6a14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지나가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이라 휴관.

들려보고 싶었는데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e5c9ae923774efe4cf0f49f88fae1030aeaae06c6c46732d3176a4a067ce1429f


그렇게 걷고 걸어 오산시청 도착


사실 이날까지는 아주 괜찮았다.


대학생때 테니스 꾸준히 치니까


발바닥이 이미 굳은살로 도배되있어서 물집은 거의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자만은 다음날 지옥을 불러왔다...


3일차는 오산에서 천안 성환역까지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3)

3일차 오산시청 - 천안 성환역 (31km)


어제 먹다 남은 왕갈비통닭 한조각 마저 클리어하고 8시에 출발


날씨는 꾸리꾸리 하다.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68f7128b48818983275a219


오산역 안녕


아마 다시볼일이 또 있을려나?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58f737ce68943983275a27c


평택시 진입 


처음에 왼쪽 인도로 걷다가 중간에 인도가 사라지고 차도만 나와서 뺑 돌아서 다시 오른쪽 길로 다시옴


지도 안보고 가다가 실수하면 이렇게 30분 날려먹음


발바닥 데미지는 덤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78e2274b78d43ce3275a240


야막리


강원도에는 야동이라고도 있지않나?


신기방기하군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1df252fe68b19c83275a2bb


이때 걸을때가 사전투표까지 3일인가 남았는데


허경영 홍보차랑 마주쳐서 한컷 찍어놓음


여기 평택 외곽인데 이런곳에도 오나 싶었다.


열심히 하쇼 결과는 꽝이겠지만 말이오 ㅋㅋㅋ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48e202fbcd916cb3275a2f6


드디어 표지판에 대전이 보이기 시작


그런데 남은거리는 105km... 


숫자만 보면 아득하다 아득해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68b7375e1db159e3275a2e0


걷기 페이스는 20대가 아니므로 1시간 걷고 10분 쉬는 루틴으로 걸었다.


쉬는 시간마다 1개씩 까먹던 키커 초콜릿


만원짜리 큰 봉지 하나 사서 다녔는데,


저거 없었으면 완주 못했음 ㄹㅇ


한개씩 먹으면 걸을 힘이 난다.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d83777dbdda41ca3275a294


평택시 청북읍 공기는 초 미세먼지를 빼면 아주 좋군요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3892079b58c139d3275a27f


그리고 점심으로 먹은 양평해장국


전국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이랜다.


근데 그러면 첫번째는 어디임?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3827574b18e14c23275a229


신천지 ㅡ.ㅡ


극혐


사기꾼 집단이 저렇게 홍보하고 있다니 凹凸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68f2728b2db44993275a2ea


평택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나고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6de7675e18010c83275a23d


건설인 노조 트럭도 만나고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dd8722db2dd18cc3275a262


평택 지제역을 지나면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308f7d78e38e13cb3275a240


평택역이 나온다. 


사실 여기 왔을 때가 제일 고비였다. 


무릎이 이렇게 길게 걸은적이 없어서


욱신거리고 아프기 시작.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08d7d2eb6db44c33275a2dd


그래서 평택역 지나서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쉼.


근데 쉬어도 아픔.


아픈다리 부여잡고 걸어감


viewimage.php?id=39afd130e0de&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aa8bbf3edac6a29d0fa6eb98ee44b1ca2c8b4a69049ad485d6d8a2575e18915983275a296


겨우겨우 성환역 도착


가는길에 아파서 사진 1장도 안찍고 도착하고 찍었다.


아파서 사진도 대충 찍으니까 초점도 나가버림 ㅋㅋㅋㅋ


내일은 좀 오래 쉬고 나갈예정


내일은 세종 전의면 까지 걸어갈 예정.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4)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5)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6)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7)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8)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9)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0)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1)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2)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3)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4)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5)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6)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7 마지막)




