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중에 인기있었던 예능인 `나가수'와 `아빠어디가'를 예로 들어보자

다 알다시피 이 두예능은 캐백수들에게 빼앗긴 프로그램들이고

지금은 없고, 아류가 더 잘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캐백수가 머리가 좋은 건 앞선 두 예능을 방영했을때 사람들이 자주 말했던

단점은 빼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단 것이다

(표절 논란은 처음에만 조금 버티면 나중엔 사람들이 신경을 안쓰니)

예를 들어 나가수를 보고 사람들이

`저런 정상급 가수들에게 순위를 메기는게 무슨 의미가 있쬬? 빼애애액'

이런걸 보고 불후의 띵곡은 1대1 매치에서 진 출연자들의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고

아빠어디가를 보고 사람들이

`애들이 나이가 있어서 카메라도 의식하는게 보이고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여행갈 시간도 없는데 애들이 자꾸 놀러가자네요 빼애액'

이렇게 말해서 슈돌은 거의 신생아 수준의 아이들을 쓰고 여행을 가지않고 집에서 하는 육아프로그램이 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극혐해하는 독심술 자막을 쓴다)

당연히 처음 시초의 프로그램은 흥행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 이미 만들어진 예능을 모방하는 예능은 전에 했던 예능의 단점만 빼고 만들면 되니

만들기가 훨씬 쉽다

이제까진 사설이었고(ㅈㅅ;; 안읽을거면 내려도 됨)

마리텔이 다른 예능들에게 빼앗길수 없는 이유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컨텐츠와 제작진이다

일단 인방과 방송의 결합은 참신하다

실은 마리텔도 크브스의 예띠티비인지 뭔지하는 방송에 도둑질당할 뻔한적이 있다

(그러나 그냥 폐지됨)

아빠어디가 같은 예능들은 애들불러서 조금만 다르게 하면 변형이 가능하지만

마리텔은 바꿀게 별로 없다

제작진 얘기를 해보자면

나는 맕갤을 시작하기 전에(mlt 13 실루엣 찾다가 들어옴)

편집을 보고 저 피디는 심상치 않다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했다

솔직히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안하면 알아듣지 못할 드립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시도를 대중을 상대로 한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크브스가 마리텔을 만들면 선비자막을 넣을 것이고

스브스가 마리텔을 만들면 초딩자막을 넣을 것이다

그리고 반응 안좋아서 3~4회 하고 폐지행 되겠지

마리텔이 적임자를 잘 만나 지금 잘 순항하고 있고

마리텔은 다른 방송국에 빼앗길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이 제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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