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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에세이] 치매·중풍으로 어려운 노인 모십니다

운영자 2006.02.27 19:35:23
조회 917 추천 0 댓글 3

 2. 경기 사랑

  치매·중풍으로 어려운 노인 모십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 최고의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에 대한 지원체계가 부족하다. 핵가족화 추세로 노인수발도 제대로 안 된다. 이대로 가다간 현대판 고려장이 생길 판이다.

  소득 2만불에 노인들이 버려지는 병든 사회가 된다.  그냥 방치해야 하는가? 아니다. 국가가 나서서 가난하고 외롭고 병든 노인들을 보살펴야 한다.

  경기도의 형편은 어떤가? 2005년 말 현재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55,511명이다.

  이중 요양이 필요한 노인수를 추정하면 2005년 10만 명, 2010년에는 14만 명이다. 이 중에서 20%는 입소요양, 나머지 80%는 재가서비스가 필요하다. 즉 2005년 기준 2만 명, 2010년 기준 약 3만 명의 요양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현재 경기도내 요양시설은 총 188개소이며, 이곳에 입소할 수 있는 인원은 1만 명에 불과하다. 필요시설의 절반밖에 안 된다.  답은 분명하다. 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재가서비스 봉사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치매·중풍 환자를 위한 주간보호시설 수를 더 늘리자. 2010년까지 500개가 필요하다. 또한 종교시설 등의 도움을 받아 재가 노인을 위한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을 집중 지원하자. 기존 병원, 의원시설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하고, 폐교 등을 이용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시·군별로 최소 1개소 이상을 건립하도록 지원하자. 그리고 민간자본을 도입하여 노인복지타운을 건설하자.

  나는 경기도 노인 복지의 최우선 과제로 「저소득 가정 치매·중풍 노인에 대한 치료비 및 간병비」를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웬만큼 형편이 되는 가정이라도 치매·중풍 노인이 계시면 위태로워진다. 하루종일 병수발 하느라고 생계도 어려워지고 온 가족이 피폐해진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 2중고를 모른다. 그래서 어르신네들은 치매·중풍을 죽는 것보다 두려워하신다.

  우선은 소득이 낮은 계층부터 시작하자. 현재 노인 치매·중풍 환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80%, 차상위계층은 50%의 치료·간병비를 지원받고 있으니 예산을 조금만 더 확보하면 이들에 대한 100%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중산층까지 확대해야한다.

   치매·중풍의 두려움에서 노인들을 해방하자.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 주자. 복지행정을 통한 노후걱정 끝, 경기도가 꼭 해내야 한다.

  실버천국 대한민국, 실버천국 경기도를 나는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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