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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포르투갈어를 배울 가치가 없는 이유

브라질(220.70) 2016.03.09 20:00:23
조회 6383 추천 4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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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이트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브라질에 장기 거주했던 미국인이 작성한 브라질은 왜 선진국이 못 되었나라는 기사의 글을 봤는데


상당히 흥미롭고 수긍이 될 만한 내용의 글이었음


브라질은 미국 본토에 맞먹는 영토와 2억이 넘는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선진국 반열에는 들기 힘들다는 이야기.


이유가 뭐냐면


1. 빈부격차 - 알다시피 브라질은 땅이 엄청 넓고 각종 천연자원도 무지하게 많음. 문제는 그걸 팔아서 버는 돈이 극소수 부유층들의 주머니에 들어감. 잘 사는 사람은 미국 재벌 안 부러울 정도로 떵떵 거리며 잘 사는 반면에 못 사는 사람은 매일 끼니 걱정을 해야함. 부유층들은 가난한 사람들하고 엮이지 않으려고 아예 따로 경비원을 고용하고 빌딩을 짓고 그 밖으로 거대한 울타리를 둘러버림. 극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빈곤층. 중산층이 많아야 나라가 잘 돌아가는데 이 나라는 중산층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다고 함


2. 범죄 - 이 나라는 살인률이 온두라스,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높음. 전세계 살인률이 높은 50개 도시 중에 21개가 브라질에 있음. 빈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못 사는 사람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범죄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로 인해 온 나라의 치안이 개판이라고 함. 또 다른 흥미로운 이유가 있는데 7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 범죄자들과 반독재 투쟁을 하던 정치인들을 대거 교도소에 집어넣었는데 이때 범죄자들이 정치인들에게 어떻게 조직이나 단체를 꾸리고 행동하는지 배웠고 그 후부터 브라질 전역에서 반사회적인 조직 범죄가 성행한다고 함


3.정부에 대한 인식 - 이건 역사적,문화적 요인도 있는데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식민지 개척을 할때 북미의 영국,프랑스처럼 신대륙에 아예 눌러 앉으려고 한게 아니라 빼먹을 것만 빼먹고 본국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식민지 시스템을 만듬. 그 때문에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개판이고 식민지 주민들도 포르투갈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고 함. 근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브라질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눈꼽만큼도 없음. 정부를 국가의 대표기관,통치자로 보지 않고 백성들의 수탈자로 보고 있음(우리나라 조선시대 보듯이). 당연히 나라가 잘 돌아갈 리가 없음


4. 부패 - 이 나라는 2015년도 부패지수 조사에서 167개 국가중에 112위를 차지함(밑에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중남미의 후진국들) 국가 전체에 부패가 만연해 있어서 뇌물은 기본이고 경찰도 믿을 수가 없음. 경찰,군대,고위직 공무원 안 가리고 모든 계층에서 부패가 판을 침. 중범죄를 일으켜도 경찰에게 뇌물만 먹이면 형이 기적적으로 줄어든다고 함...


5. 교육 - 이 나라는 공교육이 개판이고 교사들은 전혀 존경을 받지 못하고 수입도 거의 없다고 함. 교육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도 개판이라고 함. 예를 들어서 부모가 자식들한테 도둑질은 당연히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되는데 '도둑질을 당하는 사람은 그만큼 자기 간수를 못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할만 하다' '단지 도덕적이기 때문에 손해 보는 일을 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일이다' 라는 식으로 가르친다고 함(일부 못 배운 부모들이 그렇게 가르치는게 아니고 국가 전체가 그런 식의 문화라고 함) 아이들은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도둑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친구들 물건 슬쩍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함.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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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상황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해당되는 듯


라틴아메리카가 뜨고 있다고 스페인어 배우려는 사람이 꽤 있는 거 같은데 별로 추천할 만한게 못 된다.


스페인,포르투갈 망해가는건 다들 아는 현실이고 중남미 국가들도 평생 '잠재력 있다'는 소리만 듣다가 끝날 것 같음


서양어를 하나 더 배우고 싶으면 차라리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공부하는게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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