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수술인가 했더니 슬랩이네 이건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욘없다

방바닥 걸레질 하다 툭 찢어져서 수술받는 아줌마 사례도 있을 정도로 크리티컬한건 아님

수술하고 좆같은게 있다면 보호대 착용이다

겨드랑이에 딱 끼고 팔을 ㄴ 자로 만들어주는 보호댄데 무슨 로봇팔처럼 되고 꽤 거대하다 그걸 4주였나 5주였나 잘때도 씻을때도 무조건 끼고 있어야 한다 나는 한겨울이라 외출도 못했었음 외투를 입을 수 없어서

그래서 씻는 것도 샤워는 절대 무리고 누가 머리 감겨줘야 함

보호대를 유일하게 해제할 수 있는 건 재활시간임 하루에 서너번 정도 받는데 한번할때 10분도 안걸린다

누운 상태에서 수술한 팔을 서서히 만세하는 형태로 밀어주는건데 수술 초반에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가동범위가 짧다 이미 좆된거 같은데? 싶을 정도로 안올라간다

근데 이걸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실제로 좆되는 순간이 온다 가동범위가 그대로 굳어져 버린다 난 무서워서 존나 열심히 했는데 반대쪽 팔에 비하면 약간 딸린다 반대편 팔이 100이라면 수술한 팔은 95정도

재활 게을리 한 사람중에 가동범위 히틀러 인사 수준이 한계인 사람도 봤다 근데 이정후야 뭐 진짜 전문가들이랑 진행할테니 걱정 안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