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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미국, 중부지방 中

배고픈멍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01 19:54:02
조회 3614 추천 29 댓글 18

안녕하세요. 중부지방 마무리 지으려고요.


누가 읽을까 싶지만서도.. 기다리고 있다고 해주시는 분도 있고 해서.. ㅎㅎ


자 그럼 이어 갈께요~



6. 개그코드


아.. 이건 굳이 중부지방에 국한 시켜야 될까 싶을 정도로.. 미국 사람들이랑 한국 사람들은 웃음 코드가 다른 것 같아요.


물론 교집합도 있습니다만.. 미국애들이 '웃기다'고 기준 내리는 부분이 한국애들한테는 전혀 웃기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썰렁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게 아니면 이게 왜 웃기지..? 싶은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요.


예를 들어 Jackass라는 프로그램/영화가 서양인 애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웃긴데


한국애들이 처음 접하기에는 (특히 여자분들) 이게 뭐지 싶고.. 그렇습니다. (사실 Jackass는 미국인이라도 어른들이 보기에는 눈쌀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들이라고 함은 10~30대까지가 보통 그렇고, 40대 넘는 분들이 보기에 Jackass는 지나친 감이 있죠.)


병맛이라고 표현하는 친구들도 꽤 많더군요 ㅋㅋㅋㅋ


Bull

Jackass의 한 장면. Johnny Knoxville이라는 친군데, 저런걸 보고 death wish가 있다고 하는 거죠 ㅋㅋ 근데 쇼 끝나고 나서 멀쩡히 걸어나갔다는...


이건 정말 적응되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짠맛을 흔히 acquired-taste라고 하는데, 미국 개그도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멕시코에서 병맛 유머에 많이 적응되서 사실 별 대수롭진 않더군요


그래도 절충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유머로 영화 행오버(Hangover; 숙취)가 있는데, 이건 한국인들도 재밌게 보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이런 유머도 있습니다.


The corner is 90 degrees,funny pictures,auto,stare dad,cold,corner 

그렇죠.. 집이 춥다는 아들에게 코너에 가서 서있어라.. 코너는 90도 거든... 이런 개그 한국에서 잘못쳤다간 매장당하겠죠...?


또 있습니다. 이건 원래 시트콤에서 유래한건데, that's what she said 개그가 있죠.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A: Wow, this is hard!

와, 이거 어렵네! (아시다시피 hard라는 단어는 어렵다는 뜻도 있지만 단단하다는 뜻도 있지요)


B: That's what she said. haha

~라고 그녀가 말했지. 하하


.............


그렇습니다. 병맛이지요. (이해 못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해 못하시는게 더 좋을수도 있으므로 굳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히 말해 성(姓)적인 조크입니다. 별로 웃기지도 않는데 얘네들은 이런게 재밌다고 깔깔대고 웃습니다.


.....뭐 개그 코드는 개인 취향입니다만, 저는 이거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제가 해외 생활 하면서 느낀건, 경험담으로 웃기거나 몸으로 웃기는건 국적을 불문하고 다들 즐거워 하더란 겁니다.


저는 이제 다 적응해서, 미국 개그나 한국 개그나 멕시코 개그나 다 재밌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건 좋네요. 웃을일이 많으니까 ㅋㅋ


jimmy Ouyang이라는 홍콩계 미국인의 스탠드업 코미디 입니다. 2분 19초짜리고 자막도 있으니 시간있는 분들은 보셔도 좋아요. (전 스탠드업 코미디가 좋더라구요. 케빈 하트나 러셀 피터 같은.. ㅋㅋ)



7. 놀이문화


놀이문화.. 전에도 언급한적 있지만 미국엔 피씨방 문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놀이 문화가 있는데, 이게 보통 비디오 게임(플스, 엑박, Wii, 큐브, 등등)이거나 아니면 아웃도어 액티비티(outdoors activities), 즉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겁니다.


물론 PC게임도 있습니다만.. 집에서 혼자하거나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 친구들끼리 모여서 게임을 할 수 있는 PC방은 없습니다. (물론 대도시에는 한국인들이 차려논 곳이 있긴 합니다만 미국인들에게 보편화 된 문화는 아닙니다)


PC게임으로는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롤(League of Legends)이 있고, 디아블로 시리즈, 파판 시리즈(파판 오덕들 꽤 많습니다), 문명, 하프라이프랑 카운터 스트라이크(이젠 고전이죠), HOMM시리즈, 뭐 여러가지 있는데.. 전략 시뮬레이션이 한국처럼 큰 인기를 얻진 못했습니다. 스타 크래프트도 그렇고.. (옛날에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이런건 미국에서도 인기 있었다고 하더군요)


비디오 게임으로는 다들 아시는 배틀필드와 헤일로(Halo) 시리즈,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부터 뭐 다양합니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FPS게임을 많이 좋아하더군요. 밀덕들도 많고..


아웃도어 액티비티는-이게 진짜 관건입니다만-참 다양합니다. 낚시와 사냥부터 시작해서 각종 운동, 4 wheelers, drag-racing, go kart, 등등...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면 이상하게 미국에 와서도 한국인끼리 모여서 롤을 그렇게 즐겨하던데, 중부 지방에 좀 외딴 곳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릴려면 아웃도어 생활에 적응해야 합니다.


저는 미국오고 처음으로 낚시라는걸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왠 아저씨처럼 낚시야.. 이런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면서 끌려가다 시피 따라갔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더군요.


손맛도 있고.. 단지 잡을 뿐 아니라 먹기도 한다는게 충격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민물고기 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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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밤낚시로 낚은 메기들.. 흰색 신발이 제 발입니다. 가운데 큰 녀석은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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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메기들 중 한마리로 만든 생선 튀김입니다.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먹어본 생선튀김 중 제일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헌팅은 주로 활과 총으로 하는데, 둘 다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낚시에 비해서 허가증 가격도 훨씬 더 비싸구요. (그래서 전 못해봤습니다..ㅠㅠ)


4 wheelers는 네바퀴 달린 오토바이(?) 같은건데, 날씨좋은날 야외에서 타면 재밌습니다.Top 10 Fastest 4-wheelers

대략 이런 느낌인데, 생각보다 꽤 빠르고 거친 지형에서 타면 정.말. 재밌습니다.




아.. 음식문화도 있고, 아직 쓸게 더 남았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ㅠ


下편으로 마무리 지을께요~



출처: 영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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