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옷을 샀어 5만 8천원 짜리 카드로 결재 했는데 그게 5만 8천원이 아니라 5천원으로 결제 됐나봐 난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왔어 옷가게에서 전화해도 괜찮겠냐고... 그래서 난 하라고 했지 옷집 주인이 전화를 하는데 이건 자기네가 실수해서 나에게 양해를 구하는 전화가 아니라 내가 사기꾼인것 같은 뉘앙스 마냥 전화를 하는거야 난 지금 서울이고 거기 내려가려면 2주 후에 간다고. 2주 후에 결제 해주겠다니까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 좀이따 또 전화 오더라? 택배 착불로 보내면 안되겠냐고 하더라. 난 오늘 내가 한번 입었고 어떻게 내가 마음에 들어서 산 옷을 판매자가 다시 보내라고 하냐고 그랬어 그랬더니 은행 입금 해달래 알았다고 했지 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 바로 계좌 이체 시켜주려고 했는데 언제까지 입금할꺼냐고? 내일까지 꼭 해달라고가 아니라 해야 된단 식으로 기분 나쁘게 말을 하더라고 난 여기서 기분이 확 나빠져서 내가 알아서 입금할테니 그런거 묻지 말라고 입금 안되면 전화 하면 되지 않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어 임금이야 해주면 되지만 나 기분 나빠진게 열받아서 저쪽도 기분이 좀 나빠져야 마음이 풀릴 것 같은데 방법 없을까?? 그냥 입금 늦게 하는 것 밖에?? 입금 해주면 서로 편한거 알아... 근데 주인이 전화 하는 태도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