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jing&no=38823&page=3
세병관 바로 뒤에는 12공방이 갖춰져 있었음.
원래 관 수공업이 있다는 건 알지만 관청 바로 옆에 왠 공방이야 하다가 문득 열불이 치밀어오르기 시작.
통제공은 전쟁수행과 군사조련만 해야 했던 게 아니라 피난민들 먹여살리고 돈도 버셔야 했던 것임ㄷㄷㄷㄷ
원래는 한산도 통제영 휘하에 공방이 있었을 테고 그때의 전통에 따라 여기에도 공방이 조성된 것임.
이게 아마 전라 좌수영과 통제영의 가장 큰 차이일듯. 한산도가 생각보다 평지가 많고 큰 섬이라 가능했음.
이렇게 전쟁도 하면서 피난민들의 호구지책으로 벌어들인 쌀을 대조에서 살뜰히도 뽑아가셨지 ㄷㄷㄷㄷ
백화당이란 접견실인데 분위기가 세병관보다는 부드러운 건물이었음.
앗 거북이다!
얘가 통제영 귀선. 돌격선으로서 용머리가 일직선으로 되어서 포를 장착했고 노가 10개로 기동력이 더 강조됨.
얘는 전라좌수영 귀선임. 용머리가 위로 올라가 있으며 노의 수는 8개.
통제영 거북이의 확대도.
지붕 바로 아래에서는 조선에서 조총을 개량한 화기를 들고 있는 포수 배치.
격군들이 열심히 노젓는 옆에 화포수도 같이 배치되어 있음.
학계에선 아직도 2층, 3층으로 의견이 분분한데 여기서는 기록에 남겨진 설계도에 따라 같은 층에 배치했다고 설명해주심.
전라좌수영 귀선은 인형이 적어서 제작사 짤만 ㅋㅋㅋㅋ 광고 아닙니다.
여기도 격군과 화포수를 같이 배치함.
화포에서 통제영 귀선과의 차이점이 각도 조정이 가능하도록 포가 나오는 부분이 상하로 좀 김.
시조창 체험교실 장면
목소리가 청아하셨음.
배울 곡은 "한산섬 달밝은 밤에" ㄷㄷㄷ떨림이나 꺽임을 전부 표기해 뒀더라.
클덕이지만 국알못이라 정간보를 저리 쓰는 건 처음 봄.
그 옆에서는 우리 전통차 시음할 수 있는 곳이었음.
이것은 오미자?
이것은 연꽃차 맞는듯.
날이 더워서 얼음동동 띄워서 그릇에 담아서 잔에 내어주셨음.
입가심용 다식도 있었음.
촬영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부동자세 ㄷㄷㄷㄷㄷ
자연스럽게 움직이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으나 슬로우 모션 취해주셨음 ㅋㅋㅋㅋ
아마 버퍼링이 있는 폰카로 많이 찍어서 배려해주신 듯.
ㄷㄷㄷㄷㄷㄷ 여튼 부동자세 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찍사에게도 한잔 주신다 하셔서 자리에 앉았음.
색이 참 곱더라.
맛은 냉녹차 맛이었음. 너무 더워서 향이 많이 날아간듯. 여튼 감사 인사 드리고 일어섬.
본격적으로 12공방 탐험.
여기도 개방했음 좋았을 텐데
12공방 설명을 들으니 다시금 열불이 채기 시작.
이렇게 실제 장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음.
진짜 정교하고 예뻐서 지름신이 강림하는 줄 알았으나 가격 ㄷㄷㄷㄷㄷ
각 공방에는 기능을 가지신 장인 선생님께서 대기하고 계셨음.
목공예 장인 선생님. 한장만 찍어도 되냐 여쭈니 흔쾌히 허락하심.
12공방 아래에는 다른 공간이 있었음.
관광객을 위한 모래주머니용 과녁
그렇다 함. 하기사 명으로 수출하는 장인의 명품이면 지키는 사람도 있어야 할 듯.
수군아재가 나를 맞이함.
아재의 포즈가 좀 요상했으나 일단 들어가 봄.
각종 코스프레용 용품들
상급 군관의 방
그 옆에는
그렇다 함. 이봉수님이 자주 들르셨을 듯.
전시 상태가 상당히 좋았음.
외부에서 식히는 도검들
마지막은 투호짤로.
사진을 더 첨부할까 하다가 로딩이 안될 거 같아서 여기서 그만 하겠음.
다음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jing&no=38863&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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