출처: 여행-국내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12

고정닉 87

2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6953 ??? 비오톱수조 셋팅기(스압) [308] 돌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31941 308
16952 '실패한 그림쟁이'를 추적하는.manhwa [964] 윤촬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89411 1476
16951 (스압)초딩때 PC방에서 같은반 여자애랑 카트한 만화-완결- [780] 크루키드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88220 801
16950 오늘의 납품 [625] 모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88819 1386
16949 다이어트 142일차 보고 [극혐] [스압] [738] 뚱뚱보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5 119075 784
16948 [스압] 움직이는 봄 (용량주의) [126]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5 23128 146
16947 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하제항 다녀왔음 [스압] [1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4 43224 177
16946 게임에서 만난 누나.manhwa 2(완) [643] 마트료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4 81936 885
16945 알바비로 보육원에 치킨 220조각 쏨 [1959] 오버워치부활(175.203) 22.04.13 85747 4167
16944 1억?씩 한다는 차키 직접 만들어봄 [621] 만드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3 89650 1250
16943 우크라이나군 장비 지원 근황.jpg [2291] 첩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125241 3134
16942 [스압] 밥싸개 청소편.manhwa [633] 우사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88667 762
16941 성선설 안믿게 된 이유.manhwa [909] 펭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98983 1148
16940 블붕이 사람한명 살렸다. [834] 1411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74923 1136
16939 [스압] 똥렌즈를 하나 만들기로 했다. [완성과 작례] [196] 전자공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9 33446 205
16938 (스압) 중붕이 아들이랑 레트로 게임 카페 다녀왔다 [836] 중붕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59386 541
16937 [스압] 미야코지마 다이빙 후기 [174] 채이(106.72) 22.04.08 27775 134
16936 그간 그렸던 그림들입니다. (스압) [380] heot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31363 253
16935 부자들이 먹는 토망고/단마토/스테비아토마토 만들어서 먹어보자 [655] 테슬라뉴턴다빈치베토벤도모솔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69703 954
16934 3월1일 ~ 어제까지 만든것들 결산 [스압] [294] 꾸뀨까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33912 326
16933 초딩때 남의 레모나 훔쳐먹었다가 참교육 당한 썰.manhwa [261] 이사오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68434 492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완) [469] icecreamk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5 65474 312
16931 수억, 수천만 년 전의 빛 [708] living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5 58715 833
16930 수염을 기르다. 그리고 여 [1005] 쏘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4 94982 2014
16929 220403 토트넘 직관 후기.txt [183] 왕여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4 31359 286
16928 디붕이 벚꽃이랑 학교사진이양 (스압) [397] 커피마셔주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2 61056 366
16927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스압][완] [227] JinBungK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1 92834 512
16924 [스압] 월간위갤 3월호 [124] Le7e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1 19274 83
16923 친구한테 속아서 자전거고문 받은 썰.manhwa [398] 이사오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75135 704
16922 [스압]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cv6)창작해왔다 [198] 레고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30503 632
16921 잔대가리 굴리니 영상이 올라가는구나 [203] 잔재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42127 162
16920 2022.3.14 교토 [254] heeee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29017 253
16918 찐따 히키 야순이와 이웃집아저씨..manhwa [916] 김말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129282 2046
16917 건축학도 미국여친이랑 낙수장 여행 갔다온 썰 [426] psy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62375 291
16916 어린 아이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691] 자회비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50743 1472
16915 [단편] 할매, 내는 히어로가 될란다. [802/1] kimjab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70566 1812
16914 좀비전쟁 이후 인터뷰&보고서-CVTR [411] 중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74108 451
16913 (스압) 우중충한 프랑스 노르망디 여행기 [완] [197] dd(77.207) 22.03.25 27037 242
16912 상남자특) 비올때 지리산 감.jpg (스압) [615] ㅌ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66002 770
16911 기계식 키보드 블루투스로 만들기 [222] 레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4938 208
16910 [스압] 연애경험 없는 여기사한테 들이대보았다 20 (完) [714] 뭐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50617 1245
16909 본인 방금 야스오 되는 상상함. [610] 오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14818 1778
16908 조선엘프로 보는 전통 신앙과 춤 [스압] [753] 우용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73792 1137
16906 낙서 1200장으로 만들어본 닥터스트레인지2 예고편 [184] jaycron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40952 291
16905 김치 프로젝트 근황 [스압] [385] Jayh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58453 565
16904 MBTI 할당제 下 [686] 닭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65153 395
16903 그갤 유일 용박이 입갤 [425] 뻬인타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52016 628
16902 [스압] 포켓몬빵을 찾아서 시티런 5탄 (하프마라톤) [957] 제이제이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62287 251
16901 멜로스의 대화 [397] 중랑천중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59745 1113
16900 오이 지옥 [1409] 환타스틱프렌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106269 217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