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덥덥이가 무적 선역기믹을 밀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고 난 그런 덥덥이를 계속 봐왔으니까.

그러니 로만이 이런 역반응을 먹는건 그냥 잠시 지나가는 홍역정도로 생각했다.

쉴드때 이놈이 보여준 카리스마를 생각하면 그다지 걱정이 없을리라 여겼으니.

그리고 시발 이건 내 존나 좋같은 착각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유명한 사모안 가문 출신에 락퀴의 사촌임에도 레슬러의 탈을 쓰고도 레슬링을 존나 못하는데다가

파워하우스란 놈이 끙끙밤에 스파인 바스터나 슬램도 제대로 쓰는 모습 보여준적도 없고

트리플 파워밤도 쉴드 떠나니 파워밤계열을 제대로 쓰는 모습조차 보기 힘들어졌지.

그렇다고 마웤으로 먹고살수있냐 하면 그냥 입다물고 끄덕거리는게 이놈의 최고 마이크웤이 되버렸고.

관객들을 설득시킬 경기력도 부족하고 마이크웤도 부족한 놈이 계속 푸쉬를 받아쳐먹으니

점점 나도 지쳐갔고 다른 사람들처럼 이놈에 대한 인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각본을 탓했고 로만을 어느정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오늘 로얄럼블 기록에 당당히 6위를 차지하고 로럼최다 제거자에 조만간 케인을 제칠거란 뉴스를 보고

이새끼를 밀어주는 빈스나 이걸 받아쳐먹는 로만이나 솔직히 덥덥이에 [로만 레인즈]밖에 없으니 밀어줄수 밖에 없다고

시발 개같은 자위질하는 로똥당 개새들에게 역한 감정을 느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푸쉬를 주고 역겨울정도로 치장을 하는 행위를 인정하라고?

이 놈보다 더 쇼맨쉽에 능하고 마웤도 좋고 레슬링 경기력조차 좋은 놈들이 지금 백스테이지에 수두룩하다.

[로만 밖에 없다]고?

지랄 싸지 마라.

[로만 밖에 없다고 믿게 만든 덥덥이]에 놀아난 병신들일 뿐이다.

이 새끼가 진짜 브록 레스너만큼, 아니 솔직히 빅E 만큼의 확실한 파워하우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면

다른 새끼들이 욕해도 난 로만을 지지했을거다.

얼굴이 뭐든 카리스마가 뭐든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이먼트]이지만 결론은 [레슬링]이다.

사람들이 원하고 멋진 쇼를 보여줄수 있어야 하는게 정답인거다.

근데 그걸 못하는 놈이 현재 업계의 탑을 쳐먹고 앉아있다.

그리고 조만근 그 업계 최대 이벤트에 타이틀을 획득할지도 모른다.

쓰다보니 흥분했고 이걸보고 뭔 개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다.

이딴 개소리가 튀어나올 만큼 지금 덥덥이가 밀어주는 선수와 각본과 회장의 대가리는

썩어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