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회 초년생이야.. 내가 한 일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이 있어서 아는분에게 짐을 받아 한가득 들고 집근처 고속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낑낑대며 들고오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면서 차비를 빌려달라네; 공짜로 바라는건 절대로 아니니까 부탁좀 드린다길레 첨에 돈이 없어서 그냥 외면하려고 했는데...; 처지도 딱해 보이고(여기서 넘어가는게 아닌데..) 집이 마산이라고 하더라고.. (내가 내린곳은 대*인데... 예전에 마산에 조금 있었어.) 그래서 전화번호하나만 받고... 소액의 돈을 빌려줬지... 전화번호 하나로..; (010-****-0531) 일주일이 지나고 전화를 해보니 내일 준다고 하드라구. 조회해 보니... 안들어오고... 전화를 걸어 좋은말로 다시 했어...(내가 성격이 급한데다가 다혈질인데.. 꾹 참았어..ㅜ) 그래서 내일... 부쳐준다기에 다음날 조회해 보니... 역시나...; 그래서 어제 화가나서 전화를 했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그러더군 욕을하려고 했는데 참고... 사는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목포에 산다고 하네..ㅡㅡ;; (목포도 예전에 조금 있었었는데;) 암튼 이사람은 여기저기서 빌렸나 봐;; 오늘도 역시나 안들어왔어. 어제 부쳐준다고 해놓고... 오늘은 협박조로 말했지... 넘 화가나서... 이여자 사는데가 어제는 목포더니 오늘 물어보니 마산으로 바뀌네;;; 뚜껑이 확 열려서 마구 쏘아붙이니까 이 여자는 '지금 저 협박하시는 거예요?' 라고 되려 나한테 그러는거야; 당신같으면 협박 안하게 생겼냐고... 사람이 급한 처지에 도움을 받았으면 보답을 해줘야 하는데 지금 그런걸 따지게 생겼냐고... 마산가서 내가 직접 받아내 볼까? 라고 말하니까 그렇게 하시던지요... 라고 하네... 그래서 이름하고 민증번호 알려달라니까... 그런것까지는 안되고.. 자기말로 자꾸 보내주겠다고 하고....; 그래서.. 끝맺음은 또 월요일날 부쳐준다고 하길레.. 더이상 얘기하면 고혈압으로 터질것같아서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어; 이거 원... 쎄게 나갔다가 녹취해서 경찰서에 신고하면.. 완전 되려 당하는거고...; 어휴 참... 이런데다가 글올리는것도 어처구니없고 보는분들도 ㅂㅅ같다고 생각하시겠지... (맞는것같아... 속아서 덥썩 빌려주고... 내가 진짜 미쳤지...) 살다가 이런일은 처음 있어서 더더욱 미치겠어. 돈은 그까짓꺼 잊어버린셈 치고 산다 쳐도 속은게 너무나도 화가나고 울화통이 터질것 같아. 전화번호 하나로 사는 위치를 알아낼수도 없다고 그러고... 이동통신사에 문의하면 당연 안될게 뻔하고... 이 사람의 사는 지역이나 신상정보같은것을 알아낼수 있는 유도심문 방법은 없을까? 아니면... 이 전화번호 하나로 이 사람을 골탕먹일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3줄요약 1. 사회 초년생이 캢 같은 짓을 해서 모르는 사람한테 핸폰번호 하나 받고 돈을 빌려줬다. 2. 여자는 돈을 부쳐준다 해놓고 계속 안부쳐주고 말을 자꾸 바꾼다. 3. 돈은 안받아도 좋다. 골탕먹일수 있는 방법이나 어떻게든 받아낼수 있는 방법이나 유도심문같은것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